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신앙생활 새 풍속도] 역귀성 행렬… ‘추수감사절 축복대성회’

등록날짜 [ 2016-09-28 11:24:36 ]

성경 말씀대로 명절을 보내는 교회와 성도들 늘어
신령한 영적 습관이 모든 교회에 전달되어 복 받길



<사진설명>세상 풍속에 휩쓸리지 않고 성경 말씀대로 사는 신(新)풍속도가 펼쳐진다.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하려고 각지에서 모여드는 성도들.

#1. 서울 구로구에 사는 박미혜 성도(50)는 올 추석에 고향 제주도에서 오는 친정 식구들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친정아버지(84)와 막내 남동생 부부와 조카, 모두 다섯 식구가 이미 서울행 비행기 표를 예매해 놓았다. 박 성도의 친정 식구들은 연휴 때면 항상 서울에 온다. 평소 오가기 쉽지 않기에 연휴 기간에 모여 연세중앙교회 성회에 참석해 신앙을 키우고 가족 간에 정도 나눈다.

#2. 이영선 집사(46)는 이번 추석에도 홍콩에서 오는 여동생 부부와 조카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홍콩에 사는 여동생 가족은 추석이나 설 무렵이면 귀국해 주로 이영선 집사·강대진 안수집사 집에서 지내며 연세중앙교회 성회에 참석해 느슨해진 신앙생활을 바로 세운다. 이 집사는 여동생 가족과 오랜만에 만나 정을 나누고 온 가족이 은혜받길 기대하며 기쁘게 가족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도 추석 연휴 기간에 귀성행렬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민족적 대이동’이라 할 정도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해외여행도 절정에 이를 것이라지만 연세중앙교회 성도 가정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추석 연휴라고 세상 풍속에 휩쓸리지 않는다. 오히려 추석 전 주에 드리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최상의 감사로 드리고자 마음 쏟는다. 또 추석 기간에 열리는 추수감사절 성회에 지방이나 해외에 사는 가족들을 참석시켜 은혜받게 하려고 자기 집에 초대하고 섬길 만반의 준비를 한다.

사실 추석은 신라 시대 ‘가배’라는 놀이에서 유래했다.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명절로 변질했고 이제는 나라 전체가 우상숭배 하는 날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주어 우리 육신을 살게 하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어 우리 영혼을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셨다. 그러나 인간을 멸망하게 하는 악한 원수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야 할 인간에게 자기가 복 준다고 속여서 절을 받고 경배받으려 한다.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고도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다른 신에게 절하고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성경에 “나를 사랑하고 섬기는 자에게는 천 대에 이르는 복을 주고 우상에게 절하는 자에게는 삼사 대 저주한다”고 말씀하셨다(출20:5~6).

세상 풍속을 이기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수많은 기독교인이 우상숭배 하지 않고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는다고 가족에게 핍박을 받는다. 그러나 끝까지 이겨 하나님만 섬기는 자에게는 가족 구원과 천 대에 이르도록 복을 주리라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다.

연세중앙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매년 ‘추석 전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믿음의 전통을 세웠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돌아가신 조상을 빙자하는 악한 영에게 절하기에 한발 앞서 영육 간에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절로 지켜 하나님만 예배하고 섬겨 하나님의 상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풀어 드리고자 했다. 또 성도들의 영적인 타락을 경계해서 연휴마다 어김없이 부흥성회를 연다. 귀신의 가르침에 속지 말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보호해 주신 뜻을 바로 알고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는 취지다.

우리는 명절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내세워 우상숭배라는 영적 타락의 길로 몰아가는 세상 풍속에서 과감히 돌이켜 하나님 앞에 구별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 세상 사람들이 우상의 제물을 드리는 수준보다 더 큰 것으로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고향에 계신 부모에게는 추석 전에 미리 찾아뵙고 인사드리면 좋다.
성경은 부모 ‘살아생전’에 효도하라고 가르치고 불효자는 엄벌에 처한다고 말한다(신21:18~21). 부모를 참으로 공경한다면 육신의 때에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또 부모의 영혼이 지옥 가기 전에 예수 믿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이 진정한 효도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한국교회에서도 추석 전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교회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 더 많은 교회가 믿음의 행보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추수감사절에 한 해 동안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만 최상의 감사를 드리고, 교회에서 부흥성회를 열어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

/조신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9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