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12-15 11:07:00 ]
히스기야는 남유다 13대 왕으로 29년간 유다를 다스렸다(왕하18:2). 아버지는 아하스, 어머니는 아비야였으며,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아들은 므낫세였다(왕하20:21). 히스기야는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고(대하29:3), 우상숭배 하던 산당을 없앴다(왕하18:4).
그는 문란하던 부왕 아하스의 유업을 이어받은 관계로 정치에 많은 곤란을 느끼고 또 외세 압력이 매우 강하여 위험을 느낀 나머지 내정보다 외적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 하여 인접한 애굽 블레셋 시돈 에돔 모압 암몬 등과 동맹을 맺고 자신이 맹주가 되어 강적 앗수르를 대적하려는 눈부신 활약을 전개하고 있었다.
앗수르에게 공격을 당하자 이사야에게 도움을 청했다(왕하19:1~5). 이때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 사자에게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바 나를 능욕하는 말을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저의 속에 두어 저로 풍문을 듣고 그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 본국에서 저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19:6~7).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를 통해 들은 하나님 말씀을 갖고 기도했고,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저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살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왕하19:32~33)라는 말씀으로 앗수르가 패배할 것을 예언했다.
그날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군사 18만 5000명을 쳐서 모두 송장이 되게 하였고, 앗수르 왕 산헤립은 도망갔지만 그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 그 이후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왕하20:5~6).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바벨론에서 온 사자들에게 나라의 보물을 보여주고 자랑했다가(사39:1~2) 이로 말미암아 이사야에게 책망과 함께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다(사39:3~7). 그의 치적은 앗수르 침입에 대비해서 예루살렘 수비를 강화하고 기혼 샘에서 실로암에 이르는 터널을 건설한 것이다(왕하20:20).
위 글은 교회신문 <2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