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하는 연세가족들 결심과 각오] 주님과 새날을 시작하게 하소서

등록날짜 [ 2022-01-18 12:20:05 ]

2022년을 주님과 함께 출발한 연세가족들은 새로운 영적생활 계획을 실행하거나 신년성회에 참가하면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중 한 해 시작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성도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았다.




믿음의 가정 되기를 진실하게 기도




| 최유정(82여전도회)


하나님 말씀대로 가정생활을 하고,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께만 집중하는 가정, 예수 중심으로 전도, 충성, 예배, 사역 등 모든 것을 하는 가정! 청년 시절부터 바라고 기도하던 결혼생활이었다.


믿음의 배우자 만나기를 구하면서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다.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나 교제하던 중 이 사람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배우자인지 확신을 얻고 싶었다. 그런데 하루는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사랑해 가장 좋은 배필을 줬다’고 감동하시면서, 그동안 이런저런 내 기준으로 배우자를 재던 지난날을 회개하게 하셨다. 배우자를 두고 기도할 때마다 은혜받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제목도 알려 주시니 이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 주신 믿음의 배우자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은혜로운 일화가 많다. 지난날 예수님을 배타했으나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자격 없는 죄인을 신부 삼아 주신 신랑 되신 예수님! 예수님이 내 신랑이라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는데 결혼을 통해 예수님이 내 신랑임을 바로 알았고 “자격 없는 저를 신부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이라고 눈물로 기도하기도 했다.


결혼을 통한 영적 유익도 많은 것을 깨닫는다. 청년 시절에는 세상적인 유혹, 사치, 욕심 등 여러 가지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자 치열하게 싸웠는데, 결혼 후에는 자연스레 시험과 유혹이 줄어들고 신앙생활 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신랑을 만나 한 몸을 이루고 안정을 찾아서 그런 듯하다. 또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되고 성실하게 충성해 온 배우자를 만나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고, 나 또한 기도하고 응답받은 영적 경험을 배우자에게 나누면서 믿음의 가정을 이뤄 간다. 주님이 돕는 배필을 만나게 하셨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이루는 부모의 믿음을 가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 가정이 육신의 때를 마치기 전 하나님께 모든 소유를 드릴 수 있을 만큼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고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구하는 가정, 하나님과의 교제가 죽기까지 이어지는 가정이 되기를 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생활 더 잘하고자 김포에서 궁동으로


| 심한나(대학청년회 6부)


경기도 김포에서 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우리 교회가 있는 서울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하게 됐다. 평소 집에서 우리 교회까지 오가는 데 2시간 넘게 걸리는데도 먼 거리를 오가면서 신앙생활 해 온 데는 중학생 시절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난 이후 영적생활을 더 잘해 보고자 소망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만난 후 성격이 밝아지고 건강도 좋아지는 등 하나님의 은혜를 실제 경험하면서 아버지도 신앙생활을 시작하시는 등 주님 주신 은혜가 참으로 많았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차츰 영적생활이 시들해졌다. 청년회 생활도 무언가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당시 담당 부장이 교회에서 집까지 차로 바래다주면서 따뜻하게 섬겨 주고 기도해 주어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진정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그동안 세월을 갉아먹으면서 막연하게 살아온 내 지난날도 바로 깨달아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었다.


신앙생활의 회복은 나보다 주님께서 더 애타게 바라신 듯하다. 그즈음 어머니 지인을 통해 교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집을 계약할 수 있었고, 연세가족인 지인 분께서 돈은 차차 갚으라면서 교회 가까이 살도록 마음 써 주셨다. ‘남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섬겨 주실 수 있을까.’ 참으로 영적생활 잘하도록 주님이 감동하시고 주님이 인도해 주신 게 분명했다.


새 회계연도에 주님께서는 청년회원들을 섬길 직분도 주셨다. 직분 임명을 받는 순간 더 충성하고 더 기도하라고 주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내 영혼 살려 주시려고 집도 주시고 직분도 믿고 맡겨 주시는가.’ 동시에 그동안 여러 연세가족들에게 사랑받아 왔으니 나도 이제 사랑으로 섬기리라 마음먹게 됐다. 예수께서 나를 사랑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것처럼 나 또한 주님 사랑하고 영혼 사랑하리라.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대학생활도 승리


| 이도윤(대학청년회 리시브부)


고등학교 1학년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앞으로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 생각하면서 기도도 많이 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 가운데 나를 책임져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직업학교로 위탁을 가서 기계설계 제품 디자인을 배웠다. 전에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했으나 조금씩 일을 배우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대학교와 전공까지 인도해 주셔서 현재 한국폴리텍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도 가운데 ‘내가 너를 책임질 것이니 나만 바라보고 따라오라’고 감동해 주셨으나 원체 생각도, 걱정도 많은 탓에 즉각 응답되지 않는 현실에 짓눌려 절망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주님은 가장 좋은 때에 나에게 길을 보여 주셨고, 지난해 입시와 올해 대학교 입학을 통해 “기도하면 주님이 인도하신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스무 살이 되고 대학에 다니면서 교회를 떠나고 술을 마시는 등 세속적으로 변해 버린 선배들 모습을 많이 보았다. 지금은 나에게 주님만이 전부이지만, 나 또한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날 위해 죽어 주신 주님 은혜를 망각한 채 상황과 환경에 넘어지고 세상과 타협할까 봐 많은 걱정을 했다. 그래서 매일 쉬지 않고 내가 변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실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셔서 평안해졌다.


이제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이 되었다. 내가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지고, 마귀는 끝없이 하나님과 세상 중에 택하라고 유혹할 텐데 과연 내가 이길 수 있을지 두렵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내가 잘해서, 혹은 내가 남들보다 똑똑하거나 뛰어나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모두 주님이 붙들어 주셨기에 내가 믿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하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면서 나의 아버지 되시는 주님만 의지하고 나를 잘 만들어 나가서 영혼 살리는 일에 크게 쓰임받기를 원한다. 나와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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