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기독교인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등록날짜 [ 2014-03-31 11:17:15 ]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열한 번째가 요셉이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 때문에 형제들은 요셉을 시기했다. 이 시기가 분노로 돌변한 계기는 요셉이 무심코 한 꿈 이야기다. 요셉의 형들은 미디안 상인에게 은 20개를 받고 요셉을 노예로 팔았다(창37:28).

“미디안 사람이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더라”(창37:36).

요셉은 고난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요셉 앞에 막힌 길은 뚫리고 문제는 해결되었다.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세우고 자기 소유를 요셉의 손에 다 맡겼다(창39:2~4).

요셉 앞에도 큰 시련이 닥쳐왔다. 보디발의 아내가 준수한 용모를 지닌 27세 청년 요셉에게 동침할 것을 계속 요구했다. 유혹을 이겼으나 보디발의 아내가 모함해 요셉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갇혔다(창39:20). 노예에서 죄수가 된 요셉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옥중 제반 사항을 담당하게 됐다(창39:21~23). 어느 날 애굽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감옥에 들어왔다. 이들이 꿈을 꾸었는데, 해석할 수 없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나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창40:9).

요셉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꿈을 해석했다. 이 사건은 2년 후에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 계기가 됐다. 바로 앞에 섰을 때도 요셉은 “꿈은 하나이라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창41:25)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누구도 해석하지 못한 꿈을 요셉은 통쾌하게 밝혀 냈다. 바로 왕은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41:39)라고 말했다. 이로 말미암아 요셉은 애굽 전국을 다스리는 총리가 됐다(창41:43).

요셉은 17세에 노예로 팔려 30세에 애굽 총리가 되기까지 진흙탕길과 가시밭길을 지났다. 형제들에게 팔려 고난을 받았으나 오히려 그들을 기근에서 구원한 요셉은, 인간에게 팔렸으나 오히려 인간을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요셉은 온유하고 성실하며 현실을 원망치 않고 하나님만 바라본 사람이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인생을 살았다.

/정리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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