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기고-한 해 마지막 날을 보내며] 주의 종의 불충한 고백

등록날짜 [ 2015-01-06 10:07:31 ]

주님, 2014년 한 해도 주님 은혜로 살았습니다.

우리 모든 연세 가족을 성령으로, 말씀으로,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예수 이름의 권세로 보전해 주시고 값지게 사용해 주셔서 무제한 감사합니다.

주여, 못난 저를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세워 수많은 영혼 살리고자 그 큰 사명 주셨건만 나를 죄와 사망, 지옥에서 구원하시려 주님 지신 그 고통의 십자가 피의 공로만큼 진실하게 성도를 사랑하지 못하여 시험과 질병과 가난과 영육 간의 수많은 문제 가운데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지켜 주지 못하고 보존하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소서.

마음 다해 성도를 사랑한다 했지만 우리 주님 십자가에 피 흘리기까지 사랑하신 그 진실 앞에는 그저 위선뿐이었습니다. 언제나 사랑한다고 염려하고 걱정하여 말한다 하였지만 뒤돌아보면 그저 비판이었습니다.

주가 맡기신 양 떼를 사랑하여 천국을 소망하고 영혼의 때를 위해 살길 원해 염려, 근심, 걱정했지만 뒤돌아보니 주 앞에 기도로 맡기지 못한 못난 저의 모습뿐이었습니다.

언제나 성령의 감동으로 설교한다 하였으나 육신의 생각으로 설교한 것 있지 않나 싶어 헤아려 봅니다.

주님의 분량만큼 온유하고 겸손하지 못한 제 언행심사로 위로 하나님과 아래로 성도에게 섭섭하게 하고 상처 준 점이 많았을 것입니다. 무책임한 언사였습니다.

우리 연세 가족의 어떤 작은 소음이라도 마땅히 책임져야 하지만, 주님이 십자가 지고 피 흘려 죽으셨듯이 주의 종의 어깨에 짊어지고 죽어야 할 사명을 잊고 때로는 나도 모르게 네 탓 하며 혀를 결박하지 못해 어이없이 짐 벗으려 한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주여, 세상에 예수 몰라 죄 아래서 죽어 지옥 가는 영혼 더 많이 살리지 못한 구령의 열정의 결핍도 큰 죄이거늘 각성하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소서.

그토록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리시며 최후에 생명을 쏟아 내는 절규의 핏소리 ‘다 이루었다’ 하시고 ‘너희는 땅끝까지 전하라’ 하신 주님 정신 모자란 까닭입니다. 참으로 인류가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기를 그토록 바라시는 주님의 사랑과 생명의 핏소리에 불순종한 결과였습니다.

육신이 지쳐 연약하고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성령께서 감동하신 요구를 다하지 못하여 게으른 죄, 주님 용서하소서.

주님 말씀은 곧 명령이요, 영생을 주려 하신 거역할 수 없는 사랑과 생명의 절대 명령이거늘 나와 우리 연세 가족이 그토록 생명 주려 흘리신 핏소리에 자주 불순종한 죄도 용서하소서.

주님이 맡기신 양 떼, 우리 연세 가족을 주님처럼 죽기까지 사랑하지 못한 죄, 죽도록 성도를 책임지지 못하고, 더 큰 주님 사랑으로 사랑하다 죽지 못한 채 뻔뻔스럽게 살아 있는 죄 용서하소서.

주께서 십자가에 목숨 내주시고 피로 사셔서 주의 종에게 맡긴 성도가 가난하고, 병들고, 염려하고, 걱정하고, 나태하고, 죄짓고, 수많은 크고 작은 마귀 사단 귀신 역사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성도들의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다 믿음 없고 무능한 제 탓이요, 견딜 수 없는 아픔이요, 고통이요, 눈물입니다. 용서하소서.

주님처럼 기도와 말씀과 성령의 권능과 예수 이름의 권세로 연세 가족을 영육 간에 행복하게 해 주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주님, 주님의 피로 사신 연세 가족이 마귀 사단 귀신의 방해를 이기고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말씀에 은혜 받아 성령 충만과 구령의 열정으로 전도하며 영원한 영혼의 행복을 누려야 하는데 천국의 부유한 날들을 만들어 주지 못한 죄 용서하소서.

