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4-04 18:54:56 ]
연세중앙교회 선교 방향과 비전은
현지인 사역자 양성해 파송하는 것
네팔·캄보디아·파키스탄에 돌아간
현지인 선교사들 폭발적 부흥 이뤄
해외선교국 단기선교·목회자세미나
섬김 사역도 해외 전도에 큰 역할
지난 33년간 연세중앙교회는 국내외 복음 전도를 활발히 전개했다. 교회설립 33주년을 맞아 신문발행국은 지난호 통일선교교구(25교구)에 이어 이번 호에는 우리 교회 복음 전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선교국’을 주목하고, 역대 해외선교국 사역과 우리 교회 선교 방향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가 교회 개척 5년째인 1991년부터 해외선교를 시작한 이래 2019년 현재까지 역대 선교사를 파송한 국가들을 세계지도에 표시했다. 총 25국에 장기선교사 117명을 파송했고, 현재는 16국에서 36명이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현재 사역하고 있지 않지만, 선교사를 파송한 나머지 6국도 다른 색으로 표시했다. 나이지리아(2001), 세네갈(2002), 몽골(2005), 일본(2011), 우간다(2013), 도미니카공화국(2013), 멕시코(2016).
연세중앙교회 선교 방향
현지인 선교사 양성에 초점
우리 교회 선교 방향이자 해외선교국의 비전은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들을 전도하고 잘 양육해 자기 나라로 돌아갈 때는 복음 전달자로서 자국민 영혼 구원에 쓰임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실(중국1~7부, 새신자부)과 열방실(네팔·캄보디아·필리핀·미얀마·몽골·영어권사역·다문화부)에 속한 한국인 성도 70여 명이 매 주일 해외선교국 소속 외국인 250여 명이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신앙생활 잘하도록 주님 심정으로 섬기고 있다.
지난 3월 24일(주일)에도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네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라오스, 우간다, 나이지리아, 콩고 총 17국 외국인들이 2부예배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도록 8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네팔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미얀마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더해 토요일 저녁마다 김포대곶센터에서 무료 ‘한국어교실’을 열어 우리나라에 일하러 온 외국인들을 섬기고 있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우리 교회에서 은혜받고 자국에 돌아가 예수 복음을 전하는 ‘연세중앙교회형 선교 모델’은 이미 많은 성공 사례가 있다. 특히 불교국가나 기독교 핍박국에 파송된 현지인 선교사들이 기도해 성령 충만을 유지하고 많은 인원을 전도해 정착시키고 있어 더 은혜가 된다.
▲네팔인 선교사 넥(41)은 한국에 노동자로 왔다가 2003년 연세중앙교회 노량진 성전 시절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을 시작했다. 성령 충만을 경험한 지 6개월 만에 자국민에게 예수를 전해 영혼 구원하겠다며 귀국했고, 2003년 8월 가족 7명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6시간 거리인 나왈팔라시(市) 순월에 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16주년을 맞은 순월 연세중앙교회는 현재 청장년과 어린이를 포함해 성도 550여 명으로 부흥했고, 2016년에 완공한 면적 585㎡(177평)에 500석 규모를 갖춘 새 성전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도 노방전도 해서 53명을 정착시켰다. 순월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빌타’에도 지교회를 건축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정부의 기독교 핍박도 줄고 전도 여건도 좋아졌지만, 여전히 힌두교도들에게 전도하면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되는데도 현지인 선교사가 파송되어 부흥하고 현지인끼리 주 안에서 마음을 모아 성전을 건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연세중앙교회를 담임하는 현지인 라타나 선교사는 2018년 3월 파송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지 한 달 만에 수도 ‘프놈펜’ 자택에 자비를 들여 36㎡(11평) 규모 예배당을 지었다. 연세중앙교회 전도 방법을 벤치마킹해 토요일은 ‘전 성도 전도의 날’로 지키고 총력전도주일도 시행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만 51명을 등록시켰다.
캄보디아는 10년 전만 해도 기독교인이 순교를 당할 만큼 핍박이 심했지만, 2017년부터 정부가 공식적으로 교회를 인정해 선교할 기회를 맞았다. 여전히 인구 95%가 불교 신자인 데다 기독교인은 1%밖에 안 되지만, 성령 충만한 전도 사역을 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현지인 선교사가 큰 부흥 일궈
해외선교국은 지난해 하반기에 파키스탄·네팔·캄보디아·Z국 등 우리 교회가 선교사를 직접 파송한 선교지 총 8곳에서 6137명을 전도하고 그중 1322명이 교회에 정착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중 파키스탄 요하나바드 연세중앙교회(담임 샘 샤마운 목사)는 2018년 한 해 동안 1184명이 교회에 등록했다는 감격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파키스탄에 파송한 샘 샤마운 목사는 2004년에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아버지 다니엘 샤마운 선교사에 이어 2017년부터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모슬렘 국가인데도 해마다 1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전도돼 폭발적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100여 명 넘는 성도가 매일 기도하고 노방에서 전도한 덕분이다.
