등록날짜 [ 2011-07-20 14:17:01 ]
하루 목표 정하여 조금씩 하는 습관 기르면
공부 재미도 알고 평생 학습 능력까지 갖춰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여름방학 계획표 짜기! 자칫 생활리듬과 학습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 여름방학에는 생활도 규칙적이어야 하지만 공부도 계획에 맞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 여름방학 학습 전략
방학에는 갑자기 늘어난 시간 때문에 목표 없이 공부하면 시간을 낭비하기가 쉽다. 큰 목표는 메모지에 써서 벽에 붙여 놓으면 동기 부여도 되고 집중에도 도움이 된다.
1. 방학 중 1일 학습 시간을 최소 1시간 이상 확보하자.
2. 하루 학습이 끝나면 반드시 성취도를 점검하자.
3. 학습을 다 하지 못한 부분은 그대로 두지 말고 다른 날로 일정을 잡아 보충하자.
4. 2학기 내신 예습은 정확히 한번 보는 것보다 가볍게 2~3번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5.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학원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해서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 과정을 거치자.
6. 일주일에 한 번은 지난 주일을 돌아보는 보충시간을 두고 부족한 학습을 채워 넣자. 빨리 가는 것보다 학습 계획을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자.
간단하게 요약하면 하루 최소 1시간 정도는 혼자 공부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선행 학습을 할 때는 2~3번 정도 가볍게 읽어두며, 공부한 것은 문제풀이로 확인 과정을 거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독서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에 하기 좋다. 고등학교에 가면 읽을 책이 점점 많아지므로 지금부터 미리미리 독서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중학생 여름방학 학습 전략
성적을 눈에 띄게 향상할 기간으로는 방학이 최적기다. 긴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등 하던 학생이 10등으로 밀려날 수도 있고 10등 하던 학생이 1등으로 단번에 뛰어오를 수도 있다. 실제로 성적이 상위 1%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EBS(교육방송)가 설문 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학기 중보다 오히려 방학 때 열심히 공부했고, 방학이 지난 후에 성적이 크게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이렇듯 성적향상의 기회가 되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알아보자.
1. 선행 학습 진도는 한 학기 분량이 가장 적당하다.
2. 방학 중 선행 학습은 주요과목 위주로 진행한다.
3. 세부내용보다는 큰 흐름을 위주로 공부하여 방학 초반에 학습하고자 하는 전체 내용을 모두 훑어본다.
4. 학습효과를 높이려면 자세하게 한 번 보는 것보다 조금 느슨하게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이 훨씬 능률이 오른다.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1년 진도를 선행 학습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선행 학습하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공부가 어렵고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중학생에게 가장 알맞은 여름방학 선행 학습 진도는 2학기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를 목표로 1학기 정도 선행 학습하는 것이다.
또 전 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중점적 관리가 필요한 과목, 취약한 과목을 중심으로 단계별 세부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이미 잘 아는 과목이나 비중이 낮은 과목은 생략하고 넘어가는 과감함도 필요하다.
또 여름방학은 생각보다 짧으므로 수박 겉핥기식 간단 요약정리 선행보다는 과목별, 영역별로 부족하고 난해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 때는 무엇보다 꾸준히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1학년 때 형성한 학습 습관이 고3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이것이 결국 평생의 학습능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무리한 선행 학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공부시간을 늘리는 습관’을 키워 보자. “최소한 하루에 1시간은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겠다” “최소한 하루에 2시간은 문제집을 풀겠다” 등 목표를 세워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는 연습을 한다. 연습은 습관이 되고 결국 평생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