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109] 하나님 뜻에 절대 순종한 사람, 다윗

등록날짜 [ 2016-05-24 13:04:21 ]

사울 왕은 다윗을 해치려고 할 때마다 실패하자 화가 치밀어 다윗의 가족까지 죽이려 했다. 다윗의 부모는 고향 땅을 버리고 다윗을 찾아왔다. 다윗은 부모와 가족을 데리고 모압 땅 미스베로 이동했다. 모압 땅에 살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다윗의 증조모 룻이 모압 여인이었기에 어느 정도 혈연적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4:13~17). 당시 사울 왕과 적대 관계에 놓인 모압 민족은 다윗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모압 땅 미스베망대라는 뜻이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미스베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

그러던 어느 날, 선지자 이 다윗을 찾아왔다. 갓 선지자는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고, 다윗은 즉시 순종한다(삼상22:5).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후에도 갓 선지자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 말씀을 전했고 다윗의 범죄를 지적했으며(삼하24:11~19) 다윗의 행적을 기록했다(대상29:29).

다윗은 갓 선지자의 지시를 하나님 말씀으로 듣고 순종했다. 다윗이 모압을 떠나 헤렛 수풀에 머물렀을 때, 블레셋이 추수한 곡식을 빼앗으려고 그일라의 타작 마당을 탈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일라는 가나안 정복 후에 유다 지파에 할당된 성읍(15:44)이었다. 당시 다윗이 머물던 헤렛 수풀에서 북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다.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삼상23:2). 하나님께서는 그일라 사람을 구하라고 지시하셨다. 그런데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사울 왕을 피해 다니는 상황에서 블레셋과 전쟁을 벌이면 더욱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같은 대답을 하셨다. 다윗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과 전투를 벌여 큰 승리를 거두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했다.

다윗이 그일라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 왕은 즉시 군대를 소집해 다윗을 쫓아갈 준비를 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사울 왕이 그일라로 올 것인지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이 올 것이라고 대답하셨다. 다윗은 다시 그일라 사람이 자신을 사울 왕에게 넘겨줄 것인지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다라고 대답하셨다.

다윗은 자기와 함께한 600명을 데리고 즉시 그일라를 떠났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만 순종했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귀를 기울이는 생활을 했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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