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뒤돌아보며] 오늘보다 내일을 더 아름답게

등록날짜 [ 2012-11-20 13:24:47 ]

후회스러운 일은 ‘훌훌’ 털고
옳은 행실로 그날을 준비해야

2012년을 마무리하며 신앙생활을 되돌아보아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잘해보겠다고 수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기도, 전도, 심방 등 어느 것 하나 주님 앞에 완성도 있게 내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처음엔 열심히 기도 모임에 참석했지만 어느새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더니 전도 모임에도 빠지기 시작한다. 또 가정과 직장 핑계로 충성의 자리를 슬그머니 피한 일, 회원들을 대할 때도 사랑보다는 때론 시기질투하고, 때론 미워하기까지 했던 마음 등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들만 마음에 남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만남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전해야 하는데도 사사로운 감정과 육신의 피곤을 내세우며 전하지 못한 주님의 사랑, 그 어떠한 말도 구차한 변명으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가장 소홀한 부분은 무엇이며, 주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 지를 돌아볼 때다.

언제나 후회하지 않는 일, 영원히 남는 일은 오직 주를 위해 사는 길밖에 없다. 주를 위해 살지 않는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다. 우리는 기도하며 목숨을 걸만큼 큰 비전을 찾아야 하고 그 비전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과 끝을 수없이 만난다. 오늘의 끝은 내일의 시작이다. 시간(時間)이 존재하고 사회 속에 사람이 존재하는 한, 시작과 끝은 계속 반복한다. 따라서 시작은 끝의 연속선상에 있다. 끝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시작이 다를 수 있다. 오늘이 모여 내일을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은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이다.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하는 생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하루는 항상 새롭게 만나는 시간의 연속이다. 이 새로움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오늘 가치 있는 삶을 심으면 내일은 가치 있는 삶이 된다. 오늘의 옳은 행실은 내일의 영광스러운 만남이 약속되어 있다(계19:8).

201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하나님과 막힌 부분은 회개와 순종으로 해결해야 하고, 사람과 어긋난 관계도 잘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내 영혼의 때가 복 되기 때문이다.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적극적인 사람이 어디에서건 대우를 받는다. ‘적극적’이라는 말은 ‘대상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능동적 것’이라는 뜻이다. ‘긍정적’인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능동적’인 것은 스스로 일으키거나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바람직한 것을 스스로 행동하는 것을 ‘적극적이다’라고 표현한다.

목표의식이 없다면 적극적인 행동이 나올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다는 목표가 있다면 오늘 적극적으로 행동할 힘이 나온다. 시작도 끝도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위 글은 교회신문 <3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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