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예수 그리스도만이 절대적 구원자임을 부정

등록날짜 [ 2013-02-19 16:48:54 ]

교회 일치는 허울 좋은 명분, 결국 종교 간 통합이 그 목적
각종 신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우상숭배가 아니고 무엇인가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제10차 총회를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기독교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부산대회를 취소하고 WCC는 속히 한국을 떠나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WCC 실체에 대해 다소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WCC는 이를 기회로 한국교회를 재빨리 접수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WCC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종교 다원주의, 동성애 인정, 용공주의 등을 들 수 있다. 그러한 근거가 무엇인지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겠다.

WCC의 문제점
WCC는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영어 약자이고, NCC는 각국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WCC의 각국 지회)의 준말이다. 그리고 NCCK는 한국교회협의회(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WCC의 한국지회)의 준말이다.

WCC는 1948년에 조직되었다. 이 단체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1)성경의 권위를 부인하고 2)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개인 영혼이 구원을 받는다는 기독교의 구속론을 무위로 만들며 3)세계 모든 종교는 궁극적으로 같다는 만교귀인론(萬敎歸一論) 종교 다원주의를 주장한다. 불교를 믿으나 이슬람을 믿으나 기독교를 믿으나 다 같은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4)개인 구원 대신 사회 구원, 즉 정치적 억압이나 계급에서 오는 탄압 등을 구조적 개혁이나 계급투쟁 또는 혁명을 통해 해방시키는 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이런 사상을 가진 WCC가 2013년 부산에서 ‘굿판’을 벌이려고 한다. 다음 기도문은 WCC의 성격을 보여주는 기도문이다. WCC 한국지부 격인 NCCK 홈페이지에 실려 있었다.

“오, 하나님, 부처님! 살려 달라 매달려야 하는 건 우리 자신인데, 거꾸로 당신이 우리를 향해 애원하시다니요? 무력한 당신, 한없이 작은 당신, 아직도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당신, 한 중생이라도 더 구제하기 위하여 극락 언저리에 서성대는 당신,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아래로, 아래로 오랜 세월 흐르는 강물은 바로 당신의 눈물입니다. 사랑이고 자비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마음에 연하여 오늘 4대 종단의 종교 여성이 일심으로 구하오니 부디 이 땅에서 죽임의 굿판 대신에 신명나는 살림의 굿판이 벌어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나무아미타불, 아멘.”

제7차 캔버라 대회 - 초혼제
제7차 WCC 총회(1991, 호주 캔버라)는 개회 행사로 초혼제(招魂祭)를 지냈다. 다음은 ‘무당 신학자’로 알려진 정현경 교수(현 미국 유니온 신학교, 조직신학)가 펼친 초혼제의 내용이다. 정현경은 제3세계와 여성을 대표한 기조강연자로 나서서 ‘성령이여 오소서! 온 누리를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초혼문을 읽으면서 초혼제를 진행하였다.


<사진설명> WCC 7차 대회에서 초혼제를 하고 있는 정현경 교수(당시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오소서! 성령이여,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오소서! 애굽인 하갈의 영이여!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사라에 의해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검둥이 여성 하갈의 영이여, 오소서! 우리아의 영이여! 당신은 다윗 왕에 의하여 전쟁터로 파병되어 살해된 충성스러운 군인입니다. 다윗의 음욕이 당신을 죽게 한 것입니다. 오소서! 잔 다르크의 영혼과 중세기에 화형으로 살해된 무당들의 영이여! 오소서! 토착민들의 영이여! 식민지 시대와 위대한 기독교 선교시대에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소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당시 가스실에서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소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탄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여! 오소서! 인간들의 금전욕에 의하여 고문당하고 착취당한 흙, 공기, 물의 영이여! 오소서! 십자가상에서 고문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신 우리 형제이신 해방자 예수의 영이여!”
정현경이 한복 소복 차림으로 사물놀이 패를 앞세우고 무대에 나타났을 때, 그 무대에서는 호주 원주민 두 사람이 토속적인 무속 춤을 추고 있었다. 정현경도 춤을 추었다. 원주민의 민속춤에 맞추어 사물놀이 춤을 추다가 춤을 멈추고, 향불을 담은 그릇을 든 다음 한 맺힌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창호지에 불을 붙여 하늘에 재로 날리면서 영문 초혼문을 읽었다.

정현경은 1998년 12월 3~14일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WCC 제8차 총회에서 “그리스도가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예수가 실수하였다(Jesus has mistaken)”라고 대답하였다.

WCC와 종교 다원주의
WCC를 가장 경계해야 할 이유는 그들이 종교 다원주의를 끈질기게 추구하기 때문이다. 종교 다원주의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타 종교들에도 하나님의 구원이 있다는 사상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자신의 문화, 종교, 전통에 따라 신실하고 진실하게 살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주가 아니며, 기독교는 자신만이 하나님의 특별계시로 주어진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오만한 태도를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WCC는 예수가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기독교 신앙을 배격하며 “하나님의 구원활동이 기독교 울타리 안에만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무관한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WCC의 주장은 이단적이며 배교적이다.

WCC와 동성애 문제
WCC 제5차 총회(1975, 케냐 나이로비) 회원들은 성(性)에 대한 신학적 연구를 요구하였다. 이에 WCC는 교회들로 하여금 각 개인들의 각기 다른 생활에 따라(in different life style) (성생활을) 선택하는 것을 지지하도록 결의하였다. 그리고 2005년 WCC 중앙위원회는 각 지역의 상황, 문화, 생활양식 등을 따른 인간의 성생활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권장하였다. 이로 인해 WCC 산하 교회들에서 음성적으로 진행해 오던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를 목사로 안수하는 일들이 공인되어 현재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하는 문란한 일들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단적이고 배교적인 WCC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기독교’ 이름의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좌시할 것인가? 만일 우리가 WCC 부산총회에 대하여 입을 닫고 침묵함으로써 많은 영혼들이 속아 넘어간다면, 하나님이 그 피 값을 우리의 손에서 찾을 것이다.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를 외면하지 말자.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32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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