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31 09:29:06 ]
교진추 『진화론에는 진화가 없다』 출간
진화론자들이 한 말의 과학적 오류 밝혀
최근 시조새와 말의 화석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됐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논쟁이 주목받은 이유는 과학교과서 개정에 관한 청원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이하 교진추)는 그동안 과학교과서에 수록한 진화론의 허구성, 비과학성을 밝혀내며 청원 활동을 지속해온 단체다. 전.현직 과학교사, 교수, 해당 분야 전공자 등 전문가와 학부모로 구성한 이 단체는 학술적 연구와 학계동향 등 뚜렷한 과학 자료만을 근거로 하여 교과서 속 진화론 퇴치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결국, 지난 3월 교과부는 이 단체가 선정한 전문가 그룹의 방대한 증거가 담긴 시조새 관련 청원을 수락해,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과학교과서 출판사가 이를 대폭 수정 또는 삭제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최근 교진추는 『진화론에는 진화가 없다』(생명의말씀사)를 발간해 진화론자들의 말에서 과학적 오류를 짚어내며 진화론의 허구성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은 진화론이 왜 과학이 아닌지 밝히려고 집필했다.
교진추 출판부에서는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진화론자들이 한 명백한 발언을 통해 그 모순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 칼 세이건, 스티븐 굴드 그리고 미국 실용주의 교육학자 존 듀이까지, 굵직굵직한 진화론 과학자 아홉 명과 교육 문화 예술계 인물 다섯 명이 밝힌 사상과 어록을 중심으로 쓰였다. 독자들은 이처럼 유명한 인물이 이토록 모순된 말을 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예를 들면, 진화론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책 『눈먼 시계공』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물학은 목적을 가지고 설계한 것처럼 보이는 복잡한 조직체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도킨스는 “살아 있는 물체의 특색을 설명해야 한다면 모든 면에서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교진추는 “도킨스가 여러 생물을 관찰한 후 계획적으로 설계한 증거들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강력한 환상’이라고 표현했다”며 “그러면서도 애써 모든 설계의 흔적은 부인하고 있다. 반면 증거가 없는 가설인 진화론은 과학이라고 강변한다”고 비판했다.
교진추 이광원 회장은 “진화론은 실험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과학의 탈을 쓴 비과학이요, 추리와 상상을 근거로 한 범신론적이며 유물론적인 신념이자 강력한 신앙”이라며 “이러한 진화론의 실상과 허상을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함은 물론, 비판하며 경계해야 하는데도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를 통해 제도권 교육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생존경쟁과 자연도태를 도구로 하는 진화론은 인간을 우연한 결과물로 전락하게 하고 약육강식을 정당화하며 오만과 폭력에 면죄부를 주는 생존 형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생물의 역사는 추상화처럼 묘사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과정을 설명하려는 진화론이 과학으로 인정받으려면 논리적인 증거와 과정을 제시해야 한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진화론은 해석체계 중 하나에 불과하며 믿음이라는 과정을 배제하고는 존립하지 못하는 학문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책의 주 집필자인 김재욱 씨는 “이 책을 통해 진화론자들의 일관성이 없는 모습은 물론, 진화의 증거는 없다는 사실, 진화론자들이 논리를 위한 논리를 세워가는 과정, 그리고 진화론 피해자들마저 진화론을 과학으로 신봉하는 현실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모든 인용문은 원서의 정확한 출처를 명기했고, 원서 출처를 찾지 못한 일부 인용구는 번역서 출처와 함께 원서 제목을 밝혔다. 다양한 참고도서와 자료를 찾아 최대한 알차고 정확하게 내용을 채웠으며 많은 인용문을 한데 모았으므로 진화론 반박 자료로서 가치도 충분하다.
이번에 교진추가 출간한 『진화론에는 진화가 없다』만으로 모든 진화론의 근거를 반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진화론은 단지 이론일 뿐이며, 그것도 명백한 오류가 많은 비과학적 논리인 것은 분명하다. 이 진화론으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론을 부정하는 것은 또한 어리석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