마귀 사단 귀신이 돈, 명예, 권세, 육신의 정욕, 세상 풍속을 이용하여 우리 연세 가족의 영혼을 사냥하려 우는 사자같이 역사하는 그 절박한 현실 속에서 못다 지킨 죄 용서하소서.

주여,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고도 담임목사가 목숨 바쳐 복음을 주지 못해 믿음 없어 회개치 못하고 죽어 지옥 가는 영혼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주님은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서 피로 쏟으시고 그토록 죄 아래서 지옥 가는 영혼 살리라고 주의 종에게 맡기셨는데 죄와 사망과 지옥의 영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에서 건져 주지 못한 죄 용서하소서.

주여, 우리 연세 가족이 주님이 피로 주신 직분, 피 흘리신 주님의 진실만큼 감사와 충성으로 감당치 못한 죄 용서하소서. 2014년 한 해도 우리 성도의 잘못이 무엇이든 주의 종의 책임이요, 피할 수 없는 심판입니다. 우리 성도의 잘못도 회개케 하옵소서. 주의 종이 크게 회개하나이다. 용서하소서.

잘못한 것은 마귀 사단 귀신에 속아서 죄지었으니 회개케 하소서. 주의 종이 지키지 못한 잘못입니다. 용서하소서. 주여, 2014년에 주님 앞에 잘못한 죄 회개로 속죄받게 하시고 잘한 것은 묻어 두소서. 그리고 그 날에 주소서.

주님, 우리 연세 가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형제 의식이 분명하게 하옵시고, 연세 가족 전원이 천국에서 주님과 만나게 하소서. 주님이 살 찢고 피 흘려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시고 성령으로 세상 끝날까지 양육하시듯 영적생활의 신령한 그 날의 유익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섬기고 또 섬기며, 종 되고 또 종이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성도 중에 많은 연세 가족이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로 섬김으로 수고하고 충성한 것 받으소서. 이 못난 종이 육신이 연약하여 위로 주님 앞과 우리 연세 가족 앞에 항상 염려와 근심의 짐이 되었습니다. 용서하소서.

주여, 2015년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올해 주님이 우리 교회에 주신 지상명령이자 표어 ‘기도와 전도로 주님 명령 이루게 하소서’, 믿음의 스케줄 ‘서로 사랑하며 종노릇 하게 하소서’를 우리 연세 가족이 하나같이 꼭 실천하여 주님께 올려 드리게 하소서.

주여, 우리 연세 가족이 마귀 사단 귀신의 궤계를 분명하게 알고 평생 이기게 하소서. 연세 가족의 비신자 가족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믿음 없는 연세 가족에게 확실하게 천국 갈 믿음을 주소서.

우리 연세 가족의 부모 형제가 우상숭배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무서운 삼사 대 저주를 피하게 하소서. 하나님만 섬겨 천 대의 복을 받게 하소서. 속 썩이는 남편, 아내, 자녀가 화목하게 하소서. 병든 가족이 건강하여 주를 위해 마음껏 충성하게 하소서.

우리 연세 가족이 전원 기도하게 하소서. 전도하게 하소서. 부유하여 복음을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해, 주님 영광을 위해 제한 없이 사용하게 하소서.

연세 가족이 한 사람도 시험 들거나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고 구령의 열정이 불타는 충성된 주의 일꾼 되게 하시고 어떤 악한 영의 장난에도 교회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연세 가족이 한 사람도 죄 아래서 멸망과 고통의 현장인 지옥 가지 않게 하소서. 주여, 연세 가족 전원이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과 만나게 하소서. 주여, 연세 온 가족의 믿음의 행위를 통하여 주님만 홀로 영광 받으소서.

2014년 한 해에도 잘한 것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잘못한 것은 주의 종인 제가 했습니다. 2015년 한 해에도 주님이 주의 종과 성도들을 성령의 인격으로 지배하시고 정복하셔서 마음껏 써 주시옵소서.           

2014년 12월 31일 담임목사 윤석전

위 글은 교회신문 <41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