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사랑으로 연세가족 심방

등록날짜 [ 2021-11-18 07:26:10 ]

직분자들 ‘찾아가는 심방’ 통해 

코로나19 이전처럼 일상적인 

교제와 친교 나누기를 소망해 

오랜만에 연세가족 얼굴 보면서 

심방받고 현장예배 참석도 결심 



<사진설명> 연세가족들이 ‘찾아가는 심방’을 통해 코로나 이전처럼 일상적인 친교와 교제 나누기를 원한다는 결과를 원그래프로 나타냈다.



지난 1일(월)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을 실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면서 일상에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새 방역체계를 시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회에서도 새 방역기준대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인원제한 없이 성전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고, 현장예배 참석을 권면하는 심방도 부지런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지난 10월 30일(토)~11월 3일(수) 닷새 동안 연세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글 설문지’ 조사방식으로 ‘찾아가는 심방에서 바라는 점’과 ‘신앙생활 회복에 대한 기대’ 등을 물어본 결과 성도 264명이 응답했다.


‘코로나 이전처럼 친교 원해’ 70% 응답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직분자들이 ‘심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심방을 통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복수 응답)이라는 질문에 ‘오랜만에 교우들을 만나 코로나 이전처럼 일상적인 친교를 나누고 싶다’(68.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 코로나 기간 감염 예방을 위해 성도 간에 만나는 일이 조심스럽고, 신앙적으로도 마음껏 교제하지 못한 아쉬움이 응답에서 묻어났다.


이어 ‘기도 제목을 직접 전하고 만나서 잠깐이라도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59.2%)와 ‘신앙적 고민, 개인적 고민(경제적 어려움/질병/자녀/취업 등)을 털어놓고 싶다’(55.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연세가족 모두 개인차는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느슨해진 신앙을 회복하도록 직분자가 진실하게 기도해 주고 이런저런 고민거리도 들어 주기를 바란 것이다.


그 외에 ‘힘이 나는 말이나 편지 등을 통해 위로받고 싶다’(13.4%), ‘감동적인 이벤트나 물질적인 섬김 등을 기대한다’(3.6%) 순으로 응답했다. 한 응답자는 “전화해 주고 권면해 준 것이 코로나19 시기를 견뎌 낼 큰 힘이 되었고, 담임목사님께서 때에 맞게 귀한 선물을 보내 주면서 마음 써 주신 것도 매번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전해 주었다.


한편, 코로나 기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직분자들에게 섬김받은 ‘기억에 남는 심방’이나 ‘은혜로운 일화’가 있다면 자유롭게 적어 달라고 한 요청에 연세가족들은 감격스러운 심방 소감들을 전해 주었다. 직분자들도 오랜만에 회원들을 만나고 심방하면서 은혜받았다고 고백했다.



▨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부터 담당 직분자께서 심방하러 오고, 또 오고, 또 와 주시는 모습에서 주님 사랑을 느꼈다. 성도 영혼을 사랑해 심방하러 오시는 것인 줄은 물론 알았으나 직분자를 통해 사랑받고 관심 받는 동안 내 마음에도 감사가 넘쳐 났다. 누가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챙겨 주고 사랑해 줄까. 모두 주님 사랑 덕분이다. (허찬-31남전도회)



▨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연세가족이 행여 믿음에서 벗어날까 걱정하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담아, 담임목사님께서 설이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분자들을 통해 집집이 선물을 전해 주시곤 했다. 교회에 모이지 못해 몸은 떨어져 있어도 영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목자의 마음이 가까이 있는 것 같아 행복했다. (이범진-38남전도회)



▨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담임목사님께서 신앙생활 잘할 것을 문자로 당부해 주시니 목사님께 일대일로 심방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선의-48남전도회)



▨ 우리 연세 직분자들에게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가득한지…. 집을 성전 삼아서도 영적생활 잘하도록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 테이프나 USB 그리고 각종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 가져다주신다. 여태 주님 사랑으로 섬김받고 있다. (이구자-55여전도회)



▨ 직분자들이 코로나 기간에도 깨어 중보기도 해 주어서 영적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얼마 전 팔이 아파 병원에 다녀왔을 때도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직분자가 먼저 연락을 주어 큰 위로를 받은 적이 있다. (박현애-63여전도회)



▨ 큰 슬픔을 겪은 후 누구에게 쉽사리 꺼내놓지 못하던 속마음을 초등부 담당전도사님 전화 심방 때 구구절절 전하고 또 울고 나니 한결 평안해졌다. (이윤희-67여전도회)



▨ 최근 여전도회장님을 비롯해 같은 여전도회 언니들을 만나 심방을 받았다. 친근하게 다가와 주어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았고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교회와 거리가 멀어져 걱정하던 것도 싹 사라지고 평안했다. (김다혜-84여전도회)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연세가족은 모두 264명이다. 성도들 연령대는 10대가 4.4%, 20대가 17.1%, 30대가 27.5%, 40대가 29.5%, 50대가 13.9%, 60대가 7.6%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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