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회계연도 신임 서리 집사 소감] 아버지의 뜻 ‘영혼 구원’ 꼭 이뤄 내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7-12-20 14:09:06 ]

연세중앙교회는 ‘2018년 교회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수종들기 위해, 새해 출발 한 달 앞서 영혼 구원 사역에 힘쓸 주의 일꾼을 임명한다. 지난 11월 26일(주일), 2018 회계연도 사무처리회 조직을 발표하고 직분자 7000여 명을 임명했다.

2018년 교회 표어인 ‘주님의 지상 명령 전도로 영혼 구원 이루는 해’에 발맞춰 전도 정착에 마음 쏟을 신임 직분자들 소감을 들어 본다. 지난주에 이어 올해 처음 임명받은 서리 집사를 비롯해 남·여전도회 기관장, 청년회 부·실장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의 사랑

김인정 집사(78여전도회)

영혼 구원받은 것도 큰 은혜인데
영혼의 때 위해 살도록 직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식도암 판정, 그리고 죽음. 한창 예민하고 중요한 시기인 고3 때 일어난 일이다.

유년 시절부터 학창 시절까지 오빠, 언니, 나 우리 삼 남매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그런데 아버지가 질병에 걸려 돌아가시자 하나님을 원망하고 교회를 떠났다. 그 후 우리 가족은 교회에 마음 문을 완강히 닫았고, 오히려 전도하는 사람을 핍박하고 예수님을 거부했다.

그러던 중, 사업차 울산에 내려갔던 우리 가족은 큰 사기를 세 번이나 당했다. 하루아침에 회사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는 대장암 말기에 걸려 2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신용불량자가 된 우리 삼 남매는 제대로 취직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의 수술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다. 힘겨운 나날이었다. 그 후 오빠가 권면해 다시 하나님을 찾았고, 6년 전 여름, 어머니의 장기에 암이 전이돼 치료받으러 서울로 이사했다. 집 옆에 연세중앙교회가 있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 처음 설교를 들었을 때, 예수 피, 회개, 마귀역사, 천국과 지옥, 영혼의 때라는 생소한 단어에 조금 망설였다. 하지만 담당 교구장님과 집사님들의 따듯한 섬김을 받고 계속 설교를 듣다 보니 내 죄가 점점 드러났다. 그동안 정성 들여 지낸 아버지 제사, 사업하며 수없이 지낸 고사, 굿, 세상 살아가며 지은 수많은 더럽고 추악한 죄가 말씀 앞에 여실히 드러났다. 또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나 때문에 예수님께서 피 흘려 죽으신 십자가 사건이 믿어졌다. 우리 가족은 은혜로운 생명의 말씀 앞에 울며불며 회개했다. 그렇게 어머니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소천하셨고, 우리 삼 남매는 예배와 기도에 집중하며 천국을 사모했다.

결혼한 후, 교회학교 교사로 충성하면서 더욱 큰 은혜를 받았다. 성령 충만한 교회를 만나 내 영혼이 살게 된 것도 감사한데 올해 서리 집사 직분을 주셔서 주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돼 한없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주님을 사랑하므로 집사로서 교회 종이 되고, 교사로서 맡겨 주신 영혼들의 인도자가 되어 충성할 것이다. 주님이 나를 사용하시도록 기도로, 성령 충만으로 육신의 소욕과 정욕을 이기고 교만, 판단, 게으름을 버릴 것이다. 정직한 충성자로 사용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 기도, 전도, 충성으로 영혼의 때 준비할 터

허경환 집사(27남전도회)

주님 주신 귀한 사명 잘 감당해
신부의 믿음 소유자로 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50세가 되면 교회 다녀야겠다.’

5년 전 불현듯 든 생각이다. 그 무렵 혼자 강원도에서 생활하며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다. 그동안에도 교회에 가 봤지만 드문드문 출석해서인지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봄, 서울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아내와 떨어져 직원들과 숙소에서 지냈다. 회사 일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는데 지인이 “우리 교회에 한번 가 보자”며 전도했다. 그의 손에 이끌려 연세중앙교회를 찾았다. 그때가 3년 전, 내 나이 50세 되던 해였다.

성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알 수 없는 감격이 밀려왔다. 예수 피를 찬양할 때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다. 설교 시간, 윤석전 목사님이 애절하게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는, 살 찢고 피 흘려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시면서까지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애절한 사랑이 가슴 깊이 체험됐다.

은혜를 많이 받았지만 주일을 온전히 지키지는 못했다. 주일 오전 예배와 남전도회 모임에만 참석한 후 개인 일정을 처리했다. 그러던 차에 남전도회 집사님이 권유해 글로리아찬양대에 입단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그 후 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 주일 저녁예배까지 온전히 드리며 믿음이 충만해졌다.

그해 겨울에는 수원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 참석했다. 담임목사님이 애절하게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 앞에 내 속에 쌓인 죄가 밝히 드러났다. 눈물 흘리며 부르짖어 회개하자 성령이 충만히 임해 방언은사를 받았다.

