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회계연도 신임 직분자 소감] 주여 저를 사용하소서

등록날짜 [ 2021-02-14 20:08:17 ]

연세중앙교회는 ‘2021년 교회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수종들기 위해 새해 출발에 한 달 앞서 지난해 12월 주의 사역에 힘쓸 주의 일꾼들을 임명했다. 2021년 교회 표어인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에 발맞춰 전도 정착과 각종 주의 사역에 마음 쏟을 여전도회장과 청년회 부장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상반기 회원 예배·기도 회복되길
주를 향한 첫사랑 찾도록 섬길 터


한가혜 회장(83여전도회)


83여전도회에는 아이를 키우는 30대 자모와 직장인 회원이 많다. 직장에서 일하랴, 남편 챙기랴, 엄마 손길이 필요한 자녀를 둘씩 셋씩 돌보랴…. 지난해에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어‘ 쩔 수 없지’라며 신앙생활이 느슨해지려던 차에 자격 없는 나를 귀한 영혼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여전도회장 직분을 믿고 맡겨 주셔서 무척 감격했다.


회장 임명을 받고 보니 지난 10년간 담임목사님과 담당 직분자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받은 사랑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내 영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아픔도 기쁘게 감당하셨던 것처럼, 나도 내 안에 있는 주님 사랑을 꺼내 담당 회원을 섬기리라 다짐했다. 주님께서 내 마음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세밀한 음성을 들려주셔서 여전도회장 직분을 시작할 수 있었다.


83여전도회원들은 상반기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성령 충만한 기도생활을 회복하려고 한다. 몇 주 전 회원들 각자가 “내 영혼이 살기 위해 예배합니다”,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예배드릴게요”라며 진실하게 예배드리겠다는 각오를 스케치북에 써서 ‘인증샷’을 찍고 실제로도 주님 기뻐하실 예배를 드리도록 마음먹었다. 또 ‘성경책과 예물 준비’, ‘통성기도 때 무릎 꿇고 부르짖어 기도하기’ 등 ‘예배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스스로 점검하도록 했더니 “태도가 달라지니 예배 때 은혜받았다”며 반응이 좋았다. 예배가 살아나고 기도가 회복되고 회계연도 말에 가서는 주님과 사이의 첫사랑도 회복되어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뜨겁게 신앙생활 할 회원들을 기대한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무릎으로 회장 직분을 감당하라’고 감동하셨다. 우리 담임목사님이 영혼 구원을 위해 매일 무릎 꿇으시듯, 기도하는 회장이 되라고 강하게 감동하셨다.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힘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연세청년 섬길 기회 주심 감사
영적생활 기쁨 위해 기도


신상민 부장(충성된청년회 전도3부)


지난해 결혼을 하면서 새 회계연도부터 남전도회에 소속할지, 청년회에 남을지 고민하던 차 하나님께서 청년회 부장 임명을 해 주셔서 감격스럽고 기뻤다. 평소 부장 직분 맡기를 사모해 온 터라 한 해 더 청년회에 있으면서 우리 연세청년들을 섬길 기회를 받아 가슴 설렜다.


5년 전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청년 회원들을 섬겼다. 나보다 신앙생활 잘하는 부원도 있었고 세심하게 챙겨야 하는 새가족도 있었다. 가장 안타까운 이들은 교회는 오되 마지못해 신앙생활 하는 회원들이었다. 직분자들이 애타게 권면하고 어르고 달래야 겨우겨우 예배드리러 오는 이들이 안타까워 눈물로 기도한 적도 많았다. 목적 없이 교회만 오가다 보니 신앙생활이 힘든 것이리라. 나도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막연히 신앙생활 하는 회원들에게 눈길이 더 많이 간다. 한 해 동안 우리 부원들이 신앙생활 하는 기쁨을 경험해, 자원해 신앙생활 하도록 주님 심정 가지고 권면하고 섬기고 사랑할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회원들이 집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있지만 주님이 그들 심령에 감동하셔서 나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이가 많다. 기도하기를 주저하고 예배드리기를 꺼리던 이들도 1년 가까이 교회에 오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영적으로 갈급했는지 새해를 맞아 “매일 1시간씩 꼭 기도하겠다” “부장님, 기도해 주세요, 저도 영적으로 살고 싶어요”라며 천국 소망 담긴 말을 하고 있어 무척 감사한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다.


목요일이면 화상회의 어플을 활용해 전도3부 모임을 진행한다. 기도 짝꿍을 정해 서로 기도해 주고 친교를 나누는 모습이 아름답다.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주 안에서 하나되는 것이 회원들에게서 느껴져 은혜롭다. 한 해 동안 신앙생활 하는 목적을 바로 알고 평생에 천국 소망을 갖기를 기도한다. 임명해 주시고 사용해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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