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4-20 10:03:35 ]
예루살렘 성전 재건 격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의 이름이다. 그의 조부는 잇도, 부친은 베레갸(슥1:1)다. 그는 바벨론에서 태어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 재건을 시작한 후(BC 520년 다리오 왕 2년) 학개와 동시대에 예언한 선지자다(슥1:1).
스가랴는 이상(환상)을 통해 여러 가지 방해에도 스룹바벨이 성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찌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슥4:6~9).
성전 완공은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될 것이라고 스가랴는 예언했다. 스가랴서의 역사적 배경을 보면, 바사(페르시아)가 바벨론 제국을 멸망하게 하는 시기다. 바사의 고레스 왕은 바벨론 포로인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해 성전을 건축하도록 허락했다.
그때 유대인 5만 명이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인솔 아래 이스라엘로 귀환했다. 재건축한 번제단에는 레위인이 희생 제사를 다시 드렸고, 귀환 2년에 성전 기초를 놓았다(스3:8~13). 그러나 외적인 핍박과 내적인 의기소침 때문에 16년 이상 성전 재건을 중지하였고, 이러한 정체는 바사 왕 다리우스 히스타스피스(다리오 왕, BC522~486) 때까지 계속했다.
다리우스 2년에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를 일으켜서 유대 백성이 성전을 재건하도록 촉구하셨고(스5:1~2;학1:1) 학개는 4개월 동안 설교를 네 번 하여 독려했다.
학개가 첫 메시지를 전한 지 2개월 후에 스가랴가 예언 사역을 시작하였는데(슥1:1) 그는 이스라엘의 미래와 하나님의 계획을 예언함으로써 백성의 영적 부흥을 촉구하고 성전 재건을 격려했다. 그리고 그는 메시아 초림을 예언하면서 메시아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것을 예언했다(슥9:9).
스가랴 선지자의 활동에 힘입어 이스라엘 백성은 BC 515년 성전 재건을 완료했다(스 6:15). 스가랴의 예언에서 연대를 정확히 기록한 부분은 성전 재건 기간에 해당한다. 연대를 기록하지 않은 스가랴 9~14장 부분은 스가랴 사역 후반기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