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4-06 09:28:14 ]
타락의 극치 유다 향해
심판과 구원 역사 예언
스바냐는 남유다 요시야 왕(BC 640~609) 통치 기간 중 유다에서 예언 사역을 한 선지자다. 이름은 ‘여호와께서 간직하셨다’, ‘여호와께서 숨기셨다’, ‘여호와께서 보호하셨다’라는 뜻이다. 그는 히스기야 왕 현손(玄孫)이며 구시의 아들로 왕가 출신이다(습1:1).
스바냐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우상숭배를 맹렬히 질책한 것으로 보아, 스바냐 서(書)를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BC 621)을 할 당시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 스바냐가 니느웨 멸망을 예언(습2:13)한 것을 미루어 보면, 본서 기록연대는 대략 BC 630년경으로 추측한다.
그가 선지자로 활동할 때(요시야 왕의 종교개혁 이전) 유다는 타락한 사회였다. 히스기야 왕이 죽은 후 므낫세 왕은 히스기야가 무너뜨린 바알 제단들을 다시 복구하고(대하33:1~10) 그 아들 아몬은 므낫세보다 더 하나님께 범죄하였다(왕하21:20~22;대하33:23). 아몬의 뒤를 이어 요시야가 왕이 됐을 때도 유다 사회는 심히 타락하였고, 종교적으로도 타락 정도가 극심한 상황이었다. 이때 스바냐는 우상숭배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심판과 긍휼을 선포했다.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 위에 손을 펴서 바알의 남아 있는 것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무릇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와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와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와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중략)...그 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무릇 찌끼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니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무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 거하지 못하며 포도원을 심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습1:4~13).
또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자는 심판 날에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 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습2:2~3).
그리고 구원의 날에 여호와께 받을 유대 민족의 명성과 칭찬을 예언하기도 했다.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로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습3:20).
위 글은 교회신문 <2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