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3-20 16:07:18 ]
교회가 성장하는 데는 무엇보다 목회자가 지닌 탁월한 영성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목회자 혼자 교회를 섬기는 것은 아니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성령으로 한마음이 되어 주님께서 명령하신 복음 전도 사명을 함께 이루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연세중앙교회는 평신도 활동이 어느 교회보다도 활발하다. 한국 교계 어디에도 평신도가 중심이 돼서 일하는 교회는 그리 흔치 않다. 연세중앙교회는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평신도가 주체가 돼서 자발적인 섬김과 충성을 한다. 주의 일에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평신도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세중앙교회는 평신도 각자가 하나님을 향한 최상의 경주를 하도록 모든 환경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연세중앙교회는 매년 동.하계에 연인원 수십만 명이 참석하는 초교파 행사인 흰돌산수양관성회를 개최하는데, 매회 수백 명에 달하는 성도가 자원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성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몇 개월 전부터 수양관을 단장하고, 성회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주차, 식사, 안내 등 필요한 모든 충성을 평신도들이 담당해 왔다.
흰돌산수양관 동.하계 성회에 참석한 수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은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섬기고 충성하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아 “말씀과 더불어 충성하는 성도의 모습만 봐도 은혜롭다”고 입을 모은다.
또 궁동 성전 봉헌 이후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공연, 대규모 기독교 행사 등을 한 치의 실수 없이 일사불란하게 치러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성도들 몸에 밴 순종과 섬김이 있기에 가능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는 평신도가 중심이 되어 목회했다. 당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고 성령이 충만하여 자원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그것이 은혜 받은 자로서 지켜야 할 당연한 양심이었다.
또 영혼의 때에 받을 신령한 영광을 쌓고자 초대 기독교인들은 전도를 최고의 기업으로 삼고 그 일을 달성하고자 순교도 기꺼이 자처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정신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혜가 넘치면, 초대교회와 같이 전도와 충성과 감사가 넘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교회에서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교인이 있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은혜 받은 성령의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사는 이 삶은 그리 길지 않다. 주를 위해,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일할 기회는 아주 짧은 한평생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전 성도는 자기 영혼의 때에 영원한 영광이 넘치도록 항상 성령 충만하여 주를 위해 충성해야 한다.
또 주의 일에 대해서는 목사건 평신도건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는 권리와 자격이 있다. 누군가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함께해야 한다.
다만 평신도는 사업 계획은 잘 세워도 그것을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수행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개개인이 자기 기관 사업에, 교회 사업에 머슴같이 일하고 주인과 같은 심정으로 적극 섬겨야 한다. 모든 성도가 성령 안에서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섬김 가운데 모든 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을 올바르게 주님의 명령대로 수행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난 27년 동안 그러해 왔듯이 연세중앙교회는 앞으로도 성도라면 누구든지 일할 수 있는 교회, 은혜 받은 자라면 누구든지 마음껏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바칠 수 있는 교회로 성장할 것이다. 모든 성도가 마음껏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영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일을 위해 연세중앙교회는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33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