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5-16 12:16:48 ]
오늘로 35일째…기도하는 날짜 찰수록
“기도 응답 받겠다” 열정 갈수록 뜨거워
병 고침, 개인 신앙 성장 응답 잇달아
종반을 향해 가는 50일 작정기도. 6-7세 어린이에서 청·장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집에서 5월 31일 성령강림절까지 이어지는 작정기도회를 통해 응답받겠다는 연세가족들의 기도 열기가 사모함으로 넘친다.
가정에서 함께하는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4월 12일(주일) 출발해 오늘로 35일째를 맞는다. 날이 갈수록 가정·직장·질병·자녀·남편·아내·부모·경제 문제를 해결받고 믿음의 생활을 방해하는 모든 마귀 역사를 이길 능력을 받고자 간절히 부르짖는 연세가족들의 기도 열기가 사모함으로 넘친다. 5~7세 어린이도, 청장년도, 연세가 많은 어르신도 5월 31일 성령강림절까지 50일간 작정기도회를 통해 응답받겠다는 열정이 뜨겁다. 기도 응답의 열매도 풍성히 맺고 있다.
3여전도회 박광순 권사, 원인 모를 다리 부종 나아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3여전도회 박광순(83) 협력권사는 지난 6년간 원인 모를 다리 부종으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을 찾을 때마다 의사들은 불확실한 진단만 내려 낙담됐다. 왼쪽 종아리가 늘 퉁퉁 부어 있어 통증이 몹시 심하고 가까운 거리도 지팡이에 의지해야 했고, 그나마 몇 발짝 못 떼서 다리와 허리가 아파서 여간 고통스럽지가 않았다.
박 권사가 50일 작정기도회에 참가한 지는 햇수로 10년째다. 올해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낫게 해 주신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작정기도회에 나섰다. “저도 모르는 죄가 있다면 깨닫게 하셔서 죄 사함받고 병 고침도 받고 싶어요” 하고 그간 하나님께 매달려 애절히 기도하다 하나님 은혜로 통곡의 회개를 경험하기도 여러 차례.
그런데 올해 기도회 28일째인 5월 9일, 기도를 마치고 나니 놀라운 일이 박 권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6년째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다리 부종이 완전히 빠져 퉁퉁 부었던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천근만근 무거웠던 다리가 날아갈 듯 가뿐해져 앉았다 일어설 때도 다리에 아무런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 교회 올 때도 지팡이 없이 활기차게 걸을 수 있게 됐다. 박 권사는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기에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간증했다.
충청7부 곽수지 자매, 소속팀 부당계약 해결받아
현역 탁구선수 곽수지 자매는 8년 전 당시 소속 팀과 계약할 때 부당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다. 올해 처음 작정기도회에 참가한 곽수지 자매는 그간 어디에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온 계약상의 억울함을 주님께 호소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내가 너의 수고와 억울함, 아픔, 슬픔, 고통 모두 다 기억하고 있단다”라고 위로해 주셨다.
그런데 작정기도회 14일째, 당시 팀 관계자에게 연락이 와서 면담하게 됐다. 그리고 계약금과 관련해 무언가 해결될 조짐이 엿보였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해결을 위해 무언가 행동하기도 어려웠는데, 처음 참가한 작정기도회에서 하나님께서 알아서 이렇게 속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계약금 관련 문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곽수지 자매는 “사실 그동안 기도하기가 몹시 어렵고 특히 혼자서는 2시간 동안 기도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님께서 연약한 제 모습을 아시고 성령님의 강권하심을 통해 기도하게 하셨다”라며 “주님의 뜻 가운데 이 일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믿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청 전도1부 강승연 자매, 처음 참가해 구원의 기쁨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20년째지만, 올해로 11년째 하는 작정기도회는 처음 참가한다는 강승연 자매. 강승연 자매는 어려서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했지만, 구원받은 기쁨이 없었다.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정죄받고 참소받으면서 지옥 갈까 봐 두렵기만 했다. 때때로 자신이 구원받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하기도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고 기쁨으로 신앙생활 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부러워하다가 이번에 자신도 구원받은 확신을 얻고 싶어서 작정기도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작정기도회가 2주 정도 지났을 무렵,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는데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면서 자기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고 예수 피로 구원받았다는 믿음의 확신이 생겼다. 20년 가까이 확신 없이 교회 다닌 지난날을 단숨에 모두 날려 버릴 만큼 한 치의 의심 없이 확실하게 믿어졌다. 난생처음 구원의 기쁨을 맛보자 뛸 듯이 기뻤다. 강승연 자매는 “벌써 작정기도 40일을 향해 가는데, 십자가에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주님을 겨냥해 그동안 기도를 못 하게 방해하고 의심하게 한 마귀역사를 이겨 승리하고 싶다”며 남은 작정기도회 기간에도 기도에 열심을 내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중등부 김예한(14) 학생,
말 못할 정도로 심한 입속 염증 고침받아
중등부 김예한(14) 학생은 작정기도회 11일 만에 혀 밑에 난 입속 염증을 치유받았다. 지난 한 주 동안 통증이 심해 말을 제대로 못 할 지경이었는데, 하나님께 고쳐 달라고 기도하자 염증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김예한 학생은 “얼마 전만 해도 기도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헛되이 보낼 게 아니라 기도하고 공부하며 세월을 아껴야겠다’고 깨달았다”며 “요즘은 2시간 기도를 힘 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등부 선예준(16) 학생,
가족과 기도하다 방언은사 받아
중3 선예준 학생은 작정기도회 17일째 집에서 가족과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다 방언은사를 받았다. 선예준 학생은 “내가 은사받기를 사모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도록 엄마가 옆에서 같이 기도해 주셨다”며 “입에서 방언으로 기도하는 말이 나오는 순간, 성령 하나님께 감사해 울면서 기도했고, 이제부터는 영원히 나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해 기도생활을 더욱 잘하겠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6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