파키스탄 선교지 경우 라호르시 크리스천 마을 요하나바드에 세운 교회를 중심으로 8개 지교회가 합심해 기도하고 전도해서 정착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수·토요일 저녁과 금요일 오전 지교회 8곳(샹티나가르, 샤리프 파크, 카술 시티, 와지 파크, 뉴요하나바드, 카니왈81차크, 난카나 사힙, 파이살라바드 시티)에서 냉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노방전도를 해서 많은 구원 열매를 맺었다. 지난해 3월, 6월, 10월에 침례식을 열어 총 259명에게 침례를 주었고, 지교회 8곳 중 4곳은 부지만 있고 건물이 없지만 영혼 구원에 마음을 쏟고 있다.
10월 8일에는 총력전도주일도 열어 350명을 초청해 98명을 결신시켰고 초청자들의 은혜로운 간증이 넘쳤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크람 란자(42)는 설교 말씀을 듣고 지난날 술 중독을 회개하고 꾸준하게 예배드리러 오고 있다. 샤나즈 아쉬라프(36)는 남편과 2년간 별거하다 성경 말씀을 따르지 않은 죄를 깨닫고 남편과 화해했다. 치유 역사도 많았다. 자바이드 마시(35)는 2년간 앓던 관절염을 치유받았고, 루비나 이크발도 6개월 동안 고통받던 허리 통증이 나았다. 회개와 치유를 경험한 이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8월 12일(주일)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 지교회 헌당예배에서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현지인 샘 샤마운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요하나바드 모교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세운 지교회는 22평 규모로 아샤드 소한 목사가 성도 100명을 섬기고 있다.
해외선교국의 다양한 사역
해외선교국이 진행한 또 다른 사역은 단기선교다. 우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사역지에 단기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데, 현재 22차에 걸쳐 매해 많은 인원이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주 사역은 선교지 교회들과 협력해 현지인들이 교회에 오도록 노방전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초청잔치를 여는 것이다. 단순히 외국에 나가 봉사하고 오는 소극적인 선교와 차원이 다르다. 우리 교회 단기선교팀은 출국 몇 달 전부터 하루에 수 시간씩 기도하면서 비록 서툴지만 현지어로 복음 전도 능력을 갖춰 출국하고, 선교지에서 현지인들에게 손 얹고 기도해 줄 때 각종 병 고침의 능력이 나타나는 성령의 전도를 하고 돌아온다.
1998년 22명이 제1차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온 이래 현재까지 13국에 799명이 동참했다. 가장 자주 단기선교를 다녀온 국가는 필리핀(21회)이고 그 외 Z국(20회), 영국(8회), 카자흐스탄(8회), 아이티(4회), 파키스탄(3회), 네팔(3회), 인도(2회), 캄보디아(2회), 키르기스스탄(1회), 일본(1회) 대만(1회) 우간다(1회)에 성령 충만하게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또 해외선교국은 2013년 윤석전 목사 초청 아이티성회를 기점으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외국인 목회자 참가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난 시기부터 해외 목회자 섬김이들을 양육해 섬기고 있다. 지난 2월 25일(월)~28일(목) 진행된 제59차 목회자세미나에도 전 세계 50여 국 목회자들이 참가했고, 해외선교국 섬김이 58명은 외국인 목회자들이 은혜받도록 최상의 섬김을 제공하려 마음을 다했다.
역대 해외 목회자 참가 현황을 살펴보면, 2002년 여름 제26차 목회자세미나에 Z국 목회자 1명이 참가한 이래 제59차 목회자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총 75국 목회자 6723명(연인원)이 참가해 목회할 생명을 공급받고 자국에 돌아가 성령 충만하게 주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Z국은 총 26회로 가장 많이 참가했고, 2014년 겨울 제49차 목회자세미나에 1078명이 참가해 1회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국가이기도 하다. 그다음은 미국 목회자들이 총 17회로 뒤를 이었고, 제44차(2011년 하계)부터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대륙별로는 보면 아프리카 나라들이 2017년 겨울 제55차 목회자세미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 차수마다 10국→12국→17국→21국→22국(2019년 동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최근 3~4년 동안 윤석전 목사 초청 해외성회가 아프리카 국가에서 대륙별 연합성회로 열렸기 때문이다. 더운 나라 목회자들이지만 하계·동계를 가리지 않고 참가해 목회할 생명을 공급받으려고 지구 반대편까지 수 시간을 날아 방한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다가오는 제60차 목회자세미나에 전 세계 100여 국 목회자를 초청하려고 한다. 해외선교국을 비롯해 교회 각 부서에서는 초청될 목회자들을 잘 섬기려고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이다. 전 세계 목회자를 섬기고 열방 복음 전도에 사용해 주신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해외선교국
위 글은 교회신문 <6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