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4-19 08:18:44 ]
교회 핍박했으나‘회심’ 후 이방인에게 전도
3차에 걸친 선교여행 통해 유럽지역 복음화
바울은 비록 헬레니즘의 영향 하에 있던 다소에서 태어나기는 했으나 엄한 유대교 관습에 따라 유대교 집안에서 자라났으며(빌3:5), 자신의 유대교적인 전통을 자랑으로 여겼다(롬9:3, 11:1).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회심’을 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의 삶은 전적으로 변화되었다. 그가 모질게도 핍박했던 그리스도를 자신이 직접 증거하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그의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바울의 1차 선교여행은 바나바와 같이 마가를 데리고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구브로 섬을 경유 소아시아 중남부 지방의 유대인 회당을 순방하면서 거기를 발판으로 선교하였다.
이 선교 활동 중 이방인 회심자와 유대인의 율법과의 관계에 있어 문제가 야기되면서 유대교의 전통을 고집하는 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래서 바울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 예루살렘회의 때 이방인 선교에 관한 문제 협정을 지었다(행13:4~14:28).
2차 선교여행에서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안디옥을 출발하여 드로아 바다를 건너 유럽 땅에 들어가게 된다. 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덴, 고린도에 이르러 1년 반 동안 머물렀다가 그 후에 에베소를 지나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다(행15:40 ~18:22).
3차 선교여행은 소아시아의 내륙지방 갈라디아 부르기아 지방을 지나 에베소에 도착하여 거기서 3년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그 부근에서 선교하였다.
그 후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마게도냐에서 고린도로 가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이 선교 여행에서 지중해 연안에 몇개의 교회가 설립되었고 신약성서에 편집된 성서 편지(바울서신)를 많이 쓰게 된다(행18:23~21:14).
3차 선교여행을 끝내고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반대파인 율법주의자들의 선동과 모략으로 입건되어 가이사랴에 2년간 감금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인연이 되어 바울은 총독 벨렉스 베스도 그리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을 변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 후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하여 지중해를 건너 로마로 갔다(행21:17~24:27).
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AD 63년경에 석방되었고, 다시 체포되어 네로의 손에 죽임을 당하기 전에 서바나(스페인)와 에게 해 지역을 방문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바울의 로마 1차 감금에서 풀려난 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목회서신들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것 이후의 소아시아 지방과 그리스 지방에서의 사역을 암시하고 있다(빌2:19, 딛1:5, 딤후4:20).
위 글은 교회신문 <18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