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6-15 09:18:53 ]
경건한 삶과 풍요로운 영적 부유를 위해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부터 지금 이 시대까지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주님은 성경을 통해 끊임없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신다.
성령 충만이란 하나님의 영이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주인 되셔서 내 삶을 주장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통치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성령 충만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성령이 충만해야 복음을 증거하고 그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성령이 충만해 복음을 증거하면 영적인 힘이 나타난다. 악한 세력은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낸다.
또 성령이 충만하면 원수를 용서할 수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라는 기도였다. 스데반도 대적의 돌에 맞아 피를 흘려가면서도 무릎을 꿇고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 기도는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기도다. 자신의 생명을 빼앗고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그들을 향하여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원수를 사랑하는 아가페 사랑이다(마 5:44). 교회에서 분란이 일어나는 이유도 성령 충만하지 못해서다. 성령이 충만하면 교회에 주님의 십자가 사랑만 드러난다.
성령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다. 로마서 8장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라고 말씀한다. 연약한 인간은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순간도 온전히 설 수 없다. 힘들고 지칠 때 나와 동행하시며 나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함께하신다면 얼마나 행복한 인생인가? 그러므로 우리도 무지한 내 인생을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며 도우시는 성령의 충만을 사모해야 한다.
성령의 능력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다. 성령 충만한 삶은 방탕한 삶(엡5:18)과 대조를 이루며 성품과 행위의 경건한 삶을 유지하게 한다. 성령 충만은 성도가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절대적 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