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1-22 11:54:50 ]
‘삶의 예배’로 영적생활 승리
| 함준수 부장(대학청년회 비전1부)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비전1부 단체 사진. 일상에서도 ‘삶의 예배’를 올려 드려 영적생활을 승리하도록 당부하자 잃은 양 회원과 새가족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응답을 경험했다.
<사진설명> 하계성회 기간에 찰칵! 비전1부는 예수 생명 가득하기를 간구해 응답 받았다. 앞줄 맨 왼쪽이 함준수 부장.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2023 회계연도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부장으로서 부족한 나에서 감동하신 말씀 구절이다. 비전1부 모두가 삶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일상에서도 삶의 예배를 이뤄 낸다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원해 하나님을 찾고 예배드리기를 사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래서 부원들과 모일 때마다 “삶의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을 당부하며 일상에서도 영적생활 승리하도록 기도모임을 계속 이어 갔다. 또 대부분 대학생과 대학원생인 부원들이 신앙생활 하느라 응당 열심히 해야 할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실제 공부 시간을 인증하도록 했다. 교회에 왔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원들을 챙기고 섬기느라 직분자 모두가 분주했으나, 일상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을 살면서 신앙생활을 승리했고 무엇보다 잃은 양 회원들이 비전1부 믿음의 스케줄에 동참하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다.
삶의 예배로 부원들 영적생활 승리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으로 잃은 양 회원들이 하나둘 신앙생활을 회복한 후 자연스레 부에서 진행하는 ‘기도모임’이나 ‘공부 시간 인증’ 등 믿음의 스케줄에 적극 동참하도록 했다. 주님과 사이를 회복했으니 일상에서도 주님 앞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신앙생활도 학업도 승리하도록 독려한 것이다.
그러자 잃은 양 회원들의 반응이 놀라웠다. 한 잃은 양 회원은 “지난날 교회를 떠난 이유가 신앙생활은 열심이지만 일상의 균형을 깨뜨린 이들을 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교회에 실망하게 된 듯하다”라며 “그러나 비전1부 직분자부터 회원에 이르기까지 신앙생활도 열정적으로 하면서 세상 사람들보다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아! 이게 바로 예수 믿는 자의 삶이구나! 학업과 일상에서도 주님께 대하듯 삶의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잃은 양 회원도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버겁고, 또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게 주님 앞에 부끄럽고 마귀에게 참소받아 청년이 된 이후 교회를 떠났다”라며 “그러나 주님께 돌아와서 비전1부 부원들이 어떻게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지 간증을 들은 후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일상에서도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았으므로 하나님을 더 의지해 일상에서도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한 해 동안 삶의 예배를 드리도록 당부하고 기도하자, 직분자들도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생활의 승리를 경험했고, 이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본 일반 회원들과 잃은 양 회원들도 승리하는 영적생활에 도전받아 자신들도 예수 믿는 자로서 승리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영혼 살릴 생명 가득한 비전1부
비전1부는 부원들과 모여 합심기도 할 때마다 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고, 그때마다 윤석전 담임목사께서 영혼 구원을 위해 애타게 당부한 설교 말씀과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기도 제목을 정해 마음 모아 기도했다. 특히 지난달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담임목사가 “복음서를 보면 예수의 생명의 말씀을 들으려고 5000명이나 되는 큰 무리가 광야에 사모함으로 모였으니, 우리 연세청년들에게도 예수의 생명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살려야 할 영혼을 무제한 보내 주실 것”이라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아 “우리에게 영혼 살릴 생명을 주소서!”라고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그러자 감사하게도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던 잃은 양 회원이 주님께 돌아왔고, 그 회원을 기점 삼아 한 영혼씩 돌아왔다. 지난달 예수사랑큰잔치를 앞두고 전도하게 되고, 영혼 살릴 생명을 주신 주님께 비전1부 모두가 영광을 올려 드렸다. 한 해 동안 영적생활 승리와 잃은 양 회원을 돌아오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회원들 섬기는 길은 ‘오직 기도’
| 전준오 부장(충성된청년회 1부)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 1부 회원들이 야외에서 교제를 나눈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전준오 부장.
<사진설명> 1부 회원들이 하나 되어 섬기자는 뜻으로 손가락 하나를 든 채 밝게 미소 짓고 있다.
