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3-28 12:45:39 ]
코로나사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예수님 사랑 담아 이웃 사랑 실천
지난 3월 21일(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쌀 포대가 트럭에 실려 있다. /오태영 기자
연세중앙교회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쌀을 선물하며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2월 들어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 때문에 격리 기간도 길어지고 사람의 왕래와 모임이 줄어들면서 국내외적으로 잇달아 경제침체가 와서 생업이 힘들게 됐다. 공장도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자영업도 어려워지면서 일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들이 생겼다. 장기화해가는 전염병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을 못 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교회에서 쌀 1000포대를 마련하여 교구장이나 기관장이 돌아보고 전달하고 있다. 또 교회 직분자가 챙겨다주지 않더라도 필요한 경우라면 성도 본인이 교회에 신청하고 목양센터 1층 지정 장소에 가서 직접 쌀을 가져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 폐지를 모아 팔던 한 노모는 “아들이 몇 년 전 사고를 당해 일을 하지 못하는데다 요즘은 박스 수거하는 일도 없어 걱정이 깊었는데 교회에서 섬겨주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고,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 지역주민은 “코로나 사태 이후 장사도 안 되고 몸도 아파 누워 있었는데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여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재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