대구에서 주일마다 예배드리러 오던 아내도 동계성회에 참석해 죄를 회개하고 오랫동안 고생한 위장병을 치유받았다. 또 방언은사도 받았다. 우리 부부에게 귀한 은혜 부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그 후 아내도 글로리아찬양대에 입단했고, 서울로 주일마다 찬양과 예배를 함께 드리며 지금까지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

이번에 서리 집사 직분을 받았다. 주님 주신 사명 잘 감당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더욱 기도하고 더욱 전도하고 더욱 충성하리라 다짐한다. 그리하여 주님 이 땅에 강림하실 때 들림받는 영광이 있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 말씀 들을수록 천국 소망 커지고 주 위해 살고 싶어

정지연 집사(63여전도회)

사도행전의 일곱 집사처럼
주의 종이 목회에 전념하도록 전심을 다해 수종들겠습니다


연세중앙교회에 정착해 오랫동안 신앙생활 잘하고 있는 친구가 ‘우리 교회에 한번 와 보라’고 권했다. 친구의 진실한 권유와 기도로 2년 전 이맘때쯤 연세중앙교회 와서 등록하고 은혜받으며 신앙생활 하고 있다.

그동안 예수님을 믿노라 하고 교회 다녔지만 구원받았다는 확신은 없었다. 그저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종교 생활을 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자 그간의 영적 무지가 깨졌다. 성경을 조목조목 대며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에 영혼의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또 죄를 적나라하게 지적하는 강력한 말씀에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발견하고 눈물로 회개했다.

귀한 말씀 주셔서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예비케 하시니 감사하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수록 육신의 때는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다.

이번에 서리 집사로 임명받으면서 내 신앙을 돌아보았다. 주님께서 온전히 받으시는 예배와 기도를 하지 못했다. 이제는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이 온전히 받으시는 예배와 기도를 드리고 싶다.

하나님께서 함께 신앙생활 할 믿음의 동역자인 여전도회 식구들을 만나게 해 주셨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중보기도 하며 이겨 내게 하셨다.

아직 부모님과 남편, 형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는 말씀처럼 사랑하는 가족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고 싶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3~4).

사도행전에 나온 초대교회 집사들처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 목사님이 기도와 말씀 전하는 것에만 전무하시도록 집사 직분 잘 감당하고 싶다. 집사 직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변치 않는 정금처럼 묵묵히 교회를 사랑하는 일꾼 될 것

김동근·이영은 집사 부부(25교구, 82여전도회)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성도를 섬기며
담임목사님께 ‘부담’이 아닌 ‘힘’이 되는 서리 집사가 되고 싶습니다


‘좋으신 분’ ‘복 주시는 분’ ‘안락하게 살도록 도와주시는 분’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하나님이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십자에 매달려 피 흘려 죽기까지 하신 그 애절한 피의 사랑과 구속의 섭리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기도하면 우리를 잘살게 해 주시고, 죄를 짓든 말든 상관없이 무조건 사랑해 주시는 분으로만 오해했다.

6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직장 문제로 이사하면서 교회를 찾던 중 지인에게 소개받아 오게 되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죄, 회개, 예수 피의 능력, 천국과 지옥을 원색적으로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내가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었구나….’

실제로 악한 영이 떠나가고 질병에서 나음받았다는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우리 교회 성도들 간증을 들었을 때, 확신이 들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이곳에 보내 주셨다는 것을. 예수 십자가 사건, 예수 피의 능력을 믿게 해 주시고 천국 소망을 두고 지옥 가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 은혜에 감사했다.

몇 년 전, 주님께서는 아내를 만나게 해 주시고 자녀도 주셨다. 아내는 결혼 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처음에는 신앙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년 전 교회 근처로 이사하면서 신앙이 부쩍 성장했다. 공예배와 구역예배를 드리고 기도·전도 모임 등 ‘믿음의 스케줄’에 참여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지금도 변치 않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고 있다.

이번에 한없이 부족하기만 한 우리 부부에게 ‘서리 집사’라는 귀한 직분을 주셨다. 항상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다른 이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집사가 되고 싶다. 또 담임목사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집사가 되려고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고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할 것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우리의 위로자 되시고, 친구 되시며, 구원자 되신 예수님, 그 보혈의 은총에 늘 감사한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부의 믿음 갖도록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 순종, 충성, 섬김으로 주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천수현 집사(82여전도회)

낮아지고 겸손해져서 성도와 이웃을 섬기고
감사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9년 전, 노방에서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담임목사님이 애절하게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다가 모태신앙인 내가 무늬만 크리스천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해 참석한 흰돌산수양관 청년대학 연합하계성회는 신앙생활의 전환점이 되었다. 3박 4일간 오직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어 주셨다.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핏값을 지불하고 나를 구원해 주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은혜를 모른 채 세상에 속해 살았다. 주님 뜻보다 내 의견을 앞세웠다. 세상 문화를 좋아하며 내가 나의 주인인 듯 내 멋대로 살았다. 죄를 적나라하게 지적하는 생명의 말씀 앞에 그동안 무지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사랑을 철저히 무시한 지난날을 눈물 쏟아 회개했다.

이번에 신임 서리 집사 임명받았다. 믿음이 한없이 부족한데 귀한 직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주님 일에 사용하겠다고 주신 직분, 주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신앙생활 열심히 하려 한다. 신임집사 임명을 계기로 더욱 낮아지고 겸손해져서 성도와 이웃을 섬기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더욱 순종하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박소영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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