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기획] 주의 종을 위한 기도에 내 무릎 통증 사라져

등록날짜 [ 2011-02-15 15:52:30 ]

20여 년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담임목사님께서 죽을 각오로 주의 길을 가시고, 죽음의 고비도 여러 차례 넘기시며 사역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성도를 위하여 그토록 목숨을 아끼지 않으시며 목회하시는데 나는 그저 고통당하시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지난해 심한 고통 속에서 성도들에게 기도를 간청하는 목사님을 보며 더 간절히 기도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교회 중직들이 한마음으로 금식하며 기도하기로 했을 때, 권사라는 직분에 앞서 한 명의 성도로서 금식에 동참하고 싶었다. 이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우리 목사님을 홀로 두지 마시고, 성령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넉넉히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수많은 성도를 이끄시며 한 성도라도 잘못될까 노심초사하시는 목사님을 뵐 때마다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다.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더욱 목사님에게 힘주시고 평안 주시고 성령님의 뜨거운 위로가 넘치게 해달라고 주님께 애절하게 기도했다. 그러나 목사님의 야윈 모습을 뵐 때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곤 했다.

그런데 목사님을 향한 애절한 기도를 하는 도중 오히려 나의 병을 치료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지난해 6월 ‘50일 작정 기도회’ 당시, 갑작스레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와서 부은 다리를 절어가며 기도하러 다녔다. 몹시도 고통스러웠는데 금식기도를 마친 후 감쪽같이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부어오른 다리가 정상으로 회복됐다.

하나님은 주의 종을 향한 기도 제목뿐만 아니라, 넘치는 사랑으로 나에게까지 응답하신 것이다. 목사님을 향한 성도들의 애절한 기도가 있는 한, 우리 목사님께서 세계를 향한 복음 사역을 왕성히 감당하실 날이 속히 올 것을 믿으며 고통 뒤에 올 축복을 바라본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큰 부흥을 이뤄 더 크게 성장할 것을 미리 보며 치료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장갑선 권사
(4여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22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