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0-27 02:02:33 ]
지난 10월 9일(토) 연세가족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중환자들이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헌혈 캠페인에 자원해 동참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는 주님의 당부를 실천한 이들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은혜로운 소감을 보내 주었다. 지난 호에 이어 연세가족들의 이웃 사랑 실천 소감을 소개한다.
생명 나눔은 앞으로도 계속
| 김종국(39남전도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귀한 피를 십자가에 흘려 내 영혼 살려 주신 것처럼, 부족하나마 헌혈한 내 피가 다른 이에게 전해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또 예수님께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0~31)고 당부하셨는데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참으로 기뻤다.
헌혈을 하면 줄어든 피만큼 우리 몸이 새로운 피를 생성하면서 건강도 더 좋아진다고 들었다. 앞으로 건강을 잘 관리해 내 건강 살리고 다른 생명도 살리는 복된 일에 동참하리라. 헌혈하는 데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일 동참하고자 헌혈
| 오선숙(56여전도회)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린 피로 죄 사함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 갈 수 있게 되었다면, 혈액 부족으로 수술받지 못해 죽어 가는 환우가 없도록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예수 믿는 자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또 제때 수혈받지 못해 그 영혼이 예수 몰라 영혼의 때에 멸망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예배 시간마다 연세가족들에게 헌혈할 것을 애타게 당부하시는 담임목사님의 목소리가 주님의 음성처럼 들려 생명 나눔 헌혈에 동참했다. 개인 사정으로 지난 6월 헌혈에 동참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10월 생명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주님께 감사했다.
지난 10월 9일(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헌혈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담당 간호사에게서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헌혈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이럴 수가!’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주님 일에 동참하러 왔으니 꼭 헌혈하고 가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하게도 기도 응답으로 혈관 한 군데를 어렵사리 찾아 헌혈할 수 있었다. 이 또한 주님의 은혜다.
사실 직장에서도 헌혈버스가 여러 차례 와서 헌혈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헌혈에 대한 두려움 탓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혈받은 환우들이 건강을 회복해 예수 믿고 천국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주님이 풍성히 주시니 부담감을 이기고 헌혈할 수 있었다.
연휴 탓에 헌혈을 마친 후 집인 전주까지 남편(박경덕 성도)과 함께 내려가는 데 7시간이나 걸렸으나 주님 일에 기쁨으로 동참했다. 고속도로는 밀렸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동참했다’는 기쁨으로 차 안에 있는 시간도 은혜가 넘쳤다. 복된 일에 사용해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순종하려 하니 부담감 사라져
| 조소영(76여전도회)
‘나도 헌혈을 할 수 있을까?’ 주삿바늘만 봐도 심장이 뛰고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탓에 그동안 나와 거리가 먼 단어가 바로 ‘헌혈’이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헌혈을 해 본 적이 없고, 하려는 마음도 없었다.
그러나 “내 피를 나눠 주어 생명을 살린다면 참으로 복된 일”이라는 말씀을 담임목사님을 통해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어, 지난 3월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 때부터 3회째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주삿바늘은 여전히 무서웠으나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자 하니 헌혈을 잘 마칠 수 있었다.헌혈에 동참하면서 그동안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것도 떠올라 회개했다. 헌혈이든 주님 말씀이든 순종하려고 한다. 용기 주시고 복된 결단을 내리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수혈받은 이가 영생도 얻길
| 박미우(78여전도회)
청년 시절부터 종종 헌혈을 하곤 했다. 헌혈을 하고 나면 뭔가 뿌듯함도 느껴서 시간이 날 때나 헌혈의 집이 근처에 있으면 헌혈에 동참하곤 했다.
그런데 연세가족들과 함께한 생명 나눔 헌혈 행사는 뭔가 달랐다. 개인적으로 헌혈하던 것보다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위급한 중환자가 내 피를 전달받아 건강을 되찾고, 그가 예수를 내 구주로 만나 영혼의 때에도 영생할 수 있다면!’ 귀한 담임목사님을 만나 전도하는 심정으로 헌혈을 했더니 개인적으로 헌혈했을 때보다 더 값진 일에 참여했다는 감동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헌혈할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어떤 분들은 몸이 안 좋아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아쉬워하는데, 주님 주신 건강으로 ‘주의 일’을 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모하던 헌혈 드디어 동참!
| 강소망(86-1여전도회)
지난 6월 헌혈 행사 때는 출산 후 몸조리를 하느라 헌혈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출산하고 6개월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다고 들어서 이번 10월 헌혈 행사를 앞두고는 음식도 잘 먹으면서 건강관리를 했다. 그런데 헌혈버스에 올라 간호사분과 상담을 하니, “출산한 시기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다음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동안 헌혈하기를 무척 고대했는데….’ 헌혈하고 싶다는 의사를 조금 더 내비쳤더니, “헌혈 후 몸 관리를 정말 잘하셔야 한다”는 당부를 듣고 나서야 헌혈에 동참할 수 있었다.
