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물건이야기] 커다란 목재 상자 모형

등록날짜 [ 2013-08-27 11:46:41 ]


<사진설명> 노아의 방주 모형.

노아의 방주는 성경 속 홍수 이야기(창6:5~9:29)에 나오는 배 이름이다. 인류의 선조들이 나날이 포악해져 하나님은 홍수를 내려서 인류를 멸망하게 했다. 다만 의로운 사람인 노아 일가(一家)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이 심판을 면했다.

창세기 6장 14~16절을 보면 길이 300규빗(약 135m), 폭 50규빗 (약 22.5m), 높이 30규빗(약 13.5m)인 배가 등장한다. 이 배는 지붕과 문이 있고, 배 안은 3층으로 만들어졌다. 선체는 측백나무로 지었고 안쪽에는 아스팔트를 칠하여 굳혔다. 방주에는 3개 갑판 또는 층과 지붕이 있다. 각 층은 방이나 칸막이로 나누었다. 한쪽 면에 있는 출입문과 창문 한 개를 제외하고, 방주는 사방이 막혀서 커다란 목재 상자를 닮았다.

노아는 하나님이 내린 명령에 따라 배를 만들고 가족과 모든 생물 암수 한 쌍씩을 싣고 홍수를 피하였다. 모든 사람이 타락한 생활에 빠져서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려 할 때 홀로 바르게 살던 노아는 하나님이 전한 특별한 계시로 홍수가 오리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최소 100년 이상 걸려 상.중.하 3층으로 구성한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로 모든 생물이 전멸할 때 이 방주에 탄 노아 가족과 동물들은 살아남았다.

학자들은 성경에 나오는 대홍수에 관해서 어딘가에 홍수 흔적이 남았으리라 여겨 꾸준히 연구했고 노아의 방주를 찾으려는 노력도 계속 이어졌다.

노아의 홍수가 실제로 일어난 사실임을 암시하는 전설은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도 신화는 물론 남미 잉카 신화, 이슬람교 경전에도 큰 홍수를 다룬 기록이 남아 있다.

노아의 방주가 현존한다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터키에 있는 아라랏 산이다. 성경에서도 아라랏 산을 언급했으며(창8:4), 이 지역 근처에서 수천 년 전에 살던 바닷물고기 화석을 발견한 점도 방주가 실존했다는 확률을 높인다.

위 글은 교회신문 <3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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