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다양한 복음의 문화

등록날짜 [ 2016-04-05 13:13:37 ]

뮤지컬-콘서트-음악회 등 문화적 장르는 다양하나
그 속에 담긴 예수 복음과 구령의 열정은 여전해



<사진설명>1995년 당시 청년회 영상실(왼쪽). 현재 연세중앙교회 방송국 스튜디오(오른쪽).


■ 변화와 성장-문화 사역 확대와 위성 방송 송출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대로 성도들이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을 불러도 민원이 일어날 소지가 전혀 없는 지하실을 성전으로 택했다. 비록 물 나고 곰팡내로 진동하는 지하 성전이었지만 금요철야예배 전에 온 성도가 함께 찬양할 때는 전문 복음 가수들을 초청해 최고로 은혜로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또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에 젖은 찬양, 영감 있는 찬양을 불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복음 사역을 수종들게 할 목적으로 찬양선교단을 창단했다. 1990년 12월에 만든 찬양선교단의 명칭은 ‘새 하늘과 새 땅’이었고 1991년 5월 9일부터 ‘글로리아예수찬양선교단’으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했다.

이처럼 연세중앙교회는 오직 하나님께 구원받은 은혜와 감사를 최상의 것으로 표현하고, 예수 복음을 실어 나를 수레로 사용하고자 개척 때부터 전문적인 문화 사역을 진행했다.
2005년 4월 궁동 대성전을 완공한 후에는 문화 사역 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궁동 대성전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와 문화 행사를 고려해 대규모 문화 사역을 감당할 기반을 갖춰서 건축했다. 대성전 2층 예루살렘성전 양쪽 천장에 설치한 스피커(프랑스 L-Acoustics사 K2)는 우리나라에 단 두 곳만 시공된 세계 최고의 전문 공연용 스피커다.

또 오디오믹싱 콘솔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거의 모든 영화 음악 제작에 사용할 정도로 기능 면에서 탁월한 미국 해리슨(Harrison) 사(社)의 트라이온(Trion)이라는 제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처음 도입한 것이다. 수천 가지 음을 화음화하여 소리의 정교와 다양성을 나타내 마이크 2900개(안디옥성전은 2200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무엇보다 대성전 1층 안디옥성전은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스템을 구현해 그 성능이 최고급 영화관 음향 시스템보다 월등하다.

천장 속에 설치한 500인치 영화용 롤스크린이 내려오고, 음향실 하부 천장에서는 디지털 프로젝터가 내려온다. 각종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명과 무대시설을 갖춰 콘서트, 뮤지컬, 독창회, 예배와 각종 선교 문화 사역에 다목적 공간으로 쓰일 수 있다.

2006년 1월 16일(월) 오후 7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시민음악회’가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지역주민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서울시향은 베토벤 작품 중 교향곡 2·3·4번 1악장을 연주했는데,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지휘는 그 어떤 악기보다도 열정적인 예술의 극치였고, 최고급 음향 시스템으로 울리는 아름답고 수준 높은 연주는 최고 수준이었다. 서울시향 공연은 이후 2009년 1월 17일(토) 두 번째 ‘찾아가는 음악회’와 3월 7일(토) ‘정명훈과 함께하는 로마한인교회를 위한 자선음악회’로 이어져 수많은 지역주민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다.

2006년 11월 18일(토) 호주 힐송교회의 워십팀 힐송유나이티드가 연세중앙교회 대성전에서 대규모 찬양성회를 열었다. 힐송유나이티드 2006 월드 투어 공식 명칭인 ‘워십 나이트’(Worship Night)라는 타이틀로 진행한 이 찬양성회에 전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대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One way’ ‘Tell the world’ 등 여러 찬양을 함께 부르며 하나님 은혜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아시아 최대 찬양성회로 기록된 이 성회는 연세중앙교회의 시스템을 사용해 “조명, 무대, 음향,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대통령과 국가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국가적 행사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전야 행사 세계평화음악회가 2008년과 2009년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성대히 열렸다. 이 음악회에는 국내외 인사 400여 명과 연세중앙교회 성도, 지역주민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세중앙교회 설립 23주년을 맞아 제작한 창작 뮤지컬 ‘그 날’은 연세중앙교회의 문화 사역의 기반뿐만 아니라 콘텐츠 역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배우와 댄서 60여 명과 음악, 음향, 안무, 연출, 조명, 무대, 의상에 전문 스태프 100여 명을 투입해 완성했다. 뮤지컬 ‘그 날(The Day)’은 마태복음 24장을 배경으로 말세에 일어날 징조들을 제시해 신부의 믿음을 상실한 성도에게 경고했고, 이후로도 수년째 상연해 수많은 성도에게 말세를 사는 메시지와 경각심을 일깨웠다.

매머드급 뮤지컬은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으로 이어졌다. 2015년 3월 15일(주일) 오후 3시에 상연된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은 일제강점기 당시 18세 소녀로 1919년 3·1운동으로 시작된 만세운동을 천안에서 주도하다가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아 순국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1902∼1920)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리고 그의 나라 사랑과 신앙을 조명해 지금 이 시대 우리 성도도 그와 같은 정신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자는 의도로 기획·제작됐다.

연세중앙교회는 다양한 문화 사역을 기획할 뿐만 아니라 개발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송출한다. 세계 열방에 문화적 코드를 수레 삼아 복음을 실어 나르는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연세중앙교회는 1995년에 청년회 영상실을 조직했다. 문화를 주의 일에 효율성 있게 사용한 청년회 영상실은 발전을 거듭해 현재 연세중앙교회 방송국(YBS)의 모체가 됐다.

