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0-04 11:45:09 ]
우리 교회는 매년 11월이면 한 해 결산과 함께 각 기관 임원진이 조직.임명되어 새롭게 출발한다. 그리고 바로 두 달간 동계성회 충성이 이어지고 이웃초청예수사랑 큰잔치가 상반기 사역에 정점을 찍으며 반 년을 마감한다.
하반기는 두 달동안 계속한 여름성회에 이어 추수감사주일과 추수감사절성회가 뒤따르고, 연이어 열리는 이웃초청예수사랑큰잔치로 하반기 역시 구령사역에 초점을 맞춘다.
올 10월에도 어김없이 이웃초청예수사랑큰잔치를 앞두고 있다. 주님께서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냐”고 하셨듯이, 윤석전 담임목사는 지난주일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주님이 부르신 일꾼(고전1:26~3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선포하였다. 바로 우리 개개인을 천국 상속자로 삼으셔서 영혼 구원하라고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바울처럼 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와 결단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남전도회는 총력전도주일을 맞이해 관계전도에 역점을 두고 1인 1명 정착을 목표로 기도와 전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스펀지가 물을 듬뿍 머금고 있으면, 그 분량만큼 물을 짜낼 수 있다. 내 심령도 스펀지처럼 말씀을 듬뿍 흡수해 채우고, 기도와 전도로 방출하여 수많은 영혼을 살려야 한다고 각오와 결단을 해본다.
그러나 육신은 안주하기를 원한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듯 신앙생활도 안주하면 영적 감각을 잃어버리고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고 싶어 애태우시는 주님의 심정도 망각한다. 오직 기도만이 이 뜨거움을 유지하는 길이리라.
전도에는 왕도(王道)가 없다. 배고픈 사람이 허기를 채우려 안 가리고 음식물을 섭취하듯, 멸망하는 영혼을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애쓰고 힘쓰고 목숨까지라도 바칠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은 구원받은 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요, 영적 본능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매일의 삶 가운데 직장에서는 맡은 업무에 충실하고 솔선수범하여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야 한다. 그래서 한 영혼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
‘하나님, 우리 교회에 영혼을 보내실 때 저를 동역자로 써주세요. 제가 기도하며 주님처럼 그들을 섬기겠습니다.’
오늘도 이른 새벽, 전도를 위한 간구를 하며 영혼 구원을 향해 하루를 시작한다.
배영문 안수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2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