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Come, Go’ 전도 프로그램 소개] 기쁨으로 열매를 얻을 그날까지 전하리

등록날짜 [ 2015-06-30 09:36:47 ]

세상 유혹에 가장 쉽게 빠지는 나이인 만큼 성령으로 붙들어
타락하지 않도록 쉴 새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교육기관 부서 중 아이들을 다루기 가장 힘든 곳이 아마 중등부가 아닐까.

초등부 때까지 신앙생활 잘하고, 부모님께 순종적인 아이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친구들과 삼삼오오 어울리며 세상 풍속을 좇고 부모님께 불순종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넘기고 고등부에 진학한 학생들은 철이 들면서 다시 신앙생활 잘하고 공부에도 열중하는 철든 모습으로 변화한다.

중학교 시절만 잘 넘기면 그 아이는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의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중등부 시절에 뿌린 씨앗과 노력의 열매는 고등부 이후에 나타나므로 그동안 교사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지만, 기쁨으로 단을 거둘 날을 바라보며 중등부 교사들은 끊임없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아이를 전도할까 고민한다.

다음은 제1중등부, 제2중등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도 프로그램이다.
 


<사진설명> 중등부 공부방 모습. 매주 토요일 전도카페를 통해 친구초청잔치를 열고 있다.

 

Come 전도(찾아오게 하는 전도)
1) 친구초청주일(제1중등부): 상.하반기 각 1회씩 6주간 초청주일로 정하여 학생들을 집중 전도하도록 한다. 이때 특별한 선물들을 준비하여 새신자 학생들을 초청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초청된 학생은 약 6주 동안 참석하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받는다. 제1중등부는 그들이 나오는 동안 예수의 복음을 전해 예수 믿고 천국 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 두 달 동안 약 100명이 초청됐다.

2) 토요 전도카페: 중등부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중학생들을 위한 맛있는 전도카페가 열린다. 전도카페는 제1중등부와 제2중등부가 따로 진행한다. 라면뷔페, 햄버거뷔페, 떡볶이, 삼겹살 파티를 비롯해 배고픔에 허기진 중학생들에게 영육 간의 풍족함을 선사하는 소중한 기회다. 또 교사들과 학생 간에 담이 없는 시원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이다. 이 전도카페로 교사와 학생들이 더욱 친밀해진다.

또한 친구 전도에도 유용하다. 전도카페가 한 번 열릴 때마다 제1중등부는 평균 20여 명, 제2중등부는 70여 명 학생이 참석하고 있다. 친교를 나눌 뿐만 아니라 참석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결신학생들에게 영접기도로 마무리하고 있다.

3)방학 중 공부방 운영(제2중등부): 담당 전도사와 해당 교과목을 전공한 교사 중심으로 한 달 동안 전 과목 선행학습을 진행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공부에 흥미를 잃었던 학생이나 성적이 부진했던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으며,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학생들도 정착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새롭게 하나님 안에서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비전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Go 전도(찾아가는 전도)
1)학교 앞으로: 제1중등부, 제2중등부의 주력 전도 프로그램으로서 요일별로 담당 전도사와 교사가 학교 앞으로 나가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교회 인근 중학교(경인, 개봉, 우신, 천왕, 오류, 오남, 중원중)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광명 지역 중학교(광남, 광명중)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추어 담당전도사와 교사들이 학교 앞으로 나가 학생들을 전도한다. 사탕, 과자, 음료수를 나눠 주며, 복음을 전하고 연락처를 주고받는다. 그 후 지속적인 문자와 전화 심방을 통해 교사와 관계를 연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갖던 학생들도 끊임없이 얼굴을 보이고 노력할 때 점점 마음 문을 열고 교회 주일예배로 발걸음하게 된다. 하교 전도로 제1중등부는 학생 100여 명, 제2중등부는 올 상반기에만 20여 명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귀한 기회를 잡았다.

2)PC방, 학원으로: 제1중등부는 매주 토요일 낮 12시와 3시에 교사.학생 전도모임이 있다. 교회에 모여 같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교회 근처 지역 학교와 PC방 그리고 중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만나는 학생에게 교회를 소개하고 초대하며 주일예배로 인도한다.

때로는 교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학생들도 만나게 된다. 심방과 동시에 이루어져 영혼 관리에 효과적이며 교사가 가진 구령의 열정을 가장 꽃피우는 전도의 시간이다.

제2중등부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1학년 교사 중심으로 교회 근처 학원으로 가서 아이들에게 간식 및 복음 전단지를 나눠 주고 관리회원 심방을 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광명 지역과 교회 근처 PC방을 담당 전도사와 교사들이 돌며 심방하고 있다. 특히 광명지역 PC방 아이들은 학교 앞에서도 만났던 학생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교회 정착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3)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제1중등부는 하교 후 학원 수업으로 바쁜 중학생을 만나기 위해 담당전도사와 교사가 학교로 찾아간다. 경인중(수요일 오후), 봉영여중(목요일 오후), 개봉중(금요일 오후)에서 모여 약 30여 분간 모임과 기도회를 진행한다.

중학생들은 이 기도 모임에 참석하며 점점 신령한 소속감을 가지게 된다. 삶의 현장인 학교에서도 연세중앙교회 교인으로서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또 아이들은 전도자의 자세로 주변 친구들도 데려 오고, 그 아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전도의 열매를 맺는다. 중등부는 이 기도회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전도할 힘을 얻도록 하며, 성령 충만으로 학교나 어디를 가든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도록 만든다.

심방과 영혼 구원의 정신
다양한 전도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관계가 형성되면, 매주 토요일마다 심방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도 사 주고, 선물도 주면서 주일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약속대로 나오는 학생은 많지 않다. 10명을 심방한다면 1명 정도만 나온다. 토요일 심방 때 굳게 약속했던 아이들도 주일날에는 일제히 전화를 꺼 놓고 나오지 않는다.

이때 교사들은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고, 다음 주에 다시 연락하면 아이들은 흔쾌히 다시 만나 준다. 또 연락두절의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더라도 교사들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게 하기 위하여, 알면서도 속아 주고, 지속적으로 만나 복음을 전하다 보면, 아이들이 예배에 나오게 되고, 정착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 그러하셨듯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정착을 위하여 수요일, 금요일마다 교사 합심기도회가 열린다. 삼일예배 후 담당 전도사와 영혼관리팀은 회의를 통해 효율적인 전도 정착을 위한 피드백을 한다. 하반기 중등부는 상반기의 여러 가지 시도를 좀 더 체계화시켜 더 많은 전도와 부흥을 이루고자 한다.

자료 제공=중등부

 

위 글은 교회신문 <44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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