또 방송 분야의 첨단 장비를 늘리고 전문 인력을 계속 훈련·양성하여 미래 방송선교를 준비해 왔다. 그 시작으로 전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인터넷상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1998년 7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yonsei.or.kr)를 개설했다. 윤석전 담임목사의 설교를 전 세계 어디서나 동영상으로 볼 수 있고, 윤석전 목사의 동정과 연세중앙교회 기관 소식과 월중 행사와 성회 안내 등도 상세히 알 수 있다.

연세중앙교회 홈페이지는 교회 메인 홈페이지, 모바일 웹, YBS TV(인터넷 방송), 연세말씀사, 흰돌산수양관, 청년회, 교회신문, 글로벌 홈페이지(영어, 중국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인트라넷, 각 기관 커뮤니티 사이트까지 20개나 된다.

연세중앙교회 방송국 YBS에서는 2008년 들어 본격적인 위성방송 시대를 열었다. 새해 첫 주일인 1월 6일부터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는 주일예배 실황을 위성방송으로 송출한 것이다. 난시청지역이나 해외에서도 위성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수신하므로 위성 안테나와 전용단말기만 있으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첨단 미디어 선교 도구로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시청 지역은 한국에서 일본, 몽골, 중국, 대만, 필리핀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전역이다.

2008년 1월 6일(주일) 연세중앙교회 예배 실황을 위성방송으로 첫 방영한 이후 1년 만에 교파를 초월해 국내외 130여 교회에서 시청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의 설교로 위성예배를 드린 이후 부흥 성장을 경험한 교회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부흥성회뿐만 아니라 새벽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도 적극 활용해 은혜받고 있다.


<사진설명>1995년 총동원주일 예배 모습(왼쪽). 현재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오른쪽).


■ 한결같음-구령의 열정
연세중앙교회는 1986년 설립 첫해 표어 ‘이기며 일하는 해’를 제외하고는 매해 ‘전도’와 관련해 표어를 정했다. ‘전도하며 일하는 해’(1987) ‘전도하는 해’(1988) ‘총력 전도의 해’(1989)에서 ‘쉼 없이 전도하여 예수 생애 재현하는 해’(2013) ‘전 성도 기도하고 전 성도 전도하는 해’(2014) ‘기도와 전도로 주님 명령 이루는 해’(2015)에 이르기까지 ‘영혼 구원’이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실천하고자 한결같이 충성했다.

“1992년 다시 세운 2000명 전도 목표! 하나님께서 나와 성도 여러분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기어코 달성해야 한다. 이것이 주님께서 주신 지상 명령이기 때문이다. 음부에서 부자가 물 한 방울 달라고 아우성치는 장면을 기억하며 2000명, 아니 2만 명이라도 불타는 지옥 고통과 형벌에서 최선을 다해 건져 보자. 성령으로, 기도로, 말씀으로, 예수 이름으로, 믿음으로만 이룰 수 있다. 주여! 1992년 한 해는 우리 교회를 전도하는 일꾼으로 사용하소서. 아멘.” (1991년 송구영신예배 中)

1992년은 윤석전 목사의 새해 설교 말씀처럼 부흥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졌다. 망원동으로 이전한 지 1년 9개월 만에 1500석 규모 노량진성전을 구입하여 또 한 번 이사했다. 개척 6년 만의 일이라고는 가히 상상하기 어려운 쾌거였다. 성전이 비좁을 만큼 교회가 부흥했지만, 예수 안 믿는 불신자 영혼이 있다면 전도하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1998년 3월 15일(주일) 설립 12주년 감사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윤석전 목사는 이날 “우리 교회는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고 선포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영혼 구원에 마음을 쏟아 예수 생애를 재현하여 예수 몰라 죽어 가는 수많은 영혼을 살리자”고 그간 쉼 없이 충성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당시 윤석전 목사는 설립 12주년을 맞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우리 교회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자부해도, 현재에 안주해도 안 됩니다. 우리 교회는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입니다. 전 세계에 예수 안 믿는 사람이 있는 한, 그들이 모두 예수 믿을 때까지 우리 교회는 교인 수와 상관없이 여전히 개척교회입니다. 영원한 개척교회로 남아 전 성도가 마음을 합해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립시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예수 십자가 피 공로의 증인이 됩시다.”

윤석전 목사가 20여 년 전 예수 정신으로 부르짖은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증거로 연세중앙교회 새신자 등록 인원은 한 주 평균 100∼130명에 이른다. 1년 52주 내내 이 정도 등록 인원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전도국에 소속해 주 3∼4회 이상 전도하는 성도가 많고, 그 외에도 청년들과 각 기관에서 꾸준히 마음 쏟아 전도하기 때문이다.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와 저주와 지옥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인격적으로 감사할 줄 아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라면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전도에 힘쓴다.

또 평소에는 사업과 직장에 매여 전도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더라도, 연세중앙교회 교인이라면 누구나 영혼 구원 사역에 동참해야 하는 때가 1년에 두 번 있다. 대개 상반기는 4월 말, 하반기는 10월 말에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총력전도주일이다. 이때는 교회 전 기관이 일치단결해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마음을 모으고 머리를 맞댄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연세(延世)’는 ‘세계를 아우르다’는 뜻이 있다. ‘복음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자’는 신앙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의 이름처럼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는 예수 정신은 현재 진행 중이다. 30년 동안 연세중앙교회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7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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