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5-28 14:22:09 ]
18남전도회원들이 모임 장소인 리터닝 2층에서 환한 미소를 띠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청년회 4부 회원들이 두 손을 흔들면서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올해 대학청년회 표어인 ‘전도는 삶이다’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2019년 상반기 전도 우수 부서 ②
올해 표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처럼 주님 주신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하고 섬기리라 결심한 2019년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는 부서 개편이 완료된 시점인 지난해 12월 초부터 다양한 전도 사업을 진행해 구령의 열정을 실행에 옮겼다. 또 부별로 회원들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면서 정착을 도왔다. 상반기에 성령 충만하게 회원들을 섬긴 부서들을 소개한다. 이번 호는 남전도회, 청년회 차례다.
▧ 18남전도회, ‘스스로 알아서’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로 구원받은 이들이 주님 주신 은혜에 감사해 ‘알아서’ 섬기고 충성하면 부서 부흥은 자연스레 따라온다. 상반기 예배인원이 평균 30명인 18남전도회(구재균 회장)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섬김과 충성 덕에 예수 안에서 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올해 18남전도회에 배속된 회원들이 워낙 인품이 좋아서 ‘분위기 메이커’가 따로 없이 회원 모두 모임 분위기를 훈훈하게 해준다. 평균 연령 50~60대인데도 청년처럼 방긋방긋 미소는 기본이요, 말 한마디를 해도 섬기는 말, 사랑의 말만 오간다.
식사 때도 세속적인 대화는 거의 없고 한 주 동안 받은 은혜를 나누는데, “요즘 회개가 안 돼서 큰일”이라며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한다. “그럴 때는 일어나서 부르짖어 기도하세요, 나처럼.” 실제 일어나 두 손을 흔들면서 기도 동작을 취하는 회원들의 익살 덕분에 ‘껄껄껄’ 웃음이 넘친다. 새가족 입장에서는 교회에 앞서 나온 남전도회원들이 신앙 고충을 내놓으면 ‘참 소탈하네’ ‘나도 저런데’라며 공감하게 되고 자연스레 소속감을 느낀다. 지난해 18남전도회에 등반한 새가족 7명이 잘 정착한 이유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할 일을 찾아서 한 것도 부흥의 원동력이었다. 주일이면 회원들이 밥 짓기, 반찬 분배, 모임방 청소 등을 알아서 한다. 회장이 일일이 정해 주지 않아도 회원 각자가 할 일을 찾아서 한다. 하루는 모임방 청소를 자원한 이가 사정상 못 하자 다른 회원들이 빈틈을 메꿔 놓았다. “오늘은 우리가 충성했어요. 천국에 쌓을 상급 가져간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서로 솔선해 충성하니 남전도회 활동도 원활하게 돌아간다. 회원 중에 ‘섬김이’ 4명을 성령의 감동으로 세웠는데, 회장이 무슨 일을 하자고 제안하면 제일 먼저 “제가 할게요”라고 나서는 이들이다. 덕분에 회원들의 충성 참여율도 높아졌다. 어려움에 처한 회원에게는 마음을 모아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구재균 회장은 예배 승리, 기도 승리를 회원들에게 당부한다. 은혜를 받아야 섬김이든 충성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주님 주신 은혜로 18남전도회가 잘 섬기고 전도해 큰 열매를 거두리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대학청년회 4부, 모임마다 ‘화기애애’
20대 초반 ‘또래’ 대학생들이 똘똘 뭉쳐 상반기 모임 시간마다 화기애애하다. 레크리에이션·미니올림픽·봄나들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임 덕분에 새가족 정착률도 높다. 성령 충만한 대학생 직분자들이 또래들이 겪는 진로·이성·군입대·취업 문제 등 회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매일 밤 합심기도 하며 유대를 쌓는다. 청년회 전도·정착 우수부서인 대학청년회 4부(심현은 부장) 얘기다.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다양하게 모인 대학청년회 4부의 주일예배 참석 인원은 40~45명가량이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모이는 이유는 부서에 주님 사랑이 넘치기 때문. 상반기에 대학청년회 4부는 교회에 오랫동안 오지 않는 ‘잃은양 회원’들을 위해 기도에 힘썼다. 연락조차 안 되는 이들을 교회 오게 하려면 정말 주님이 일하셔야 한다며 주님께 간구하자 잃은양 회원이 연락을 해 오는 응답을 자주 경험했다. 지난 4월 총력전도주일에도 새가족·관리회원 10명을 초청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딱 10명이 오는 하나님의 정확한 기도 응답에 다들 놀랐다.
주일 오전 모임에 진행한 ‘기도스피치’ ‘말씀묵상모임’도 부원들이 영적 성장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직분자와 회원들이 ‘왜 기도해야 하는가’ ‘왜 말씀을 읽어야 하는가’ 스스로 정리해 발표해 보면서 기도와 말씀 읽기에 사모함을 느꼈다.
사랑 넘치고 영적 생명력 가득한 분위기 덕분에 상반기에 새가족 6명이 잘 정착했다. 여기에는 4부 직분자들도 한몫했다. 10명 안팎의 회원들을 세심하게 섬기는 순장들을 비롯해 밝은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조장들과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일꾼’ 헬퍼 등 각자 자리에서 회원들을 섬겼다.
대학청년회 4부는 2019 하계성회를 앞두고 두 달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교회에 나오지만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거나 첫사랑을 잃고 습관적으로 교회 오는 회원들이 신앙을 회복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주님이 애타게 원하시는 ‘영혼 구원’을 위해 순종하겠다는 각오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계속>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