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성령 강림과 부흥의 역사]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놀라운 능력 계속돼야

등록날짜 [ 2015-05-18 11:45:50 ]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약속하신 성령 강림의 역사

2000년이 지난 현재도 변하지 않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사진설명>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했다. 이곳 마가 다락방에서 120명이 전혀 기도에 힘썼을 때 성령이 임하셨다.

교회 역사는 부흥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성령의 역사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이 땅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 왔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신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계속돼 온 성령의 역사는, 영적각성운동으로 발흥하여 교회에 생명력을 더해 왔다. 부흥운동의 역사는 곧 교회의 역사였고, 성령이 절정으로 일하시는 역사의 바로미터였다.


최초의 부흥, 오순절 성령 강림

오순절 성령 강림은 최초의 부흥 사건이었다.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령께서 공동체에 초자연적으로 임하셨고 죄를 깊이 회개하였으며 바로 그날 3000명이 회심했다. 또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널리 퍼지는 전형적인 부흥의 표지가 확연히 드러났다. 최초의 부흥, 오순절 성령 강림이 임한 곳은 예루살렘이었다.

제자들이 주님의 약속을 기다린 곳은 예루살렘 성안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이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 120명은 주님의 약속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주님이 승천하신 후 10일 동안 전심으로 주의 약속을 기다리며 기도했고 AD 30년 오순절날 주님은 약속하신 대로 놀라운 성령 강림의 은혜를 부어 주셨다(2:1~4).

오순절 성령 강림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마가 다락방의 성령의 역사는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며 동역자임을 만인에게 나타내신 확실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를 오해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고, 병을 고쳐 주고, 죽은 자를 살렸다. 예수가 행하신 것처럼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보혜사 성령은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 약속하신 선물이며(16:7~8), 성령이 오신 후에는 시대, 인종, 언어, 남녀노소를 초월해서 예수를 믿는 우리 안에 오시고 지금도 역사하신다. 또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성령으로 복음이 계속 전해질 것이다.

진정한 부흥의 의미와 회개

오순절 이후 복음이 놀랍게 전파됐다. 초대교회에는 주께서 구원받은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 평소에도 주의 백성들이 교회에 영입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부흥의 날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백성이 교회에 영입됐다.

천하에서 모인 백성들이 성령을 체험하고 열방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현대적인 의미를 빌린다면 선교 사역에 착수한 것이다. 오순절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은 자들을 통해 복음은 예루살렘을 넘어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놀랍게 퍼져 나갔다.

무엇보다 개인의 각성이 공동체의 각성으로 이어져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믿음의 공동체 가운데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줬다. 또 마음을 같이하여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떡을 떼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는 역사가 나타난 것이다.

부흥은 결코 특정 시대, 특정인들에게만 주어진 약속이 아니다.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동일한 약속이다. 그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곳마다 어둠과 죄악의 도성, 소돔과 고모라가 예루살렘으로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다시 일어나야 할 성령운동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기의 목숨을 모든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이었다. 예수는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모든 죄와 사망에서 영원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모든 믿는 자에게는 자유와 영생이 주어졌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신약시대에 와서 성취된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모두 성령으로 역사하신 것이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의 특징 중 하나는 120문도가 방언으로 기도하는 내용을 각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각각 자기네 방언으로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구약시대 바벨탑의 교만이 언어의 혼란과 분열을 가져온 반면, 신약시대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그 혼란스러웠던 언어를 통합하여 하나가 되게 한, 참으로 기이한 역사였다. 언어 분열로 인해 나눠진 마음과 이기적인 욕심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회복된 것이다.

2000년 동안 교회의 역사는 곧 성령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의 성령운동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의 교훈에 순종해야 한다. 초대교회는 성령을 받자마자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나눔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자기보다 이웃이나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시대가 바뀌고 문화와 풍습은 바뀔 수 있어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의 능력은 바뀌지도 변하지도 않는다. 초대교회 초대 성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내 이웃과 내 친척과 내 가족에게 영원한 지옥 신세를 면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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