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7-20 17:19:46 ]
<사진설명> 주일 모임시 만들기를 하며 눈높이에 맞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유아부(4~5세)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신앙생활의 ‘첫 단추’라고 할 유아부는 무엇보다 어린아이의 믿음의 기반이 탄탄히 잡히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인다. 어린아이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복음과 성경 말씀은 평생 잊히지 않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4~5세 아이들은 매사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여서 스스로 교회에 오기 어렵기 때문에 유아부는 아이뿐 아니라 학부모를 겨냥한 전도와 양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전도와 양육 프로그램
유아부는 주중 전도팀을 구성해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전도한다. 전도 물품으로 아이들의 이목을 끌 풍선과 각종 선물을 준비한다. 우선, 부모의 마음을 먼저 열어야 하므로 학부모에게 유아부가 시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처음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부모도 지속적으로 방문해 꾸준히 복음을 전하면 전도팀과 낯이 익어 나중에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된다.
비신자 부모와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되고 그들의 마음이 열리면 유아부 전도 프로그램인 외국어 학습(영어, 중국어), 손 인형극, 솔로몬 학교(문화센터), 지역전도 페스티벌에 초대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이유는 ‘복음’전도에 있다.
1) 외국어 학습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녀 교육’이다.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아이들을 교회에 보낸다. 외국어 학습은 유치부와 함께 매달 두 번, 영어와 중국어를 번갈아 가며 수업한다. 수업은 회화와 챈트로 진행하며, 수동적인 수업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고, 후에 가정학습으로 이어지게 한다. 원어민 교사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어린이에게 외국어에 친근함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 외국어 수업은 유아부에 등록 후 예배에 참석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2) ‘잃은 양 찾기’ 주일
유아부는 매월 마지막 주일을 ‘잃은 양 찾기’ 주일로 정해 손 인형극과 놀이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친구를 초청하고 관리회원을 다시 정착하게 한다. ‘잃은 양 찾기’ 주일에 앞서 2주 전부터 인형극과 미술 수업 안내가 담긴 전단을 만들어 배부한다.
인형극은 어린이의 감성을 자극해 EQ(감성지수)를 높이고, 감정 이입하는 법을 배우게 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다. 유아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탈’ 인형극을 ‘손’ 인형극으로 바꿔 공연하고, 어린아이들이 공연에 집중해 복음에 흠뻑 젖게 한다. ‘백설공주’, ‘늑대와 삼형제’, ‘삭개오’, ‘울보공주’, ‘짱 부자와 나사로’ 등 기존 동화와 성경 예화에 교사들이 창작한 작품을 더해 공연한다.
놀이미술 수업으로는 복음 부채, 복음 팔찌, 복음 열쇠고리 만들기를 비롯한 공작 활동을 복음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때 교사의 마음이 담긴 손 편지와 말씀 문구를 작품에 새겨 넣어 어린이에게 하나님과 교사의 사랑을 전한다. 이 부분이 ‘잃은 양 찾기’ 주일의 포인트다.
3) 솔로몬 학교
‘솔로몬 학교’는 제79여전도회와 연합으로 진행한다. 문화센터 모습을 갖춘 ‘솔로몬 학교’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열린다. 미술, 요리, 체육, 독서, 영어 다섯 과목으로 진행하며, 담당 교사는 강남 놀이학교 강사, 문예창작학과 전공 현 논술강사,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현 미술 강사로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다.
‘솔로몬 학교’는 고액을 주고 참석해야 하는 문화센터와 버금가는 수준 높은 수업을 연세중앙교회에 초대받은 비신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노방 전도할 때 교회에 선뜻 오기 꺼리는 부모도 ‘솔로몬 학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를 방문하고, 어린 자녀들은 자연스레 전도된다. 이렇게 초대된 부모와 아이는 여전도회와 유아부에서 각각 관리하여 일석이조의 전도 정착 효과를 낸다.
4) 지역 전도 페스티벌
주중과 매주 토요일에는 전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 페스티벌을 연다. 실내와 야외에서 열려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도 페스티벌은 노방전도가 열매를 맺는 귀한 시간이다.
<사진설명> 지역 전도 페스티벌로 학부모와 아이에게 전도하는 유아부 교사들.
실내 전도 페스티벌은 무엇보다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 3~4주 전부터 전단을 만들어 주변 곳곳에 부착하거나 부모에게 직접 나누어 주며 홍보한다. 주중 전도팀은 홍보를, 토요 전도팀은 등록을 담당한다. 실내 전도 페스티벌 수용 인원은 20명이다. 야외 전도 페스티벌은 인원에 제한받지 않는다.
실내 페스티벌은 성도의 가정 집이나 게스트하우스를 빌려 4~5세 어린아이를 초대하고 가베, 독서, 영어, 놀이미술을 수업하거나 손 인형극을 공연해 복음을 전하고 결신하게 한다. 문화센터에나 가야 받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므로 비신자 부모의 관심도는 매우 높다. 전도 페스티벌에 참석해 관계를 맺은 부모는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고, 교사를 믿고 아이를 교회에 보낸다.
야외 전도 페스티벌은 주로 ‘한마음 잔치’로 진행한다. 유아부 ‘한마음 잔치’는 매년 5월과 10월에 열리는 연세중앙교회 ‘지역주민 초청 한마음 잔치’를 본뜬 소규모 행사로 총 4개 부스(복음방, 페이스페인팅, 만들기, 버블놀이)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녀가 부스에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학부모들은 벤치에 앉아 교회 홍보와 유아부 예배를 소개받는다.
5) 성경암송대회와 매월 성경읽기
유아부는 정회원과 신입회원 어린이에게 하나님 말씀이 뿌리를 내리게 하려고 두 달에 한 번 성경암송대회를 실시한다. 먼저 한 달 전에 암송대회 3개 구절 말씀 카드를 나누어 주고 준비하게 한다. 5세 어린 나이에도 말씀을 완벽하게 외워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가 매회 50명이 넘는다. 암송대회에 통과한 아이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주며 칭찬한다.
이어 매달 성경읽기를 실시하여 유아부 어린이들이 1년에 반독 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없어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어린이 성경읽기 시간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는 귀한 시간이 된다. 마찬가지로 성경읽기도 한 달간 분량을 모두 읽은 어린이에게 상장과 선물이 주어진다.
■ 관리와 심방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도한 후 교사의 끊임없는 관리다. 유아부는 교사의 사명감을 고취하고자 두 달에 한 번 회의 시간에 팀별 전도결의 대회를 진행한다. 전 교사가 두 달 동안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랑으로 양육했는지, 각 반이 얼마나 부흥했는지 점검하고 피드백하여 다음 달 사역을 앞두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말씀에 은혜받고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자라기까지는 무엇보다 전 교사의 애절한 기도가 중요하다. 유아부는 영적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 합심 기도를 중요시한다.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전도와 심방을 위한 전 교사 합심 기도회가 열린다. 그 외에도 전도에 나서기 전, 늘 합심으로 기도하며 모든 전도 시간을 오직 주님께 올려 드린다.
유아부 2015년 표어는 ‘기도와 전도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요’다. 이같이 유아부 전 교사는 먼저 기도에 마음을 다하고 전도에 열정을 쏟아 많은 영혼을 살려내고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유아부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자료 제공=유아부>
위 글은 교회신문 <44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