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10-07 22:30:32 ]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는 영혼 구원을 위해 팀을 이뤄 전도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외국인을 섬기는 해외선교국, 탈북민 복음화를 위해 애쓰는 통일선교국, 교회 전도 사역의 중추인 전도국, 이 세 부서의 ‘효자’ 전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외국인 사는 동네에 나가 부지런히 - 해외선교국
#. 캄보디아에서 노동자로 온 라타나 형제(26)는 기타를 배울 생각에 김포 대곶에 있는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국 선교센터를 처음 방문했다가 예수 복음을 들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죄를 대신해 십자가 지시고 영원한 생명 주신 것을 믿게 됐고 성령으로 거듭나자, 자신의 생애를 주를 위해 살기로 결단했다. “이제 돈 버는 일은 그만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어서 기도하고 성경 보고 전도하면서 캄보디아 영혼 살리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다. 지난 8월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서도 라타나는 윤석전 담임목사 설교 말씀을 캄보디아어로 통역하는 등 향후 캄보디아 선교사로 준비해 예수 몰라 죽어 가는 고국의 영혼을 살리겠다고 기도하고 있다.
해외선교국 <열방실>은 2014년 4월부터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에 있는 대곶선교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실과 기타교실을 운영한다. 김포시 대곶면에는 각종 제조업체 2800개가 모여 있고 외국인 노동자가 3000여 명이 거주해 외국인을 전도하는 데 최적의 장소다.
<사진설명> 이국에서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 해외선교국 <열방실> 전도팀 12명이 토요일마다 김포시 대곶면에서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노방전도 하고 있다.
<열방실>은 매주 토요일 3시간 동안(17:00~20:00) 노방전도 한다. 그 시각 선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실(6:50~7:50)과 기타교실(7:50~8:20)을 운영한다. 올해 113명이 한국어교실을 통해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이는 해외선교국 전체 등록 인원 중 21%를 차지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일하려면 한국어로 소통해야 하는데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쳐 주니 회사생활과 한국생활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자기 동포에게 소문을 내서 많은 외국인을 초청하고 있다.
특히 <열방실-캄보디아부>는 부흥이 일어났다. 캄보디아는 불교국가여서 대부분 복음을 처음 듣는데도 바로 주일 성수하고 십일조까지 할 정도로 말씀을 실천하는 믿음의 회원이 많아졌다.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미얀마에서 온 외국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한국어교실에 참석한다.
<사진설명> 올 한해 많은 인원이 부흥을 이룬 <열방실-캄보디아부>가 전도 모임 후에도 교제하고 있다(가운데).
이번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열방실>은 지금까지 친분을 쌓아 온 외국인들을 다시 초청해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대곶선교센터 바로 옆 건물에 모슬렘 기도처인 ‘모스크’가 새로 입주해 영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여호와의증인’뿐 아니라 ‘신천지’까지 외국인들에게 포교하고 있어서 더 절실하게 기도한다.
이와 별도로 <영어사역부>는 토요일 오후 5~8시까지 이태원에서 전도하고 있다. 두 주 전에 전도한 아프리카 가나 출신 ‘존스’는 국민대 대학원생인데, 같은 기숙사에 머무는 유학생 3명을 총력전도주일에 초청할 예정이다.
<중국실>은 중국인 밀집 지역에서 매주 토요일 전도한다. 대림역에서는 <중국-청년부>가 낮 2시~4시까지, 가리봉 시장에서는 <한족부>가 오후 12시~3시까지, 안산·남구로역·고척근린공원·대림공원에서는 <중국-장년부>가 전도한다.
/정성원 기자
■탈북민 복음화와 정착을 위하여 - 통일선교국
#. 지난 6월 13일 탈북민 김여원 씨(가명)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한 ‘하나원 교육생 도시문화체험’에 참여했다. 봉사자로 나선 연세중앙교회 성도들과 함께 대중교통 타기, 관공서, 은행, 공원, 학교 등을 방문하며 도시생활을 체험했다. 김여원 씨뿐 아니라 참가한 탈북민들은 “교회 성도들이 도시문화체험에 함께해 주어 든든했고 한국생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8월 26일(토)에는 2차 만남인 ‘정착결연사업-우리 다시 만나요’가 진행됐다. 이날 재초청받은 김여원 씨(가명)는 “죽을 각오로 북한을 탈출한 후 팔려 가기도 하며 각박하게 살다 보니, 연세중앙교회 섬김이가 너무나 잘 대해 주어 고맙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며 두 번째 만남에서야 마음 문을 열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다음 날인 주일에는 초청한 60명 중 15명이 교회로 와서 함께 예배드렸다. 짧은 시간에 탈북민과 교회 성도가 예수로 마음을 잇는 계기가 됐다.
