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
구브로 섬 출신의 유대인이다. 그의 본명은 요셉이며 바나바라는 이름은 ‘위로의 아들’ 또는 ‘귄위자’라는 뜻이다. 부유한 지주 출신이었던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교회 앞에 내놓았고(행 4:37) 착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다(행 11:24).
바나바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사울(바울)을 제자들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을 때 그를 데려가서 바울이 겪은 일들을 설명해 주며 변호해 주었다(행 9:26-27). 그는 안디옥 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다소에 있는 바울을 데리고 와서 함께 무리들을 가르쳤으며, 이들의 가르침을 받은 안디옥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또한 그는 바울과 함께 구제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전달하는 중요한 책임을 맡기도 했으며(행 11:29-30) 돌아오는 길에 조카인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왔다(행 12:25).
<실라>
예루살렘교회의 교인으로 예루살렘교회가 사도 회의의 결정을 안디옥교회에 전하기 위해 선임한 사람이다(행 15:22). 바울의 2차 전도여행 기간 동안에는 바울과 동행하였던 바울의 동역자였다(행 16:19-18:5).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의 일로 다투고 헤어지게 되면서 실라는 바울과 함께 수리아와 소아시아 지방으로 전도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며 마게도냐에서 고린도까지 동행했다.
이 전도여행 중 빌립보에서 바울이 귀신들린 여종으로부터 귀신을 쫓아낸 것 때문에 실라는 바울과 함께 빌립보 감옥에 투옥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미하였으며(행 16:25) 큰 지진으로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는 이적을 체험했다(행 16:26), 이 사건으로 바울은 간수를 전도하여 간수와 간수의 모든 가족이 구원받았고 실라와 함께 감옥에서 석방되었다(행 16:25-36).
위 글은 교회신문 <1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