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풍습이야기] 보물을 쌓아 두는 곳

등록날짜 [ 2014-01-28 13:08:59 ]

“또 성신의 가르치신 모든 식양 곧 여호와의 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식양을 주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과 여호와의 전에 섬기는 모든 일과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그릇의 식양을 설명하고”(역대상 28장 12~13절).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장 19~20절). 


<사진설명> 제2차 성전 조감도.

성전 곳간은 보물창고다. 곳간은 지성소 위에 놓였다. 이는 하나님에게서 보물이 온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보물이라면 가장 은밀한 곳에 둬야 한다. 아무나 쉽게 드나드는 곳은 안 된다. 그곳이 어디겠는가? 지성소 위 다락에 곳간을 뒀다. 이 곳간에는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보물이 가득했다.

성전 곳간은 전쟁과 관련이 깊다. 여호수아 6장 19절에 전쟁 중에 취한 금, 은, 동, 철은 모두 여호와의 곳간에 들이라고 했다. 그래서 전쟁에 이기면 여호와의 곳간이 가득 찼다. 전쟁에 지면 반드시 곳간이 털렸다.

다윗이 전쟁에 승리하자 곳간이 가득 찼다. 반면에 열왕기하 12장을 보면 요아스 왕 때 아람 왕 하닷에셀을 당할 수 없자 성전 곳간에 쌓아 놓은 보물들을 내주었다. 역대하 36장에 바벨론 왕인 느부갓네살 역시 예루살렘에 쳐들어와서 보물창고를 털어갔다. 곳간은 전쟁에 이기면 넘치고 지면 털렸다. 성전에는 언제나 보물이 넘쳤으므로 주변 강대국이 틈만 나면 이스라엘로 쳐들어왔는지도 모른다.

승리하면 곳간이 넘치고 패배하면 곳간이 털린다는 의미를 자세히 생각해 보면, 오늘날 영적 전쟁 역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복을 영적 전쟁을 거쳐서 주신다. 전쟁에서 이기면 내 소유가 넘치고, 지면 빼앗긴다.

마태복음 6장에 나왔듯이 이제는 성전에 보물을 쌓아 두지 않아도 된다. 예수께서는 모든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셨다. 육신으로 주어진 생애는 하늘에 상을 쌓고자 주님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시간임을 잊지 말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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