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의 파수꾼 연세가족 기도용사

등록날짜 [ 2024-08-17 20:47:18 ]

‘제8기 300명 기도용사’

‘제5기 700명 기도사명자’

‘연세가족 특별기도회’ 돌입



<사진설명> 연세가족 ‘제8기 300명 기도용사’들이 두 손을 번쩍 든 채 응답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기도용사들은 매일 오전 요한성전에 모여 교회와 담임목사만을 위해 2시간씩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나는 300명 기도용사다! 나는 중보기도 사역자다! 나는 우리 교회 파수꾼이다! 나는 담임목사님 모든 사역의 파수꾼이다!”


‘제8기 300명 기도용사’에 자원한 연세가족들이 중보기도를 향한 사모함과 응답을 이끌어 내리라는 각오를 마음에 품고 힘 있게 구호를 외쳤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300명 기도용사(1기~8기)로 자원한 연세가족들은 오전 시간에 모여 우리 교회와 담임목사만을 위해 집중적으로 중보기도에 나서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전 성도를 대상으로 ‘제8기 300명 기도용사’를 모집해 지난 8월 1일(목)부터 목양센터 1층 요한성전에서 매일 오전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매주 4일 이상 평일 오전(10시~12시)에 기도할 수 있는 연세가족이며, 제8기 300명 기도용사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동안 작정한 날짜에 빠짐없이 기도하겠다고 마음먹고 기도용사에 자원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제8기 기도용사들을 격려하며 “300명 기도용사가 우리 교회의 버팀목이요, 기둥이요, 교회를 이끌어 가는 마차”라며 “기도용사들이 큰 책임감을 가지고 기도할 때 주께서 각종 주의 사역에서 우리 교회와 담임목사를 능력 있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전했다.


제8기 기도용사에 발맞춰 ‘제5기 700명 기도사명자’도 시작하며 교회와 담임목사 그리고 우리 교회가 집중적으로 간구할 제목들을 위해 기도하는 데 마음 쏟고 있다. ‘700명 기도사명자’는 주중 예배가 없는 월·화·목·토요일 중 3일 이상 저녁(7시40분~9시30분, 토요일 7시40분~9시)에 기도하고 있다.


한편, 연세가족들도 지난 8월 4일(주일)부터 31일(토)까지 4주간 ‘초교파 지구촌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와 담임목사를 위한 모든 연세가족 특별기도회’에 참여해 기도하고 있다. 4주 동안 모든 연세가족들은 지구촌 목회자세미나의 성공적 개최와 생명의 말씀 전할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300명 기도용사와 700명 기도사명자 그리고 모든 연세가족이 책임감을 가지고 기도해 남은 2024 회계연도를 비롯해 오는 8월 26일(월)~29일(목)에 있을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와 ‘담임목사 초청 해외성회’ 등 국내외 복음 전도 사역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주의 사자를 값지게 사용하시기를 기대한다. 기도용사와 기도사명자를 사용해 주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용사로 써 주신 주님께 영광


김용순(해외선교국)


6년 전 홀로 한국에 와서 정착을 준비하던 중 신앙생활 할 복된 교회를 찾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한국에 먼저 와 있던 고향 언니가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한 설날축복대성회에 초청해 주었고, 그해 설날성회와 연세중앙교회를 만나면서 내 신앙생활도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성회 기간에 담임목사님께 전해 들은 설교 말씀이 꼭 하나님이 나에게 세심하게 당부하시는 한 말씀 한 말씀 같았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지 못하던 환경 탓에 가정교회에서 찬양대원 예닐곱 명과 조용히 예배드리던 것이 전부였는데, 우리 교회처럼 크고 웅장한 대성전에서 수많은 연세가족과 마음껏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곧바로 결신카드에 내 이름을 적고 연세가족이 되었다.


이후 구로구 오류동에서 지내며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고 연세가족으로서 영적생활도 이어 갈 줄 알았으나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또 다른 변곡점을 맞았다.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출국했다가 지난 몇 년 사이 남편의 소천과 전 세계적으로 고통을 안겨 준 코로나19 사태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지난 2022년 10월이 되어서야 다시 한국으로 올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딸에게 직장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서울에 터를 잡고 정착할 수 있었다. 오늘날까지 연세가족으로서 나와 딸이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지난해 연 초에 갑자기 무릎에 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관절염이 심해져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아파서 결국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했다. 그때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해서 해결받을 생각도 하지 못해 효험이 있다는 의사를 찾아가서 치료받았는데, 오히려 그 사람의 실수로 무릎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방백이나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은 의지하지 말아야 했는데(시146:3)…. 당시 나의 무지함이 병을 키운 것이다.


