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임 직분자 소감과 각오] 선한 영향력 끼칠 것 外

등록날짜 [ 2016-01-21 09:34:46 ]

선한 영향력 끼칠 것

심진 회장(73여전도회)

부족한 자를 회장과 구역장으로 세워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여전도회장과 구역장 두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걱정도 교만인 것 같습니다. 기도하고 주님께 맡긴다고 생각하니 짐이 가벼워졌습니다.

회장 직분을 처음 맡기에 실수가 잦고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자라서 모든 것을 기도에 맡깁니다. 기도할 때마다 문제가 하나하나 풀리는 것을 느낍니다. 천하보다 귀하다는 한 영혼의 생사가 달린 직분이기에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사랑으로 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유리처럼 깨질까봐 한 영혼을 조심하고 섬세하게 섬기라고 감동하셨습니다. 고통받는 회원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느끼고, 가난한 회원에게는 양선으로 대하고, 질병으로 아파하는 회원에게는 손을 얹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막상 주님 말씀을 행하려면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내게 생명이 없으면 어떡하지?’ ‘내게서 선한 것이 아닌 악한 것이 나가면 어떡하지?’ ‘혹여 회원들이 내 말에 상처받으면 어떡하지?’

그러기에 저는 더 기도합니다. 제가 깨끗해져야 회원들에게 주님의 생명을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눈물의 기도, 주님의 심정만이 영혼을 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초대교회와 같이 서로 떡을 떼며 순전한 믿음으로 기도에 힘쓸 때, 주님께서 열매를 맺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 영혼을 품을 분량을 더 넓혀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병든 노모와 불신자 남편을 섬기며 직분을 감당할 때 주님께서 그들의 영혼도 책임져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기에 날마다 영혼을 위해 뜁니다.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셨고, 그 결과는 생명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그 날까지 승리하며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뜻대로 쓰임받기를

조선희 실장(여전도회 분장실)

직분자 임명식 날, 분장실장으로 호명됐을 때, 놀랐고, 떨렸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분장실에서 가장 어리고, 실력도 없는데, 이제 어떡하지?’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다음 주일 저녁예배 때, 우리 교회에 초청돼 오신 목사님께서 ‘사명’에 관해 말씀하시자 힘이 났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전 직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미나 때 하신 말씀을 듣자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이런 나를 쓰시겠다고 부르신 주님께 감사와 순종으로 직분 감당하리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한 해를 보내리라’ 결심했습니다.

먼저 기도를 회복해 저와 실원 모두 영적으로 생명력이 더욱 넘치는 분장실이 되기를 원합니다. 분장실에서는 월.목.주일 저녁 기도 시간에 함께 모여 기도합니다. 그때마다 기도 시간을 점검하면서 기도를 독려해 그 자리에 함께하는 회원이 늘고 있습니다. 또 ‘전 교인 성경 읽기 생활화’에 동참하고자 분장실원 모두 ‘1년 1독’을 목표로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여러 행사에 분장으로 충성하는 기관이기에, 실원 모두 전문가 수준이 되어 더욱 값지게 충성하도록 메이크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헤어스타일 교육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분장실원 모두 믿음 안에서 더욱 하나 되어 서로 기도하고, 교회 행사에 분장으로 동력할 때 예수 피의 진실만큼 진실되게 충성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성령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분장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믿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심준보 실장(새가족남전도회 다윗실)

다윗실은 새가족남전도회 내 5개 부실 중 하나로, 만 70세 이상인 회원을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 주님께서는 저를 다윗실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임명식 당일, 이름이 불려 강단에 올라가면서 생각했습니다. ‘나 같은 자를 무얼 믿고 중책을 맡기셨을까?’ 임명받고 강단을 내려오면서 믿음이 생겼습니다. ‘주님이 쓰시겠다고 부르셨는데 왜 건방지게 걱정하는가?’

다윗실장에게 맡겨 주신 사명은 기도로 이루어지고, 기도로 완성됩니다. 기도는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는 힘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주님이 하셨습니다’ 하는 고백의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생각, 기도하면서 추진하는 사업, 기도하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열매.... 이 과정에서 올해 다윗실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영혼 구원의 사업이기에, 주님께서 일하시게만 해 드리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분량만큼 결과가 분명히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음의 대상이십니다. 우리에게 당신을 믿게 해 주시고 의지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런 주님께서 피조물인 저를 믿어 주시고 직분을 맡기셨다는 사실은 더욱 큰 은혜입니다. 제가 그 큰 은혜에 보답할 길은 ‘죽도록 충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 없이는 ‘죽도록’이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기도가 답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백합니다.

“모든 일은 주님께서 하십니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4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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