한 해를 돌아보면 1부 직분자들을 더 세심하게 섬기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좀 더 대화도 많이 하고, 고민거리가 있을 때마다 함께 나누고 챙겼어야 했는데…. 한 해 동안 새가족이나 잃은 양 회원으로 인원이 부쩍 늘다 보니 그들을 심방하고 섬긴다는 핑계로 가까운 이들을 돌아보지 못했다. 또 내가 더 거룩하여 주님 주신 능력이 있었더라면 성경 말씀으로 자주 직분자들을 양육해 더 큰 영적 성장을 이뤘을 것인데…. 아비 심정으로 더 사랑하지 못하고 더 품지 못한 지난날도 떠올라 나처럼 부족한 부장을 만난 이들에게 참으로 미안하고 주님 앞에 부끄럽기도 하다. 회계연도 마무리를 앞두고 진실하게 사랑하지 못한 지난날을 깨달으며 주님 앞에 회개하고 직분자와 회원들 앞에서도 뉘우치고 있다.
함께 섬기는 직분자들 있어 든든
지난 상반기에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많이 완화되고 4월부터 마스크 착용도 완전히 해제되면서 교회에서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집에서 예배드리던 청년들이 현장예배 참석을 사모해 교회에 나오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그간 집에서 예배드리던 생활이 몸에 익은 탓인지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라’는 애타는 권면에도 묵묵부답이거나 차일피일 미루는 이들이 있었다.
그래서 교회에 올 수 있는데도 오기를 꺼려 하는 회원들을 위해 직분자들과 주중과 주일에 마음 모아 집중 기도회를 진행했고, 전도해야 할 태신자 목록도 작성해 날마다 중보기도에 돌입했다. 지난 ‘잃은 양 찾기 주일’을 앞두고는 한 달 동안 직분자와 정회원 중심으로 릴레이 금식기도에 돌입하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 평소 연락이 안 되던 회원이 “저 예배드리러 갈게요!”라고 연락을 주면 어찌나 기쁘던지! 함께 기도한 직분자와 정회원 모두 주님 응답에 감사하며 활짝 미소 짓곤 했다.
회계연도 초반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함께 섬기는 직분자들이 있어 든든하고 참으로 감사하다. 주님께서 우리 직분자들을 사용해 주셨고, 부장인 내게 연약한 부분이 있는데도 그에 맞춰 주고 애타는 당부에도 적극 순종해 주어 참으로 감사했다.
특히 주일이면 교회에서 먼 곳에 사는 회원들을 자기 차에 태워 교회까지 데려와 예배드리도록 섬겨 준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 한 관리회원은 집이 안양인데, 담당 직분자가 왕복 2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도 기쁨으로 다녀오며 맡은 회원의 주일성수와 예배 성공을 위해 애썼다. 역시 합심기도를 꾸준히 했더니 직분자들도 부원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기쁨으로 직분을 감당할 수 있었다. 교회 오겠다는 약속이 여러 차례 부도가 나는데도 재차 연락하고 끝까지 차량 등으로 섬기려 한 직분자들 모습에서 “주님이 하셨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주 안에 하나 되어 영적생활 승리
올 한 해도 주님 은혜로 여기까지 왔고 “마지막 때가 될수록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라”(히10:25) 하신 말씀처럼 회원들이 영적생활 하는 데 힘을 실어 줄 모임을 많이 만들려고 했다. 주일이면 3부예배를 마친 후 부원들 간에 교제를 나누고 깊이 있는 기도 제목도 공유하도록 하면서 합심기도를 하려고 했다. 받은 은혜를 지켜 가는 데는 내가 만난 예수를 간증하고 함께 기도하는 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오후 모임에 잘 정착한 이들은 주일 오전 양육 모임에 참석하도록 독려해 영적 성장을 이루도록 했다.
부장으로서 특별히 무언가를 한 게 아니다. 그저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함께 기도하고 자주 만나 권면한 것이 다였다. 최근에 회원 집으로 찾아가 심방예배를 드릴 때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문구가 새겨진 시계를 선물로 건네면서 하나님 은혜에 만족하고 감사하자고 당부했다. 약속한 것도 아닌데 심방예배 때 청년회 담당 목사께서도 같은 구절로 설교 말씀을 전하셔서 놀랍기도 했다.
새 회계연도에도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시리라. 부원 모두 하나 되어 주 안에 뭉치면 영적생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회계연도 결산기획 >> 주님이 쓰신 부서
위 글은 교회신문 <8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