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바로 알고 지내자] 예수는 온데간데없고 상업주의만 남아

등록날짜 [ 2013-12-24 09:59:37 ]

오늘날 세계적인 축제일이기는 하나 그 의미는 완전히 퇴색
영혼 구원의 의미 점점 사라져… 이제라도 바로 알려야 해



현시대를 바라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해주려고 피 흘리시려 고의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탄절(크리스마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이에 편승해 성탄절을 오해하여 진정한 성탄의 목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날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성탄절이라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지 않고 트리,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같은 우리 영혼 구원의 문제와는 상관이 없는 것에 더 흥분하고, 집착한다. 성탄절을 오해하게 하는 여러 요소를 알아보고 성탄절의 참뜻을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 성탄 트리는 왜 만들기 시작했나?
성탄 트리 유래는 주후 약 6~7세기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성탄 전야에 교회 안이나 교회 앞 광장에서 성경 내용을 소재로 연극놀이를 자주 했다. 그때 맨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였다. 이 장면에서 사용한 주된 장식은 바로 생명나무였다.

하지만 한겨울에 나뭇잎과 열매가 달린 나무를 찾기 어렵게 되자 대안을 내놓았다. 겨울철 유일한 상록수인 전나무를 가져다 놓고 생명나무를 상징케 했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 유래가 되었다. 트리 나무에 장식하는 방울은 생명나무 과실을 뜻하며 인간의 범죄를 연상케 한다. 나무 꼭대기에 는 동방박사를 예수께로 인도한 안내자 별을 장식으로 달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처럼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화사하게 장식된 트리를 바라보며 아름다움과 축제의 분위기만 느낄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나타나고자 한 영적 의미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 캐럴은 언제부터 불렸나?
근대적 의미를 띤 캐럴(Carol)은 12세기경 성 프랜시스(St. Francis)가 처음 시작하였다고 전해온다. 예수가 탄생한 12월 25일 마구간 앞에서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캐럴 모습을 띤 최초의 형태라고 한다. 춤은 대중이 흥겨워서 추었으며, 리듬은 지극히 대중적인 악기와 박자에 근거했으리라 여겨진다. 이런 의미에서 캐럴은 기독교 음악을 대중음악으로 표현한 최초의 형태라 할 수 있다.

초창기의 캐럴은 주로 춤추는 데 사용되어 음악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간혹 가사가 이교도적인 내용을 담은 경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18세기에는 교회에서 캐럴을 부르지 못하게 엄격히 금지한 적도 있다. 사실 요즘도 기독교와 아무런 상관없이 지어진 캐럴도 많으며 산타클로스나 루돌프가 주인이 된 캐럴이 유행하고 있다.

캐럴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그 어떤 것도 우리 죄를 대신하여 이 땅에 자기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지 않았으며, 그 어떤 이도 죄를 해결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무슨 상관?
몇 해 전, 미국 CBS 방송국이 성인 233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조사했더니 ‘거룩한 밤(O Holy Night)’이 1위를 차지했고,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는 빙 크로스비(Bing Crosby, 1903~1977)가 1942년에 주연한 영화 ‘홀리데이 인’에서 이 곡을 직접 불렀다. 또 1954년 빙 크로스비가 주연한 영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도 나오는데,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얀 눈에 덮인 크리스마스의 동경과 꿈을 낭만적으로 그린 이 곡은 빙 크로스비가 1942년에 불러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크리스마스 캐럴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불린다. 이후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이상 판매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노래는 세계적인 유행을 타서 마치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내려야 하늘의 축복이라는 인식을 하게 했다.

이에 편승해 수많은 영화가 재탄생하여 성탄절만 되면 눈이 오느냐 안 오느냐가 전 세계에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성탄절 주인공이신 예수는 온데간데없고, 눈 오기만을 기다리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참성탄절의 의미
왜 예수께서 그리스도의 권세를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을까? 단언컨대 인류 구원을 위해서다. 하나님을 떠나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영원한 천국 생명을 주시려고 성육신 하신 날이다. 하나님을 떠나 죽음의 권세자인 사단에게 붙잡힌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려고 오신 날이 바로 성탄절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마귀의 일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하려고 온갖 궤계를 부린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마귀의 일을 멸하러 이 땅에 오셨다. 지금도 사단 마귀는 하나님을 떠나 멸망으로 향하는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오신 성스러운 성탄절의 참 의미를 퇴색시키려고 인류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도록 온갖 향락적 타락, 육신만을 위해 삶, 물질을 우상화한 영적 멸망을 조장한다.

참뜻이 변질한 성탄절은 이제 영적인 환희와 기쁨을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됐다. 인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일은 이제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세계인의 커다란 축제일로 고착되어 버렸다. 마치 죄를 지어 놓고도 회개 없이도 모든 것을 용서받을 수 있는 날로 착각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천국 생명을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는데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신 영혼 구원의 참 의미와 목적을 망각한 채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 사단이 변이시킨 갖가지 모양의 현란한 즐거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지구촌 성탄절의 모습이다.

이제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의로 이 땅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시려고 오신 성탄절을 바로 알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을 수 있도록 참복음의 진리를 알려야 한다. 또 인류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진실한 찬양으로 보답해야 한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3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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