통일선교국의 주요 전도사업은 ‘하나원 탈북민 도시문화체험’이다. 연세중앙교회는 남한 정착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나원 도시문화체험’을 2012년부터 돕고 있다. 올해도 6월 13일(화) 통일선교국 회원들과 연세중앙교회 성도 58명이 봉사자로 자원해, 탈북민 70명을 섬겼다. 남한 성도와 탈북민이 한 조를 꾸려 대중교통 타기, 관공서, 은행, 공원, 학교 등을 방문해 도시생활 궁금증을 풀어 보면서 예수 안의 정을 나누다 보면 교회에 정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1차 도시문화체험에 이어 2차 만남인 ‘정착결연사업-우리 다시 만나요’를 8월 26일(토) 처음 진행해 탈북민 60명을 재초청해 복음을 전했다. 다음 날인 8월 27일(주일) 2부예배에 탈북민 15명이 참석해 함께 예배드릴 만큼 복음 전도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차, 2차 만남에서 하나원 탈북민을 섬겨 10여 명이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에 오고 있다.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통일선교국은 탈북민 거주지인 광명시 하안동과 인천 논현동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시에 전도한다. 주로 탈북민이 전도대상자이고 러시아인, 기초수급자 노인들도 만난다.
그 외에 매일 저녁 탈북민 전도 정착을 위한 집중 기도회, 매달 셋째 주 통일선교예물 헌금송 연습, 일 년에 두 차례씩 진행되는 흰돌산수양관 영성수련회를 통해서도 많은 탈북민이 초청돼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 매년 맥추감사절에 진행하는 성경암송대회에도 탈북민이 대거 참석해 상위권에 오르며 다른 탈북민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심어 주고 있다.
/이한나 기자
■전도 지원 사업 두 해째 탄탄하게 - 전도국
#. 제8여전도회(홍길희 회장)는 전도국 전도예약제 지원을 받아 회원 125명이 개봉역 전도에 참석해 이사분기 3개월 동안 93명을 전도했다. 홍길희 회장은 “우리처럼 70대 고령 부서에서는 무거운 전도 물품을 옮기지 못해 마음껏 전도하지 못했는데 전도예약제는 전도하는 데만 집중하도록 각종 지원을 해 주어 좋다”고 한다. 또 “회원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꼬박꼬박 5명씩 팀을 짜서 전도하러 나갈 만큼 구령의 열정이 넘친다”고 소감을 전한다. 43여전도회(이미애 회장)는 일사분기에 전도예약제를 활용해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 소사역에서 전도했는데 53명을 초청해 그중 20명이 정착했다.
전도국은 ‘전도예약제’를 두 해째 실시해 전도 사역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도예약제를 계기로 전도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많이 심을수록 많이 거둔다”는 말씀처럼 전도 참석률 증가와 함께 교회 등록 인원도 크게 늘었다.
현재 전도예약제를 이용하는 교회 내 등록팀은 200개를 넘는다. 주중에는 평균 50팀(200여 명)이 전도예약제를 이용하고, 토요일에는 그 수가 대폭 늘어난다. 상반기 총력전도주일을 앞둔 4월 1일(토)에는 하루에 115팀(417명)이 전도예약제를 이용했다.
전도국은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전도예약제> 신청 부서가 대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성도 누구나 기관장에게 예약제 신청을 한 후 기도하고 몸만 오면 전도에 동참할 수 있다. <전도용품 대여 서비스>를 실시해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성도도 전도용품을 장기 대여해 집에서, 직장에서, 사업체에서 시간 날 때마다 전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차량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교회에 등록한 새신자를 데려와야 하는데 차가 없는 성도를 지원한다(2부예배 한정, 신청 문의 02-2680-0191).
기존 사업인 TM전도팀(잃은 양 찾기 팀)도 주중에 운영해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에 오지 않거나 교회에 한 번 오고 발길을 끊은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총력전도주일을 알리고 다시 교회에 올 것을 당부한다.
최근 전도국은 전도예약제를 위해 시내버스를 교회 재정으로 구매해 전도자와 전도 물품 수송에 활용하고 있다. 40인승 버스는 전도자들을 전도 장소에 한 번에 수송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출입문이 앞뒤에 두 개라 사람과 전도 장비를 동시에 하차할 수 있어 배차 시간을 단축한다.
<사진설명> 전도 전용버스. 전도예약제를 이용하는 전도자들과 전도 물품 이동을 위해 최근 구입했다(오른쪽).
각 선교국에 맞는 전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하시고 실행할 구령의 열정을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4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