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직분자 소감] 후회 없이 충성할 주님의 일꾼

등록날짜 [ 2017-01-11 15:21:12 ]


무거운 직분이지만 주님 힘으로 감당하며 맡겨진 영혼 살릴 터

김재윤 부장 (풍성한청년회 10부)


연세중앙교회 청년회 부장은 대개 회원 50여 명을 섬긴다. 그 중에는 은혜롭게 신앙생활 하는 회원도 있지만, 믿음이 연약해 세심히 섬겨야 할 이가 많다. 부장 직분을 임명받자 처음 든 생각은 ‘무겁다’였다. 하지만 “아멘” 하고 순종했다. 주께 받은 사랑을 부인할 수 없어서다.

임명을 받자 베드로의 신앙 고백이 떠올랐다. 주님께서 고난받으실 때 주를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수제자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물으셨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 베드로는 부끄러워하며 고백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때 주님은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베드로에게 사명을 부여하셨다. 나도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이 맡겨 주신 영혼에게 하나님 말씀을 먹이고, 주님 말씀대로 사는 자가 되게 하는 일에 사용되고 싶다.

부원 모두 주님을 사랑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신앙생활 하노라 하면서도 말씀대로 사는 일이 부담돼 무너지는 이가 있는데, 하나님 말씀대로 살되 억지가 아니라 기쁘게 행하도록 회원들을 섬기고 싶다.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길밖에 없다. 회원들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길은 기도밖에 없으니 기도하라고 마음 쏟아 권면하려 한다. 매일 밤 2시간씩 하는 전 성도 기도회와 밤 10시에 1시간씩 진행하는 풍성한청년회 기도모임에 참석해 뜨거운 합심기도로 직분자와 지체를 세워 가려 한다.

회원 심방 때는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생명을 주고 싶다. 주님을 뜨겁게 만난 체험이 있으면 누구나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 이번 동계성회 때 우리 부 전원이 참석해 은혜받아 전도자로 거듭나길 기도하며 권면하고 있다.

부장 직분은 여전히 무겁고 버겁다. 그런 내게 주님은 말씀을 주셔서 위로하신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 주님 주신 힘으로 쉽고 가볍게 주님의 일을 감당하려 한다. 이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초라한 나를 부르셨으니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직분 성실히 감당할 것

서인숙 부장 (풍성한청년회 3부)


2년 전, 외사촌 언니에게 전도 받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다른 청년들보다 늦은 나이에 주님을 만나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늦게 주님을 만난 만큼 청년의 때를 주님께 알차게 쓰임받고 싶어요.”

주님께 드린 기도가 이렇게 빨리 응답받을 줄 몰랐다.

부장 임명을 받자 무척 당황했다. 내 믿음의 분량보다 너무나 큰 직분이어서다. 주님께 받은 은혜가 커서 나도 주님께 모든 것을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정작 주님 쓰시기에 나 자신은 너무나 초라했다. 주님을 믿는다지만 여전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나를 부르신 까닭은 무엇일까. 임명을 받는 자리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영혼 섬겨 더 낮아져라.’ 송구하고 감사해서 “아멘” 했다.

올 한 해 우리 부가 주님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기도한다. 내게 맡겨 주신 영혼들을 십자가에서 피 쏟아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 심정으로 섬기기를 소망한다. 섬김의 실천 사항은 담임목사님이 당부하신 것처럼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않기’다.

주님이 축복해 주시려고 마련한 예배하는 자리, 전도하는 자리, 충성하는 자리, 기도하는 자리에 인색함이나 억지가 아닌, 감사와 기쁨으로 참석하도록 마음 쏟아 권면하려 한다.

부장이 된 지 한 달 지났다. 아직 부장으로서 부족함이 많다. 주님은 그런 내게 말씀을 주셔서 붙드신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

오직 ‘주님의 도우심’으로 절대 낙심치 않고 주님만 바라보고 내 힘이 아닌 주님만 의지하며 직분을 감당하려 한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 자체가 은혜다. 거기에 더해 주님이 영혼 구원의 기업을 맡겨 사용하시니 그저 감사뿐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무엇보다 깨어 기도하고 내 신앙생활 먼저 잘하며 회원 섬기는 부장 되고파

김재성 부장 (충성된청년회 7부)


어찌 나 같은 죄인을 믿고 영혼을 맡기실까. 충성된청년회 7부 부장에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깨달아졌다.
‘잘나서 임명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주님께서 만들어 쓰시려 하시는구나.’

