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1-03 13:27:48 ]
하루 3~4장, 15분이면 일 년에 일독할 수 있어
성경읽기표 활용해 매일 성경 읽는 습관 들여야
빠진 부분 있어도 날짜대로 읽으면 오히려 나아
성경 장수는 총 1189장. 일 년 365일 동안 평균 3~4장 씩만 읽어도 일독을 할 수 있는 분량이다. 평균 3~4장은 장수마다 긴 절도 있고 짧은 절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약 15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하루에 이 짧은 시간을 내지 못해서 일년에 일독을 하지 못하는 크리스천이 많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재미가 없다든지, 의지가 부족해서라든지, 스스로 세상 것이 더 좋아서 시간을 내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솔직하지 않을까.
성경읽기표를 활용하자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결심을 하고 성경을 열심히 읽지만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모두다 의욕적으로 시작을 한다. 하지만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지나 레위기나 신명기에 도달하면 따뜻한 날씨와 함께 그만 흐지부지되고 만다. 창세기나 출애굽기는 재미라도 있지만 레위기, 민수기에 도달하면 회막 짓는 것과 각종 규례에 질려 버리고 많은 사람이 성경책을 집어 던지고 만다. 그래서 매년 많은 사람이 창세기, 출애굽기만 반복해서 읽게 된다.
그러나 성경읽기표를 활용하면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일 성경읽기표의 순서에 따라 체크하면서 읽다가 만약에 바쁜 일이 이어서 며칠간 읽지 못했다면 그 다음 며칠간은 분발하여서 하루에 이틀치 성경을 읽으면 된다. 그리고 너무 많이 성경 읽는 것을 빼먹었다면 성경읽기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못 읽은 부분이 포함된 성경의 부분은 빼고 다음 성경으로 넘어가면 된다.
즉 레위기를 읽다가 집안의 바쁜 일로 읽지 못했다면 일단 레위기는 포기하고 민수기나 신명기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성경의 문체와 말씀에 길들여지고 또 지식이 쌓이면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레위기도 그 영적인 의미를 알게 되면서 깊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나에게 맞는 성경읽기
그러나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는 것에 대해 지루해하는 성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권한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하루 네 권의 성경을 한 장씩 읽는 것으로 1년에 구약성경을 한 번, 신약성경을 두 번 통독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1월 1일 창세기, 에스라, 마태복음, 사도행전부터 시작해 각 한 장씩 읽어나가는 방식이다.
성경 한편을 계속 읽어 내려갈 때 생기는 지루함을 방지해주는 좋은 성경읽기 방식이며 성경 전체를 체계적이고 균형감 있게 알아야 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유용한 방식이다.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 성경읽기표도 추천하는 바다. 구약과 신약 그리고 시편과 잠언을 각각 구별하여 하루에 읽는 양을 조절해 1년이면 일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체하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성경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천천히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구절의 뜻이 명확해질 때까지 한 구절 한 구절을 읽고 또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을 읽어도 제대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냥 막연하게 성경을 읽게 되면 중도에 포기할 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더라도 눈은 성경에 가 있지만 생각은 딴 데 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위의 방법대로 성경을 읽으면 집중도가 높아져서 성경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좀 더 시간이 있으면 성경묵상도 하고 성경연구를 해도 좋다. 그리고 좀 더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직접 성경을 노트에 한 글자 씩 써본다면 훨씬 더 은혜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오디오로 된 성경통독 테이프도 있다. 출퇴근하면서 들을 수 있고 아니면 MP3로 된 성경통독 파일을 구해서 틈틈이 들어도 된다. 그야말로 크리스천이 바빠서 성경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이제 핑계일 뿐이다.
하루에 15분씩이면 일년에 일독할 수 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 하루 15분을 투자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2012년에는 핑계 대지 않는 크리스천이 되길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