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동물이야기] 메추라기(Quail)

등록날짜 [ 2011-01-27 10:11:23 ]


<사진설명> 이스라엘의 철새, 메추라기

성경에는 메추라기와 관련한 구절이 네 번 나오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고기로 유명하다(출16:13;민11:31~32;시105:40;삼상26:20). 한국에서는 겨울 철새로 알려졌으나 일반인들은 잘 보지 못한다. 메추라기가 낳는 알을 메추리알이라 하며 식용으로도 사용한다.

메추라기는 이스라엘 철새 중 하나며 3, 4월경에 아프리카 수단에서 북유럽으로 이동할 때 이스라엘에서 쉬었다가 간다. 이스라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는 훌라 호수다. 메추라기는 바람을 타고 날아서 이동한다. 메추라기는 암꿩(까투리)처럼 보이지만, 길이는 18cm 정도로 작다. 몸은 갈색과 잿빛이 섞여 있어서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씨앗, 과일류, 곤충 등을 먹는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광야 생활을 할 때에 울면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모세에게 불평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오게 하셔서 메추라기 떼를 이스라엘 백성 진 사방 지면 위에 두 규빗(약 1m)쯤 내리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입에 물려서 냄새 맡기도 싫을 만큼 메추라기 고기를 한 달간 먹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이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 것이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40년 광야생활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고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제로부터 영원까지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에벤에셀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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