몇 달 전, 어머니께서 소천하시기까지 연세가족들이 지정 헌혈을 자원해 주셨고, 어머니는 우리 연세가족들의 생명 나눔으로 영혼의 때를 준비하면서 주님 나라에 평안히 가셨다. 그 당시 연세가족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헌혈에 참여했고, 내 피가 헌혈 팩에 담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스러웠다. 주님이 명하신 이웃 사랑으로 헌혈하는 데 참여하도록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30번째 헌혈도 주님 은혜로
| 이한솔(충성된청년회 4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 중 하나가 헌혈이어서 오래전부터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생명 나눔 행사에도 동참해 헌혈 30회를 달성해 뜻깊었다. 막연하게 ‘헌혈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복음 전도를 위해 헌혈에 동참하니 더 감사가 넘쳤다.
헌혈을 하고 나면 큰 보람을 느낀다. 연세가족을 섬긴 적도 있어 뿌듯하다. 한번은 큰 수술을 앞둔 한 성도에게 피가 필요하다는 다급한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지정 헌혈을 하러 간 적이 있다. 가는 동안 내 피가 그분에게 꼭 도움이 되기를 기도했고, 감사하게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주님께 감사했다.
예수가족으로서 당연히 할 일
| 최유정(충성된청년회 전도2부)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살고 있고,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피의 생명으로 살고 있으므로 신앙 양심상 내 피를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저혈압 탓에 헌혈 거절도 몇 번 당했으나, 제2회 헌혈 캠페인에 이어 헌혈할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 이번에도 검진 결과, 혈압은 다소 낮았으나 지난번 헌혈을 하고도 건강상 큰 문제가 없었으므로 헌혈할 수 있었다. 제출한 헌혈증도 복된 곳에 사용되기를 소망한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헌혈로 구원받은 감사 표현
| 신혜림(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평소 체력이 좋지 않아 헌혈하기를 주저했는데, 하나님께서 ‘주의 일에 순종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연세가족 생명 나눔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헌혈하는 전날까지 비타민도 챙겨 먹고 틈틈이 운동도 하면서 헌혈할 준비를 단단히 했다. 덕분에 행사 당일 컨디션이 좋았고 피 검사 결과도 정상으로 나와 헌혈할 수 있어 기뻤다. 무엇보다 헌혈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내 영혼 구원받은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 헌혈할 복된 마음과 건강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생명 살리는 일 동참해 기뻐
| 박정은(대학청년회 전도1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 피를 전달해 누군가 수혈을 받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보람차고 뿌듯했다. 저번에는 철분 수치가 낮아 헌혈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생명 나눔 헌혈에 쓰임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 이번 캠페인 때 헌혈증을 모은다고 들어서 그동안 모아 놓은 헌혈증도 기쁘게 제출했다. 피가 꼭 필요한 이에게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헌혈할 기회 주셔서 감사
| 신도희(대학청년회 전도1부)
헌혈할 수 있도록 복된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평소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날짜를 미리 정해 헌혈을 준비하게 하시고 동참하기까지 독려해 주심도 감사했다. 또 채혈 기관에서 헌혈하는 동안 찬양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 써주셔서 좋았다.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찬양을 들으면서 헌혈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찬양 가사처럼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 뜻대로 살 것을 마음먹었다. 주님께 감사하다.
채혈 기관 분들께도 감사를
| 전동호(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움찔!’ 주삿바늘이 팔에 닿는 순간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러나 역시 전문가! 채혈을 담당한 간호사 분께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면서 노련하게 바늘을 꽂았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헌혈할 수 있었다. 헌혈을 마친 후 이전에 모아둔 헌혈증도 제출했는데 무척 뿌듯했다. 앞으로도 많은 연세가족이 헌혈에 동참해 피가 모자라 죽어가는 생명이 없기를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