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각 기도처 기도 열기 뜨거워

등록날짜 [ 2014-05-06 15:51:49 ]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가 2주째 진행되면서 기도 열기가 궁동 본 성전에서뿐만 아니라 각 기도처에서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구로구 가까운 지역은 모두 궁동 성전에 모여 기도하고 있지만 거리가 먼 직장인이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성도는 가까운 지성전과 기도처에서 본 성전에서 인도하는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고 스피커로 들으며 한마음으로 기도에 열중하고 있다.

기도처에서도 오전과 오후 본 성전과 똑같은 시간대에 기도하고 있다. 적게는 10여 명 안팎에서 많게는 30여 명에 이르면서 점점 그 수도 늘고 있다. 

멀리 기도처에서도 본 성전과 똑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기도의 열정이 식지 않고 잘 이어 가고 있지만, 각 기도처 사정에 맞게 합심으로 기도하기도 해 지역 부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기도 응답의 간증이 기도처에서 속속 일어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기도하러 오면서 가정이 회복되고, 사업과 직장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도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5주간 남은 ‘전 성도 50일 작정 기도회’에 거리와 시간을 스스로 제한하지 말고 더 많은 이가 동참하여 영적 은혜와 기도 응답의 풍성한 결실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정재형 기자


[각 기도처 이모저모] ‘전 성도 작정 기도회’ 동참 뜨거워



■ 10교구(마포, 은평 지역) 망원동 기도처
망원동 기도처(정진영 교구장)에서는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후로 꾸준히 20여 명이 모인다. 망원동 기도처에서 기도하는 이들은 대부분 중년이다. 나이 탓에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이가 많지만 쌓아 올린 방석에 기대거나 등받이 의자를 준비해 어떻게든 작정 기도를 이어 나간다. 장애로 두 다리가 불편한 성도까지 기꺼이 참여해 기도 열정을 불태운다.

이현주 구역장은 “직장에 다니느라 귀가 시간이 늦고 기도가 끝나면 아이들 돌보러 급히 집에 가야 한다. 그래도 작정한 기도 시간만큼은 꼭 지키려 한다”며 작정 기도를 완주할 각오를 다졌다.

망원동 기도처는 무릎 담요를 비치해 기도하는 중 추워하거나 편한 자세로 앉기 원하는 성도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 작정 기도회 동안 구로구 궁동 본 성전에서 기도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영상을 방영하고 최대한 불륨을 높여 본 성전에서 기도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하고 한다.

■ 11교구(김포, 일산, 파주 지역) 일산 기도처
일산 기도처(권호나 교구장)에서는 오전 작정 기도회에는 11~15명, 저녁 작정 기도회에는 7~12명 정도가 모여 기도한다. 오전 기도회에 참석하는 성도는 기도회를 마친 후 자발적으로 지역 부흥을 위해 전도에 나선다. 2시간 동안 기도한 후라 영혼 구원 열정이 더욱 샘솟는다.

가정주부가 대부분인 오전 기도회와 달리 저녁 기도회에 참여하는 성도는 그 사정이 다양하다. 40~50분 거리인 파주에서 일산까지 부랴부랴 오는 성도, 또 고양 군부대에서 근무를 마치고 오는 군인 성도 등 다양한 이가 기도 자리를 채우고 있다.

직장 일로 기도회 시간에 늦은 성도들은 작정한 2시간을 채우려고 기도회가 끝난 후에 나머지 시간을 더 기도하고 간다.

지난 3월 춘계대심방을 기점으로 생긴 일산 기도처는 그새 인근 지역에 소문이 나서인지 낯선 얼굴들도 작정 기도회에 참여한다. 기도를 갈망하는 지역 주민인 듯싶다.

장양선 집사는 “일산에도 기도처가 생겨 그저 감사하다. 궁동 성전 못지않은 기도 열기에 항상 도전을 받는다”며 “더 많은 기도처가 생기도록 기도뿐만 아니라 전도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며 기도처 부흥을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 20교구(안양, 안산 지역) 안산 기도처
안산 기도처(이영숙 교구장)에서는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기도한다. 앳된 모습을 한 중학생부터 흰머리 지긋한 권사님까지 하나님께 부르짖는 작정 기도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어린 학생이지만 무릎 꿇고 두 손 들어 기도하는 모습에서 순수한 기도 열정이 느껴진다. 또 의자에 기대어 꼭 두 손 들고 기도하는 할머니 모습에서도 응답을 받아 내고야 말겠다는, 기도에 대한 투지가 느껴진다.

평소 7~8명이 자리를 지키던 기도처에 작정 기도회가 시작되자 25명까지 성도가 늘어났다. 산본, 군포, 수원에 사는 성도도 이곳으로 기도하러 온다. 최근에는 근처에 사는 타 교인까지도 찾아와 기도회에 참여한다.

직장으로 바쁜 성도는 작정 기도 시간을 지키려고 저녁도 거른 채 오는 일이 부지기수다. 장미숙 지역장은 “한두 시간 거리에 심방을 다녀와야 할 때도 있지만 작정 기도 시간만큼은 꼭 지키려고 애를 쓴다”고 말하며 하나님과 약속한 바를 최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분자는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성도는 궁동 본 성전과 같은 기도 환경을 만들려고 미리 와서 기도회를 준비한다. 위성 채널을 맞추고, 기도 음악을 틀어놓고, 방석을 미리 깔아 두면서 참석 성도가 기도하기 편한 환경을 갖춰 놓는다.



■ 22교구(오산, 평택 지역) 오산 지성전
오산 지성전(이노희 교구장)은 오전 기도회에는 9~10명, 저녁 기도회에는 적게는 50여 명, 많게는 60여 명이 모여 작정 기도회에 참여한다.

오전 기도회에 참여하는 성도는 대부분 아기 엄마들로, 유모차를 곁에 두거나 직접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간절히 기도한다. 저녁 기도회에도 가족 단위로 기도하러 오는 이가 많다. 특히 오산 지성전은 남자 성도가 기도회에 많이 참여해 믿음의 가장으로서 맡은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더욱 간절히 부르짖기를 원하는 성도는 의자 200여 석을 놔두고 돗자리가 펼쳐진 스크린 바로 앞에서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기도한다. 매일 성도 8~10명이 앞에서 부르짖는다.
 
김은희 지역장은 “개인 기도도 하지만 오산 지역을 부흥하게 하려고 ‘500가정, 3000영혼’을 두고 항상 기도한다”며 영혼 구원을 향한 기도도 빼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작정 기도회 10여 일이 지난 지금, 벌써 기도를 응답받은 일이 오산 지성전에 생겼다. 한 성도는 며칠 전 비 오는 날에 미끄러져 꼬리뼈를 다쳐서 앉아 있기도 힘들고 거동도 불편했지만 신기하게도 이번 작정 기도회 2시간 동안 기도하는데 고통이 전혀 없다며, 하나님이 고쳐 주셨다고 은혜를 나눴다.

/정리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8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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