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1-19 16:44:34 ]
성경은 인류가 멸망치 않길 바라시는 주의 음성
경험으로 읽을 때 하나님의 섭리 볼 통찰력 생겨
성경을 읽을 때는 성경 전체를 보아야 성경 속에 흘러내려 오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그 섭리 속에서 ‘내가 지금 행할 바’를 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는 통독(通讀), 다독(多讀)하여 전체를 보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그럼, 성경을 통독, 다독하는 목적을 깊이 있게 알아보자.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야 행할 바를 안다
‘성경을 아는 것’은 성경 전체의 흐름을 아는 것이다. 성경 전체를 사건 중심으로 개괄해보자. 천지 창조 사건, 아담의 선악과 사건, 노아 홍수 사건, 모세의 출애굽 사건을 지나면 사사 시대, 왕정시대, 선지자 시대가 잇따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인류구원의 사건이 뒤따른다.
그 후 성령의 역사로 인류 구원 소식을 땅끝까지 전하는 사건이 진행 중이고, 마지막으로 예수 재림과 세상 종말이 오는 사건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성경 전체를 병풍처럼 펼쳐놓고 볼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 섭리의 흐름이 한눈에 드러난다.
지금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이미 지나갔고, 성령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건도 거의 다 완료되고 있다. 이제는 예수 재림의 사건만 남았다.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고, 천지에 복음이 전해지면 그때에 오신다고 했다. 지금은 전 세계에 각종 대중매체를 발판으로 복음이 들어가고 있으므로 지금이 바로 주님 재림의 종착역에 와 있는 시대다. 통독하여 성경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세상 징조를 알고 지금 이 시대에 내가 할 바를 바로 안다.
성경을 다독하되 경험으로 읽어야
서울 지리를 몸에 익히려면 서울 구석구석을 직접 가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경 전체를 알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 그러나 다독하더라도 그냥 눈으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직접 성경의 길목 속을 따라가서 그 사건들을 경험하고 체험해야 성경 전체가 통째로 내 것이 된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수많은 사건이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고 있다. 그러기에 성경을 다독하면 성경 속의 지나간 옛 사건들에서 현재의 사건을 예언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 공부라는 것은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경 속의 내용을 경험하고 체험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 예언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바로 성경 공부다.
이렇게 경험으로 성경을 알면 아무렇게나 살 수 없다. 바로 이 시대가 어디쯤인지 알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데살로니가전서에는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바로 그때 아이 밴 여자가 해산의 고통에 이르는 것과 같이, 주님 재림의 때가 온다”고 말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다. 노아 홍수 때같이, 소돔과 고모라 때같이 간음과 음행과 엄청난 죄악이 파도치는 그런 때에 와 있다.
그러나 성경을 알지 못하면 주님 재림의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준비하지 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야 만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는 내가 가야 할 방향과 최후의 코스를 준비할 수 있게 성경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 마지막 때는 목자(牧者) 없는 시대, 수많은 핍박으로 온갖 고통을 당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성경으로 시대를 보는 눈이 열려 마지막 때의 징조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 섭리의 이탈자가 되지 말아야
성경은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계시록 22장 21절까지 부지런히 길을 찾아가듯이 인내하며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을 때는 마치 자신이 성경의 주인공이 된 듯 읽어라. 선악과를 먹고 범죄한 아담의 심정이 돼서 읽어라. 가인도 되고, 아벨도 되고, 노아도 되고, 홍수에 멸망한 자들의 처지도 돼서 읽되, 그들의 심정을 경험하며 읽어 나가라. 다윗의 뿌리에서 예수가 난다고 하더니 아브라함의 사건에서, 또 다윗에게서 예수가 구체적으로 오시는 것을 실감하며 읽어라. 주님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고, 세상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듯 읽어라.
성경은 이처럼 살아 있는 말씀이니 그런 심정으로 읽을 때 역사가 일어난다. 성경을 쓰신 성령께서 성경을 읽고 알려고 하는 자에게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을 아는 사람은 자기도 알고, 하나님도 알고, 시대도 알기 때문에 절대 망하지 않는다.
또 꾸준히 인내하며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어 마지막에 주님이 재림하시고 하늘나라까지 가는 길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그래야 혹시 잘못 가도 바로 되돌아올 수 있다. 성경은 우리가 하늘나라까지 가는 길이다. 성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담처럼, 가인처럼, 노아 시대에 멸망한 사람들처럼 이탈하지 말라고 가르쳐 준다. 성경을 많이 읽으면 성경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나오기 시작한다. 성경은 ‘하나님 섭리의 이탈자는 망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해준다.
*이번 신년기획은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 중 성경읽기에 대한 부분을 골라 요약·정리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