두렵고 떨리기보다 감사했다. 하나님이 부장으로 만들어 쓰시면 내 영혼에도 엄청난 유익일 테니···.

일 년간 부장 직을 감당하려면 무엇보다 깨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쓰시도록 기도할 것이다. 무거운 사명감이 밀려왔다.

‘기도하지 않으면 맡겨 주신 영혼들을 세상에, 악한 영에게 다 빼앗기고 만다.’

올 한 해는 ‘1인 1명 책임 전도, 정착’에 마음 쏟으려 한다. 이를 달성하고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직분자와 회원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함을 목표로 삼았다.

회계 연도를 시작해 기도한 지 한 달이 안 됐지만, 주님께서는 벌써 응답을 부어 주신다. 우리 부의 한 형제는 예배 참석을 어려워했으나 요즘 예배에 잘 참석하려고 한다. 기도 응답을 경험하자 부원들이 기도하는 마음도 한층 더 뜨거워졌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

예수님이 모든 영광 버리고 내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것처럼, 나는 죽어지고 주님만 좇고 주님만 나타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이런 부장이 되겠다고 하나님 앞에 구할 나의 모습을 밝힌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믿음 갖고 기도하겠습니다. 눈물 흘리며 애통해 하는 주님 심정 갖고 회원을 사랑하겠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제 신앙생활을 잘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직 기도에 힘써서 주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영혼 살리는 직분자 소망해

조은영 부장 (풍성한청년회 전도 9부)


‘내가 부장 된 것 맞나?’ 아직도 얼떨떨하다. 하지만 맡겨 주신 회원을 생각할 때 얼른 정신 차리고 직분 감당해야겠다 싶어 기도하게 된다.

‘세심함과 리더십’. 부장으로서 주님께 받고 싶은 능력이다. 먼저 부원들에게 언니나 누나처럼 따뜻하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 고민거리나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스스럼없이 말하고 마음껏 기도를 부탁해도 되는 든든한 부장이 되고 싶다.

무엇보다도 영력이 충만해 영적으로 줄 것 많고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는 부장이 되고 싶다. 이는 기도로만 이루어질 것이다. 진정 기도해 영혼 살리는 부장이 되려 한다.

올 한 해 간절한 바람은 우리 부원 한 명도 소외됨 없이 주 안에서 모두 하나 되는 것이다. 부원들에게 기도하고 중보하자고 당부했다. 두세 명이 모이더라도 합심기도 해서 심령이 살아나고, 서로 기도의 동역자임을 느끼게 하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원의 합심기도에 벌써 응답하고 계신다. 한 달만에 회원 4명이 신앙을 회복했다. 부에 정착하지 못해 겉돌던 회원이 2주 전부터 부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마음 문을 열지 못하던 회원이 먼저 “신앙생활 잘해 보고 싶다”며 연락하더니 지금은 합심기도에 참석한다. 연락이 끊겼던 회원이 예배에 오고, 잦은 야근 탓에 주일성수를 못 하던 회원이 어떻게든 주일 오전 모임에 참석한다.

정말 하나님은 감동이시다. 이름을 불러 가며 구한 대로 응답을 속히 주신다. 부원들도 합심기도의 위력을 느끼고 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한 해동안 직분자들과 합력해 충성하고 싶다. 기도해야 내 영혼이 살고, 맡겨 주신 영혼도 살릴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쉼 없이 기도하려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이 하시도록 동역자들과 기도해 수많은 영혼 살려내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쁨과 감사로 신앙생활 하게 기도하며 섬기는 회장 될 것

심소희 회장 (81여전도회)

여전도회에 온 지 어느덧 10년째다. 처음 여전도회에 소속했을 때 어린 자녀로 북적이는 모임이 버거워 여전도회에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다. 세월이 흘러 나 역시 자녀를 낳아 기르게 됐고, 같은 환경과 상황에 놓인 회원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여전도회 생활에 점점 재미를 느꼈다.

