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귀에 명령으로 들리게 소리 내서 읽어라

등록날짜 [ 2012-02-15 23:25:49 ]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서 생겨나는 것
성령께서 나를 완전히 장악할 때까지 읽어두어야

성경은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소리를 내서 읽어야 한다. 이때 성경을 소리로 듣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들어야 한다. 이처럼 성경을 읽는 요령은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다.

내가 말씀을 아무리 무시해도 성경의 권위는 살아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그분의 강력한 말씀의 권세가 나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그 말씀이 나를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분의 권세를 무시하는 것이다.

사울이 변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자 유대인은 그를 잡아 죽이려고 온갖 핍박과 수없는 고난을 가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택한 그릇으로써 하나님이 쓰시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그분의 명령대로 착착 움직였다. ‘무엇 때문에 할 수 없습니다’ 하는 핑계 없이 무조건 그 말씀의 강력한 힘 앞에 전진해나갔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아시아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려 했으나 성령께서 강력하게 유럽으로 가라고 하시자 상상치 못할 고통과 어려움이 닥쳐올 것을 뻔히 알고도 하나님의 명령 앞에 자석에 끌려가듯 유럽으로 향했다(행16:6).
이만큼 우리는 ‘무엇 때문’이라는 핑계의 담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마음의 담을 파괴해 무조건 그 말씀의 강력한 힘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 그럴 때 장애물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바울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새벽예배에 못 나오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중대한 역사는 대부분 새벽에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새벽에 일하는 분이시다. 새벽에 기도할 때 질병이 떠나가고, 새벽에 기도할 때 가난이 무너지고, 새벽에 기도할 때 저주가 떠나가며, 새벽에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이적이 넘친다. 그러나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니까 받을 복을 받지 못한다.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과 모든 사건은 바로 나의 사건이며 나의 체험이며 내가 움직이고 내가 들어야 할 내 것임을 명심하라. 한 사건 한 사건을 내게 주시는 명령으로 들을 때, 나는 그 사건들을 경험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했다(행1:8). 그 말씀을 들을 때는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받는 순간에 그 말씀이 그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나갔다. 죽음이 눈앞에 있는데도 나간 것이다. 내 속에 있는 말씀이 나를 이같이 이끌고 다니려면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으로 복음을 전하러 간 제자들처럼 나도 성령으로 이끌리면 똑같은 경험을 한다.

우리가 성경에 기록한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사도들의 경험과 나의 경험이 똑같지 않다면, 당신은 아직도 듣고만 있는 사람이요,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요, 명령을 거역하는 사람이다. 성경을 잘못 읽는 사람이다. 내 평생 삶을 말씀이 끌고 갈 수 있도록 그렇게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읽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강력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금은 하나님이 움직일 수 없는 수많은 불신자가 있지만 그들은 그 영혼이 육신을 떠나는 순간 그들을 향해 ‘지옥’이라고 말할 것도 없이 성경의 말씀대로 자동으로 지옥으로 간다. 버틸 수도, 반항할 수도 없다. 그냥 미끄러지듯 말씀에 이끌려 지옥으로 향한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했다. 주님의 말씀대로 이끌렸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21:18).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그들은 평생 말씀대로 끌려 다녔다. 성령 받으라니까 성령 받고, 병 고치라니까 병 고치고, 전도하라니까 전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핍박받고 죽음까지도 능히 감당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곳이 불 속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말씀대로 끌려만 다니자. 그 말씀대로 끌려 다니려고 성경을 읽는 것이다. 그 말씀대로 끌려 다니려고 설교를 듣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니느웨 성을 향해 회개하라고 하셨을 때 그들이 말씀을 듣고 깨달았으나 회개하지 않았다면 죽기밖에 더했겠는가? 회개하라는 말씀 앞에 회개를 행동했기에 살았다. 행동하라는 말은 멸망에서, 저주에서, 절망에서 옮기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이다. 그런 축복의 말씀을 나는 어떻게 듣고 있는가? 움직여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말씀을 듣고 움직일 때 멸망에서, 저주에서, 절망에서 나오는 횡재를 한다.

성경은 소리를 내서 읽음으로써 내 목소리를 통해 주님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 주님은 나의 목소리를 통해 성경 속에 있는 말씀을 지금 내게 명령하신다. 그리고 나는 이 말씀을 듣고 움직여야 한다.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명령을 받으리라는 다짐으로 읽어야 한다.

성경을 명령으로 알고 읽다 보면 어느 순간에 성경 속에서 들려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내 속에 있는 질병도 깜짝 놀라 떠나가고, 악한 귀신도 깜짝 놀라 떠나가고, 가난도 깜짝 놀라 떠나가는 날이 온다.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준엄한 하나님의 명령 소리가 들려올 때까지 성경을 읽어야 한다. <계속>

*이번 신년기획은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 중 성경읽기에 대한 부분을 골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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