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성전 알고 사용합시다’<3>]세계적 시스템 갖춘 음향시설과 테마성전

등록날짜 [ 2012-03-29 14:02:49 ]

원형 성전 구석구석까지 똑같이 들리는 음향시스템 구현
테마성전은 대성전 4층 6개관으로, 소모임 활용에 유익


<사진1>

할리우드 영화음악 제작에 사용되는 디지털 콘솔
대성전에는 미국 해리슨(Harrison) 사(社)의 트리온(Trion)이라는 디지털 콘솔 3대가 설치돼 있다. 믹싱 콘솔은 여러 마이크에서 들어온 소리를 필요에 따라 잘 섞어주는(믹싱) 역할을 하는 장비다. 대성전에 설치한 믹싱 콘솔 3대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거의 모든 영화 제작에 사용할 정도로 기능이 탁월한 제품이며, 우리나라에는 처음 도입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는 176개 마이크 채널, 1024개 디지털 오디오 입출력을 사용하게 구성해 놓았지만, 최대 4096개까지 입출력을 확장할 수 있어서 어떤 대규모 행사라도 능히 소화할 수 있다. <사진1 참조>

▶몸으로 듣는 입체음향 스피커 시스템=예루살렘성전과 다목적홀 강단 좌.우측에 길게 매달려(라인어레이 시스템) 있는 스피커는 프랑스 L-Acoustics사 K1, dv-dosc라고 하는 스피커 시스템이다. 이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시스템으로서 클래식부터 록, 설교 스피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 낸다. 그뿐만 아니라 음압이 높고 소리의 직진성이 좋으면서도 타 스피커와 비교하면 소리 도달거리가 월등해서 앞자리부터 뒷자리 음압 편차가 작다는 점이 대형 공간에 적합한 장비다.

특히 다목적홀에 설치한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스템은 그 성능이 최고급 영화관 음향시스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하다. 이 시스템은 영화 상영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서라운드로 운영할 수 있게 하였다.

▶세계 최초 디지털 오디오 네트워크 시스템=대성전 음향시스템에는 뛰어난 장비를 설치한 그 이상의 것이 있다. 모든 시스템 운영방식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네트워크화한 것은 연세중앙교회 음향시스템의 자랑이자 장점이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은 광섬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광케이블로 모든 신호가 전달되는데, 광케이블을 통한 오디오 신호는 전달 중간에 신호 저하가 생기지 않는다. 마이크와 믹싱 콘솔 간의 거리와 믹싱 콘솔과 스피커의 거리가 수백 미터에 이르는 연세중앙교회와 같은 경우에 적합한 시스템이라 하겠다.

디지털 네트워크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멀리 떨어져 있는 믹싱 콘솔 간에 원격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본당 4층 음향실에서 1층에 있는 다목적홀 콘솔을 제어할 수 있으며, 6개 테마 성전과 5개 기관예배실 장비와 소리도 제어할 수 있다. 수원에 있는 교회 부설 흰돌산수양관에서도 대성전 다목적홀의 콘솔을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취재하려고 본 교회를 방문한 세계적 음악잡지사 기자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세중앙교회 본당 구조가 음향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가장 꺼리고 소리를 구현하기 가장 어렵다는 원형구조임에도, 음향시스템을 이토록 훌륭하게 구현해 놓았으니 그들이 그렇게 놀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음향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데는 최소 몇 개월 시일이 소요된다. 성전 내부의 온도, 습도, 참석한 성도의 수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스피커에서 들리는 소리가 다르게 들리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같은 느낌으로 소리가 들려질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스템 최적화 단계가 필요하다. 음향 엔지니어들은 오늘도 최적화한 소리를 만들어 예배를 수종 들기 위해 구슬 같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사진2>

테마성전

테마성전은 대성전 4층 전면에 있으며, 6개 관(館)으로 되어 있다. 테마 1관, 6관은 56석, 테마 2관, 4관은 60석, 테마 3관, 5관은 84석이다. 각 테마관 내부에는 정면 강단에 63인치 벽걸이형 PDP가 설치되어 있으며, 실별로 음향장비가 갖춰져 있다. 또 천정에는 GHP 실내기가 설치돼 있다. 실내기는 제습, 송풍, 냉방, 난방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사진2 참조>

▶테마성전의 용도=테마성전에서는 설교를 보고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셀 모임이나 세미나 활동도 할 수 있다. 테마성전에서 모임을 할 때는 내부에 설치한 별도의 음향장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야 할 상황이라면, 강단 정면에 설치한 PDP에 노트북 잭(JACK)을 연결하면 노트북 화면에 보이는 똑같은 화면을 PDP로 볼 수 있다. 강의를 들으며 필기하려면 고급 개별의자 우측에서 필기용 탁자를 빼 올리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쓰면서 강의하거나, 모임을 진행할 상황이라면 강단 정면에 설치한 인터넷 전용 콘센트에 잭(JACK)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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