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메시지] 교단의 밝은 미래를 향하여

등록날짜 [ 2011-09-21 11:03:33 ]

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그동안 우리의 자랑스러운 침례교단을 위해 아낌없이 기도와 협력을 쏟아 부어주신 전국교회 목회자와 성도, 기관,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화합’과 ‘협력’이란 대의를 품고 시작한 총회를 마무리하며 부족하고 연약한 종과 동행하시며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최선을 다하여 함께 전국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선후배 동역자 여러분에게도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지만 제100차 총회를 총회장으로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난 일 년을 지내 왔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참으로 교단을 사랑하며 헌신하고 희생하는 숨은 일꾼들이 쉼 없이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진실하고 정직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겸손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고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의 밝은 미래와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됐습니다. 이제 임기를 끝내고 총회장 직분을 내려놓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100차 총회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들을 감당하고자 나름대로 우선순위를 두고 회무를 진행했습니다. 또 저를 믿고 직분을 맡기신 대의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총회장이 되고자 약속드린 공약의 실천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총회에 전념하여 열심히 섬긴다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일들도 있었고 임기 내에 끝내지 못한 일들이 아직 남아 있어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동료 목회자들의 협력과 도움으로 직임을 마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직을 맡고 보니 그 직임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교단의 일을 결정하면서 그 결정이 교단 전체에 막중한 결과를 가져오기에 온전히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며 기도로 결정에 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결정이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 참으로 올바른 결정인가를 기도하며 임원들과 심사숙고한 논의를 거쳐 결단과 결정을 했습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나갈 때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판단력과 지혜를 주시고, 믿음의 담대함을 주셔서 결단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단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여의도 빌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역대 총회장님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진행되던 여의도 빌딩이 마침내 제 임기 중에 우리 총회에 귀속됐고, 어떻게 이 빌딩을 잘 사용해야 교단 목회자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수많은 시간을 들여 논의하고 검토해서 현재의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여의도 빌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에 그 많은 이견을 참고하고 고려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100차 임원회의 최대 관심은 이것이 과연 우리 교단의 미래에 유익이 되는가였으며, 그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우리의 관심거리가 될 수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 한국의 목회 환경은 현실적으로 그리 쉽지 않은 상황임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열악한 목회 환경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우리 목회자들의 복지를 위해 가장 잘 쓰일 방안을 발견하고 실행하는 것이 지난 일 년 동안 저희 100차 총회 임원들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분의 기도 가운데 총회장으로서 축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생 이 축복의 시간을 기억하면서 교단을 위해 섬기는 마음으로 지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랑스러운 침례교단의 새로운 시대를 소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단이 되기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총회와 기관, 지방회, 개교회로 성장, 발전하는 새로운 출발의 101차 정기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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