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6-05 22:43:44 ]
<사진설명> 2019년 6월 9일(주일)에 열린 제16회 ‘도전! 성경 속으로’에서 김경옥(왼쪽) 권사가 답판을 들고 있다.
성령강림절 축하행사 ‘제17회 도전! 성경 속으로’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교회 전 부서에서 수많은 출전자가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5월 28일(토) 예선전을 거친 본선 진출자들은 출제범위인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을 각자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 김경옥(사진) 권사에게 성경퀴즈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요청해 봤다.
①성경 읽는 것만큼 ‘듣는 것’ 중요
성경 앱 활용, 말씀이 귀에 익어야
②출제자의 마음도 헤아려 보면서
종합 지식 요하는 예상문제 만들기
③“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열심히 준비했다면 자신감 가지길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재개하는 제17회 성경퀴즈대회를 지난 대회에 이어 준비하고 있다. 떨림과 설렘으로 열심히 성경 말씀을 읽고 있을 ‘도전! 성경 속으로’ 도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부족하지만 몇 가지 조언을 건넨다.
첫째, 본문 말씀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지를 푸는 예선전과 달리, 본선은 사회자 목소리를 통해 문제를 전달받으므로 성경 말씀을 많이 들어 놔야 답을 잘 떠올릴 수 있다. 눈으로 읽으면 익숙한 구절인데도, 귀로 들었을 때 낯설게 들리는 것을 출전자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귀에 익은 구절이 문제로 나오면 무리 없이 답을 써 내려갈 수 있었다. 요즘은 성경 말씀을 읽어 주는 ‘오디오 성경’ 앱도 많으므로 남은 한 주 동안 퀴즈대회 본문을 많이 들을 것을 추천한다.
둘째, 예상문제 만들어 보기! 대회를 준비하며 여유가 있다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가지고 ‘빈칸 맞히기’ 문제를 만들어 보면 좋다. 또 성경퀴즈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본문 전체를 파악해야 풀 수 있는 어려운 문제가 나오므로, 출제자 마음도 헤아려 보면서 종합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예상문제’를 만들어 본다면 당황하지 않고 막힘없이 답을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영생’에 관해 언급하신 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올 것을 예상해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요6:51),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17:3), “그(하나님)의 명령”(요12:50) 등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다.
셋째,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출전자 모두 열심히 공부해 출제 범위를 거의 외우다시피 했을 것이다.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성경 말씀을 공부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본선에 임하자. 몇 장 몇 절까지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출제 범위인 복음서의 1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머릿속으로 그림이 술술 그려질 만큼 외웠다면 긴장하지 말고 대회에 임하면 된다.
대회 준비하면서 신령한 유익 넘쳐
대회에 출전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60세가 넘으면서 뭔가를 외웠다가도 자주 잊어버리곤 하는데, 지난 대회를 앞두고 성경 구절이 잘 외워져서 신기했다. 딸에게 “성경이 외워져”라고 말하니 딸이 “하나님께서 퀴즈대회에 나가라고 하시는 거네요”라며 격려했다. 딸의 응원에 힘을 얻어 마지막까지 기도하며 공부하려고 했고 주님 은혜로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도 출전하기를 조금 주저했으나, 딸아이가 “엄마가 대회에 나가면 나도 성경퀴즈대회 본문을 열심히 읽겠다”라고 해서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도 딸아이도 복음서를 읽으면서 큰 은혜를 받고 영적 유익도 경험하고 있다.
올해 출전자들에게도 성경퀴즈대회가 단지 말씀 공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체험하고 소유하는 신령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모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준비해 잘 해낼 줄 믿는다. 파이팅!
/김경옥 권사(26여전도회)
제16회 ‘도전! 성경 속으로’ 우승자
위 글은 교회신문 <75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