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성경 전체를 다 가진 것처럼 읽어라

등록날짜 [ 2012-02-08 13:25:03 ]

예수를 믿었으면 그의 말씀 전부를 믿어야
나에게 유리한 것만 취해서는 절대 안 돼

성경을 읽으면, 성경 말씀 자체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며 하나님이시기에 자신에게 그 모든 말씀이 명령이 되어 젖어온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서 말씀에 젖은 만큼 나를 통해 예수의 맛이 나타나야 한다. 그런데 자신에게서 예수의 맛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는 성경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다.

말씀을 모두 믿는 믿음을 지녀라
성경에는 3만 2500가지 이상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이 인간을 향해 이루고 싶으신 섭리가 들어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그 약속만을 붙잡고 다른 말씀은 받아들이지 않고 배타한다면, 그 모든 약속의 말씀이 어떻게 내게 이루어지겠는가?

진정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예수의 사람은 이미 그 마음이 성경 말씀 전부를 받아들이게 되어 있다. 그런데 꼭 반쪽만 양복 입은 사람처럼 평생 성경 전체를 자신의 몫으로 갖지 못하고 일부만 갖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예수로 옷 입기를 바란다.

성경 속에서 내게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알기만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져야 한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주님이 주신다고 한 것을 내가 이미 가졌다는 확실한 믿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주님은 주셨는데 내가 안 받았다고 한다면, 주신 주님이 얼마나 무안하시겠는가?

성경은 전부 예수를 내게 주신 것이다. 따라서 성경을 백 프로 다 가져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모든 사건을 나를 통해 보여주고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어떤 것은 안 가졌다고 양보하지 말고 모조리 갖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다 주셨는데 무엇 때문에 양보하는가? 기도하면 응답하신다고 주님의 명예를 걸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 값진 것을 내버리는가? 이리저리 버리고 어떻게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다 버리고 나서 믿어봐야 되는 것도 없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가 앞을 가로막자 모세를 향해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모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약속을 가졌기에 그가 지팡이를 내밀 때 홍해가 갈라졌다. 이렇게 가진 사람은 가진 것을 쓴다. 우리도 성경 전체를 다 가지고 항상 사용하길 바란다.

성경은 나의 기업, 나의 보화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읽은 만큼, 들은 만큼 내 것이다. 읽고 듣고 지켜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도하면 응답이 온다는 말씀을 읽고 믿음을 가졌다면, 기도해서 응답을 소유해야 한다. 성경은 그것을 말하고 있다.

성경을 옛날 역사로 읽는다면 그는 불쌍한 사람이다. 천지 창조가 과거 이야기지만 그 때 하나님께서 만드신 공기로 지금 내가 숨 쉬고 있고, 그분이 만드신 곡식 씨앗을 지금 내가 먹고 있고, 그분이 만드신 흙을 지금 내가 밟고 있다는 것은 곧 그 천지 창조 사건이 지금 나의 사건임을 말해주고 있다.

성경 전체를 이해해보니 바로 내 것이라는 것이다. 전부 내 경험이며, 내 사건이며,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이런 성경의 능력과 축복과 생명을 완전한 나의 축복으로 받아들일 때 드디어 그 속에서 무제한 보화를 꺼내서 자유하게 쓸 힘이 생긴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나 설교를 들을 때 성경 전체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알아야 한다.

성경 전체는 인간의 이론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오직 믿음으로만 가질 수 있다. 사과 하나를 놓고 아무리 이론으로 따져봐야 소용없다. 그저 사과 하나를 씹어 먹으면 그 속에 다 들어 있다. 성경도 이렇게 소유해야 한다. 성경이 최고 스승이며 교수다. 성경을 모조리 다 갖고 부유하기를 바란다.

성경 전체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다. 성경을 아무리 확대해도 예수를 말하며, 아무리 축소해도 예수를 말한다. 성경을 통독, 다독하라는 말은 예수로 주신 성경 전체 속의 모든 축복을 다 가지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하달 받듯이 읽어라
성경을 읽는 요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주시는 명령으로 들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역사하실 섭리를 다 공개하고, 그 섭리를 통해서 사용하실 사람들을 골고루 다 사용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작게, 때로는 굵게, 때로는 짧게, 때로는 세상이 깜짝 놀라게, 때로는 아무도 모르고 조용하게, 때로는 큰 소리를 내가면서 사용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함께 동행했던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지만 아담은 그 말씀을 충격적인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선악과를 먹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하라’ ‘하지 말라’는 말씀이 나를 꼼짝하지 못하게 할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의 큰 명령으로 읽어야 한다. <계속>

*이번 신년기획은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 중 성경읽기에 대한 부분을 골라 요약.정리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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