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7-13 14:45:48 ]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하고 교사와 유대 관계도 잘 형성해야
통계에 따르면 4세부터 14세까지가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영접하는 시기라고 한다. 또 10대 때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만난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서도 신앙생활을 할 확률이 높고, 혹시 교회를 떠나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확률이 높다는 점도 지금 10대인 다음 세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교회마다 다음 세대가 사라져 가는 이때에 10대 아이들은 국가의 미래요, 교회의 미래다. 지금은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가 시급한 때다. 10대 아이들은 비록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눈물로 뿌린 씨들이 후에는 반드시 기쁨으로 거둘, 귀하고 가치 있는 세대다.
■이삭부, 레포츠 전도
<사진설명> 이삭부 레포츠 전도.
아이를 교회로 초청하는 방법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섬세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단순한 전도 방법은 효과가 없다. 그러한 이유로 이삭부(초등 5학년)는 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 ‘레포츠 전도’를 기획했다.
‘레포츠 전도’는 전도대상자뿐 아니라 정착한 아이도 교사와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고, 스마트폰과 PC 게임 그리고 지나친 학업에 빠져 활동성이 없는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레포츠 전도’ 준비는 다음과 같다.
1. 홍보단계
전단 100여 장을 제작해 교사와 아이들이 관계 전도와 노방 전도할 때 전달하며 홍보한다. 전단에는 프로그램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적고, 프로그램 소개와 사진을 싣는다. 정착된 아이들이 믿지 않는 친구를 초청하게 해 전도에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2. 준비단계
각 교사가 운동 종목/음식/복음/등록 네 가지로 역할을 분담한다. 운동 종목 준비 교사는 전체 인원과 남녀 수를 미리 예측해 종목(축구, 피구, 달리기, 미니올림픽)을 정하고, 팀을 배정한다. 음식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음료를 골고루 준비한다. 복음 담당 교사는 처음 온 아이들 또는 관리하는 아이들에게 틈틈이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고 연락할 전화번호를 받아 주일까지 연계되도록 노력한다.
준비단계에서 중요한 사항은 차량 운행과 장소 대여다. 지역마다 차량을 적절하게 분배해 신속하게 이동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요즘 학교마다 대관비를 받거나 거절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장소를 정해 예약해 두어야 한다. ‘레포츠 전도’ 장소로는 공원보다는 학교가 좋다. 학교 중에도 잔디가 있는 운동장이라면 더욱 좋다.
3. 실행단계
레포츠 전도 당일, 교사들은 아침 일찍 모여 기도로 준비한다. 기도를 마친 후, 차량 운행을 시작해 모임 장소로 아이들을 신속하게 데리고 간다. 아이들이 모이면, 담당전도사는 복음을 전한다. 처음 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이어 결신시간을 가진다. 이때 등록카드를 작성해 주일에 교회에 다시 찾아올 수 있게 연계한다. 설교를 마친 후, 떡볶이와 음료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그 후 레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아이가 레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따로 놀 수 있는 배드민턴, 달고나 만들기, 팔찌 만들기를 진행해 아이들이 빠짐없이 어울리게 한다. 첫 종목은 언제나 단체 축구다. 축구를 하면서 평소 친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서로 대화하며 친해지고, 교사와도 관계가 끈끈해진다. 이런 방법으로 여러 종목을 통해 교사와 아이들이 친해지고 관계가 형성되어 교회까지 올 수 있는 다리가 놓인다.
레포츠 전도의 장점은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참여하면 관계가 형성되어 전도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또 이 일을 함께하면서 교사들과 기존 정회원 아이들과 관계가 돈독해진다. 다만, 장소 선정이 쉽지 않고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며 이해관계 부족으로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다윗부, 눈높이 전도
<사진설명> 다윗부 겨울성경학교 중 ‘미디어의 실체’ 세미나.
다윗부(초등 6학년)는 교사가 아이의 삶 속에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파되고 양육되어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 평일 학교 앞 전도와 심방
다윗부 신입.정회원반 교사들은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를 찾아간다. 학교 전도와 심방에 앞서 기도는 필수다. 성전에서 한 시간 기도한 후에 나선다.
사탕과 과자 같은 간식거리를 들고 다윗부 아이들을 찾아가면 아이들은 반가운 마음에 멀리서부터 교사 품으로 한걸음에 달려온다. 아이들과 함께 믿지 않은 친구를 전도하고, 또 새로 만난 동급생도 전도한다. 전도 물품은 소소하지만 기도로 성령 충만을 힘입어서 교사가 학생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는 성령님의 큰 역사가 일어나 전도가 이루어진다. 이어 관리회원이나 교회에 갓 적응하고 있는 친구들을 심방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치킨, 짜장면, 햄버거, 아이스크림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놀이터에서 함께 놀며 관계를 돈독히 쌓아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려 천국에 갈 기회를 얻게 한다.
2. 토요일 전도행사
요즘 아이들은 여가시간에 PC방, 노래방에 출입하거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빈번하다. 아이들의 나이와 수준에 맞는 놀이 공간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윗부는 평일 학교 앞 전도와 심방으로 관계가 열린 아이들을 토요일 전도 행사에 초청한다.
오후 1시 무렵, 아이들을 초대해 한 팀당 10~20명 정도 인원으로 초콜릿, 햄버거, 스파게티를 만드는 요리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공놀이 같은 체육 활동을 진행한다. 이때 공은 말랑말랑한 재질로 준비해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한다.
여가시간에 방황하는 아이들을 교회에 초청해 건전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교사와 친구들과 교제를 나누며 세상이 줄 수 없는 행복과 만족을 누리게 한다. 그 후 담당전도사가 복음을 전하고, 교사들과 교회를 탐방하면서 교회에 정을 붙여, 다음 날인 주일에 교회에 출석할 수 있게 한다.
3. 토요일 전도 심방
토요일 전도행사가 없는 날이면 각 지역을 순회 심방하면서 아이들이 자주 모이는 놀이터를 중심으로 전도한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고 있다. 10대 아이들에게는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 제일 힘이 세거나 외모가 특출나거나 눈에 튀는 아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모이고, 놀러 다닌다. 중점이 되는 아이를 집중 전도하면, 그 아이를 따르는 아이들은 그 친구를 따라 교회에 온다.
4. 아이들을 통한 관계전도
정회원과 신입회원 스스로 친구를 전도해 정착하게 하는 동안, 교사는 전반적인 도움을 주고 독려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아이들과 선생님의 유기체적인 전도가 이루어지게 한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초반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데 있어 동갑내기 친구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다윗부 아이들을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하고 교사와 끈끈한 관계를 쌓아 관계전도의 성과를 극대화하게 한다.
이삭부, 다윗부는 위와 같은 꾸준한 전도 방법과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 주일저녁예배 후 교사 기도회를 통해 기도와 말씀으로 부흥을 이루고자 하나님의 도우심을 늘 간구하고 있다.
<자료 제공=이삭부, 다윗부>
위 글은 교회신문 <4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