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믿음은 세상을 이기는 힘이다

등록날짜 [ 2014-03-11 09:29:56 ]

아브라함은 노아의 10대손으로, 대홍수가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지 약 300년이 지날 무렵 태어났다. 홍수 사건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또다시 타락했고, 아담이 죄를 범한 것처럼 교만에 빠졌다. 하나님처럼 되겠다며 바벨탑을 쌓았다.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케 하여 사람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다(창11:7~8). 창세기 12장에서 25장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부터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행적이 나타난다. 그 기간에 일어난 핵심 내용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첫째, 아브라함의 순종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12:1). 75세인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순종했다(히11:8). 순종한 결과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12:2)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했다.

둘째,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나이에 아들을 낳았다. 99세인 아브라함은 그동안 사용하던 ‘아브람’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아브라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다. ‘아브라함’이 지닌 뜻은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창17:4)이다. 아브라함이 100세, 아내 사라가 90세일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들을 낳았다.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는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둘 수 없는 나이에 아들 ‘이삭’를 낳았다. 이는 예수가 탄생하신 일이 초자연적이듯 이삭이 출생한 일도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일어난 이적이었으며,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라고 깨닫게 한다.

셋째, 믿음으로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창22:3).

모리아산으로 향하는 청년 이삭은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그림자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됐다. 아브라함이 지닌 절대 순종의 믿음을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인이 되자.

/정리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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