그동안 주님께서 부회장·총무·회계라는 귀한 직분을 맡겨 주셨다. 하지만 마음껏 쓰시고자 하는 주님 마음과 달리 부끄럽게도 그 직분들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내게는 뒷바라지할 남편과 늘 내 손길을 기다리는 두 자녀가 있었다. 그것이 항상 핑계거리였다. 핑계가 늘어날수록 예배와 충성에 대한 사모함과 열정은 식어 갔다. 그러다가 지난해, 감사하게도 주님께서는 내게 신앙을 회복할 기회를 주셨다. 회복과 동시에 너무도 부족한 내게 회장이라는 귀한 직분을 맡겨 주셨다.

올 한 해 동안 81여전도회원들이 주님 주신 첫사랑을 회복하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면서 즐겁게 신앙생활 할 수 있게 기도하면서 섬기려 한다. 그 목표를 이루고자 먼저, 아직 정착하지 못한 회원들이 예배와 주일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도록 ‘문서 심방’을 하려 한다. 진심어린 편지를 써서 마음 문을 열게 하고 예배와 모임에 참석하도록 인도하려 한다.

또 회원 가정을 찾아가 회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는 ‘기도 심방’에 주력하려 한다. 예전에 질병이 끊이지 않는 가정을 방문해 간절히 기도해 주었더니 그 회원이 마음 문을 열고 여전도회 모임에 참석했다. 이번에도 그런 효과를 기대한다.

올해 81여전도회 전도 목표는 32명이다. ‘총력전도주일’에만 잠깐 하는 전도가 아니라 지금부터 전도대상자들에게 문서·전화 심방을 꾸준히 해서 관계를 쌓고 꼭 교회에 초청해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려 한다.

회장으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간구할 것이다. 81여전도회원 모두 주님께 도움받아 한 해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결산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올해 가장 큰 사역은 기도와 예배 승리하는 것

우미선 회장 (72여전도회)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게 회장 직분 주셔서 회원을 섬기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여전도회에서 임명받은 기억에 남는 직분은 ‘전도부장’이다.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했는데 그 직분을 맡으면서 영혼을 사랑하게 됐고, 전도하면서 내 영혼이 살아나는 경험도 했다.

지난해에는 부회장 직분을 맡았다. 일 년간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은 그 어떤 권면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회원들은 사랑 담긴 문자 한 통, 반찬 한 가지에 감사하며 마음 문을 열고 예배와 기도 모임에 참석한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회장은 무언가를 거창하게 하는 직분이 아니라 회원을 주님 이름으로 기도하고 사랑하며 섬겨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덧 2017 회계연도가 한 달이 지났다. 직분자들과 협력해 매주 회원들을 문자와 전화로 심방한다. 또 회원들이 올해 성경을 1독 하도록 SNS 단체방을 이용해 성경을 함께 읽는다. 다들 아기 엄마여서 성경을 찾아 읽기가 쉽지 않다. 읽더라도 도중에 포기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말씀 부장’이 하루 치 분량을 SNS 단체방에 매일 올려줘 회원 대부분 손쉽게 성경읽기에 동참한다.

올해 72여전도회 전도 목표는 49명이다. 회원과 전도대상자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관계전도에 힘쓰고 노방전도를 병행하고, 또 조를 나누어 릴레이 기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예배 참석 절대화’라는 믿음의 스케줄에 맞춰 회원들에게 예배 참석을 독려한다. 팀을 구성해 예배 참석 인원, 교회 도착 시간을 점수로 환산해 시상한다. 팀제로 운영하니 회원들이 책임감을 느껴 예배에 잘 참석한다.

2017년에는 무엇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을 붙들고 맡겨 주신 회원을 섬기려 한다. 주님 일에 순종하며 기쁘게 나아갈 때, 주님께서 반드시 힘 주시고 능력 주시리라. 72여전도회원 모두 하나님 말씀 안에 견고해져서 자기 영혼 살고, 나아가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을 전도해 생명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소망하며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5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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