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1-30 14:42:34 ]
대신·대인·대물관계 설문조사 결과
매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 점검하며
회개하고 용서 구하고 예물 드리며
“한 해 마무리 아름답게 한다” 응답
내년에도 기도·전도 승리하길 소망
2019 회계연도가 몇 주 남지 않았다. 우리 교회는 12월 첫 주에 새해 사역을 시작하므로 11월 말이면 성도 대부분이 대신·대인·대물 관계를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2019 회계연도를 돌아보며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는 11월 15일(금)~22일(금) 8일 동안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글 설문지’ 조사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모두 227명이 응답했다.
신앙 점검하며 나 자신 돌아보게 돼
>>먼저 “우리 교회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대신·대인·대물 관계 점검은 어떤 영적 유익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자 성도 2명 중 1명은 ‘느슨해진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신앙제일주의로 돌아서게 한다’(55.5%)와 ‘믿음의 현주소를 점검해 새해 신앙생활 목표를 정하는 데 도움 된다’(53.2%)고 답변했다.
이어 ‘성도 간에 서로 용서를 구해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한다’(40.5%), ‘잊고 넘어갈 뻔한 작정 예물을 드리도록 해서 하나님과 형통하게 한다’(38.2%), ‘소외된 이웃이나 어려운 회원을 돌아보고 섬기며 교회를 부흥 성장하게 한다’(10.9%)고 답했다.
>>둘째로 “대신·대인·대물 관계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실제 어떤 노력을 하는가?”를 묻자 ‘십일조, 주정예물 등 드리지 못한 예물의 분량을 어떻게든 마련해서 드렸다’(59.1%). ‘말과 행동으로 상처 준 이를 찾아가 정중히 용서를 구했다’(42.6%)고 응답해 대신·대인·대물 관계를 점검한 성도들이 한 해 회계연도를 잘 마무리하고자 실제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청해 놓고 잘 섬기지 못해 교회에 오지 않는 이들을 돌아보고 섬겼다’(35.8%), ‘주님과 사이에서 혹여 모르고 지은 죄까지 회개하고자 금식기도를 했다’(22.5%), ‘목표로 정한 전도 인원을 채우려고 전도하는 데 더 마음을 쏟았다’(21.6%)고 응답해 전도한 이들을 돌아보고 하나님과 사이를 형통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자유롭게 의견을 적게 한 자리에 한 해 마무리를 위한 다채로운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와 소개한다.
■사소한 오해로 불편한 사이가 된 집사님께 건강식품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회복했다. (권구애-46여전도회)
■먼저 용서를 구하자 상대방도 마음 문을 열어 다시 친근해졌다. (조영훈-충청14부)
■회계연도 결산을 잘하려고 금식기도를 했더니 모르고 지은 죄를 발견해 회개했다. 더불어 예배 시간마다 찾아오던 졸음이 사라졌다. (류주영-충청전특2부)
■연말이면 금식기도를 자주 하면서 우리 가족과 주님 사이에 막힌 점을 풀어 달라고 회개 기도한다. 예전에는 기도해도 풀리지 않으면 원망했는데 지금은 당시 내 신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깨달아 회개부터 한다. 주님의 은혜다. (이정희-57여전도회)
■땅에 매인 것을 푸니 하늘에 매인 것도 풀어졌다. 기도 응답을 받았다. (조혜림-풍청전도1부)
■성령의 감동에 따라 눈물로 회개한 후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음에 앙금이 남아 있던 이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마치 내 앞길이 활짝 열린 듯한 기쁨과 감사가 밀려왔다. (윤미정-85여전도회)
■우리 교회는 매년 대신·대인·대물 관계를 점검하도록 해 하나님이나 사람과 막힌 부분을 정리하고 새해를 하나님의 도움으로 시작하게 한다. 해가 지날수록 믿음이 성숙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종은-풍청전도10부)
■1년 가까이 사이가 안 좋던 부원이 있었다. 마음이 틀어져서 기도가 막히고 신경이 쓰여 예배를 제대로 못 드린 적도 있다. 주님의 은혜로 오해가 풀리고 신앙도 회복했다. (김은정-풍청)
■주님께 드리려 작정한 예물은 꼭 드린다. 그러면 한 해 동안 내가 먹고 입고 쓰는 것을 채워 주시고 병원 갈 일도 없게 해 주신다. 나 개인의 신앙 체험이다. (구향원-충청1부)
새 회계연도에는 예수로 승리 다짐
한편, “새 회계연도에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싶은 소망과 계획도 알려 달라”는 요청에 성도들이 가장 소망하는 바는 역시 ‘기도’였다.
답변을 보면 ‘내 신앙생활을 위해, 그리고 주님이 맡겨 주신 충성을 위해 넉넉하게 기도하고 싶다’(70%)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내 부서 식구들을 비롯해 교회 구성원을 모두 주님처럼 사랑하고 섬기고 싶다’(47.7%)며 누구든 주님 마음으로 섬기고 싶다는 소망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모든 예배를 비롯해 부흥성회도 잘 참석해 은혜 안에 살고 싶다’(36.4%), ‘십일조와 주님께 작정한 예물을 온전히 드리고 싶다’(35.9%), ‘새해에는 꼭 가족을 전도하고 직장과 길거리 전도도 하고 싶다’(25.9%)고 답했다. 아래는 자유롭게 적은 성도들의 새해 계획이다. 전도하겠다는 결단이 많다.
■언니와 오빠 집에 한두 주에 한 번씩이라도 찾아가 예배드리거나 교제하려 한다. (권구애-46여전도회)
■맡겨 주신 한 영혼도 잃지 않고, 잃은 영혼은 다시 찾아오겠다. (조영훈-충청14부)
■월급날마다 잊지 않고 십일조를 내겠다. (이종찬-풍청7부)
■주정예물을 매달 미리 떼어놓고 예물봉투도 전날 미리 기도제목을 적어 준비해 두려고 한다. (최해경-85여전도회)
■가족 구원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해서 올해는 꼭 열매 맺고 싶다. (이정희-57여전도회)
■새해에는 성경을 정독하고 새벽예배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가족 전도도 열매 맺고 싶다. (황미령-40여전도회)
■기도 분량을 못 채워 맡겨 주신 직분을 능력 있게 감당하지 못했는데, 2020년에는 기도에 전력을 기울여 2019년에 이루지 못한 전도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다. (김설희-충청14부)
■연차를 집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직장 근무 시간을 잘 조정하려 한다. 2019년에 못 한 노방전도에 최선을 다해 참가해서 전도 열매를 맺고 싶다. (김진하-53여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65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