그 당시 함께 신앙생활 하던 여전도회장께 나의 중한 상황을 알렸다. “무릎이 아파 담당의가 일을 쉬라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라고 요청드리니 여전도회장께서 무척 안타까워하면서 “그러면 300명 기도용사도 못하겠네요…”라고 하셨다. 그때 여전도회장에게서 ‘기도용사’라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번쩍 하면서 마귀역사가 기도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그동안 기도해서 나을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능력의 이름,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나아야 겠다!’라고 마음먹으며 고통 중에도 ‘기도’라는 큰 소망을 발견했다.


주의 사자 위해 일선에서 싸우는 기도용사

우리 교회에 다시 와서 연세가족으로서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다 보니 은혜 주신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여 그리고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는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을 사랑하여 무슨 충성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300명 기도용사’에 자원해 중보기도에 나설 것을 마음먹었다. 지난 제3기 300명 기도용사부터 이번 제8기 기도용사까지 매번 자원하여 담임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제3기 ‘300명 기도용사’(2023년 5~7월)를 앞두고 강단에서 담임목사님께서 기도용사에 참여할 것을 권면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주의 사역과 우리 교회를 위해 300명이 매일 기도해 줄 것”을 간절히 당부하는 주의 사자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어 기도용사에 자원했다. 우리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영적인 전방에서 기도로 함께 싸워야겠다는 결의도 마음에 품으면서 나를 기도용사로서 써 주시는 것에 감사했다.


300명 기도용사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에 오기 전 해외에서도 중보기도 모임에 속해 기도하곤 했다. 지난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을 때 화상회의 앱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해 온 것이다. 그때 소수의 몇몇 사람이 모여 기도했을 때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말씀처럼 영적으로 힘들어하던 각종 문제를 해결받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그때 주님께서 중보기도에 대한 큰 소망과 비전을 주셨고, 이 소망을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300명 기도용사로 이룰 수 있어 무척 기쁘고 감사했다.


300명 기도용사에 자원한 후에도 다리는 여전히 아팠으나 주님 앞에 작정한대로 붕대를 감은 채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주의 사역과 우리 교회 그리고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했다. ‘내 목자가 강건하여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은 곧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주님의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300명 기도용사를 시작하자 개인 기도도 더 마음 쏟아 하게 됐다. 저녁에도 끼니를 간단히 때운 후 오후 5시 30분부터 간절히 기도하고 해외선교국에 가서 또 한 시간 동안 기도하곤 했다. 무릎을 아프게 하고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예수 이름으로 몰아냈고, 그러자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나의 무릎도 고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났다.


중보기도 하며 육신의 고통도 해결받아

그렇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기도용사로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 경험했다. 매일 저녁 2시간씩 기도하는 ‘2024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이 절반가량 지났을 때였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무릎을 고침받을 수 있겠다는 감동을 이전보다 더 또렷하게 받았다. 무릎이 낫기를 소망하며 믿음으로 더 기도했다.


그리고 35일 차 무렵이었다. 올해 작정기도회부터는 토요일에도 작정기도회에 앞서 40분 동안 찬양하고 주일에도 ‘감사 찬양·기도 예배’(5부예배)를 마련해 주셔서 예배 시간 내내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올려 드릴 수 있어 좋았다. 35일 차 작정기도를 마무리하며 ‘주의 기도’ 찬양을 올려 드리려고 아픈 몸을 일으켜 감사 찬양을 하던 중 하나님께서 나의 몸을 앞뒤로 밀면서 아픈 곳을 치료하고 계시다는 감동을 받았다. 이런 감동이 약 2주간 이어졌고 ‘이제 나으려나 보다’라는 기대와 소망이 마음에 가득 찼다.


그 무렵 내가 속한 해외선교국에서는 한 사람을 위해 집중 중보기도를 해 주곤 했다. 해외선교국 지체들 앞에서 “무릎 통증이 낫도록 기도해 달라”라고 요청하자 모든 지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었다. 그때 주님이 강렬하게 감동하셨다.


‘이제 다 나았다! 더는 네 무릎이 아프지 않을 거야.’


정말이었다.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그 순간, 아무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 여태까지 무릎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큰 못으로 막아 놓은 것이 쏙 빠진 것처럼 시원했다. 큰 속박에서 해방된 듯했다. 그때 하나님이 고쳐 주신 응답으로 지금까지 자유롭고 편하게 무릎을 움직이고 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지금은 딸이 직장생활을 해서 벌어 오는 생활비를 아껴 가며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하면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나의 사정과 어려움을 개의치 않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기도의 자리에 앞으로도 순종할 것이다. 나를 기도하는 사람으로 사용해 주시고 병 고침의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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